수술시간이 11시인데 촬영감독이 새벽근무를해서 조금 늦게 와서 우리 샘 식사도 못하시고 ...
촬영감독도 허걱지겁 급한맘에 수술실로 들어갔는데 수술복과 속독도안하고 마스크도 안하도 (물론 몰라서)
들어와서 열심히 찍어 보겠단의지였는데 우리샘 물론 촬영도 중요하지만 이건 아니야 하시며 약간 화를 내시고
잠시 나가시더라구요 와우! 여기서 전 우리샘의 진짜 프로 정신을 보았습니다 환자의 대한 배려와
정말 이병원을 선택한 내가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첨단 장비에 놀랐구요
전 아무래도 음악과 영상을 다루는 직업이다보니 장비에 관심이 많은데
와 진짜 놀라울 정도의 최첨단 장비들 이였습니다 오래된 대학병원들의 오래된 그런게 아니였어요
아! 제가 너무 살이쪘다보니 혈관을 못찾아 좀 힘들었어요 워낙 살이 두껍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참고로 제가 슬림외과 최초 가장 초고도 비만 이라고 하시더군요 키도 가장크고 몸무게도 가장많이나간
또한번 기록을깨고 이런 기록을 즐기는 편이라 헤헤
자!수술대에 오르고 저도 사람이지라 무섭드라구요
마취과 선생님이 호흡기를 대시더니 제가 편하게 주무시게 해 드릴꼐요 라고 말씀하시고
우리 원장샘은 처음부터 제옆에 오셔서 제 손을 꼭 잡아주셨어요 잘될껍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 맘이 편해 지더군요
세상에 이런 곳도 다있구나 상업적으로 돈만 벌려는 곳이아닌 참 인간적이고 따뜻한 곳이라 느끼며
어느덧 나도 모르게 눈을 떳는데 회복실 이더군요 뭐 남다른 기록보유자라
쬐끔은 더 시간이 들었다고 하네요
진짜 한숨푹 자고난 느낌이였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울 와이프도 있었는데 .....원장샘만 찾고 울와이프 좀 뿔이 났더군요 하하하하하하
그만큼 제가 우리 원장샘께 많이 기대었나봅니다
마취가 풀리면서 회복 속도도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빨리 걷고 싶어졌어요 사실 회복실 침대 길이가 저에겐 .....ㅋㅋㅋ 키가커서리 크크
병원 막돌아다니고 우리 언니들 어지러우면 말하세요 하는데 전 이상하게도 전혀 어지럽지도 않고
그렇게 아프지도않고 머리가 맗아진 느낌이였어요 참 묘한 느낌이더군요 저마취가 (중독성있음 ) ㅋㅋ
참 신기한건 남들이 하루 한알 그것도 5mg 먹느혈압약을 전 10mg 에 더쎈 다른 종류의 혈압약 3개를 더
먹었어요 그것도 아침 저녁으로요 그래도 140이하로 절대안떨어지고
그랬는데 수술후 118 /80 완전 정상 혈압이 되었답니다 신기합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새벽 2시54분 이때쯤이면 저녁혈압약을 먹어도 얼굴이 막뜨거워지면서
160으로 올라가 급하게 협압을 떨어트리는 약을 또 2알 먹어야 했는데
저녁혈압약을 안먹었는데도 지금 혈압이 121/82 지극히 정상 혈압입니다
혈당도 인술린도 안맞았는데 지금 혈당 128 나오네요 선생님께서 혈당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좋아진다니 이거 비만으로 고생했던 것도 서러운데 합병증으로 협압과 당뇨까지
또 당뇨 합병증까지 진짜 지금 이순간 새 사람이 된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선 오늘 수술후 절 집으로 바로 안보내시고 병원에서 자고 혈압과 당뇨때문에.... 걱정을 너무 하셨는데
전 오히려 빨리 무통주사 빼달라고 해서 수술하고 회복 4시간후 집으로 왔어요
약간의 배땡김은 있지만 아픈정도는 아니고 수술이랑걸 했으니 이정도의 느낌은 뭐 당연히 있는거
아닌가요? 안땡기는게 이상하지요 크크크크 집에와 물도 마셔보고 오히려 아침에 오히려 저혈당이 올까봐
약간의 칼로리가 있는 식이섬유가 있는 미에로 화이바 한병 아주 천천히 쬐끔쬐끔씩 마셨구요
지금은 종이컵 반양의 저지방우유도 마시고 있는데 전혀 복통도 없고 괜찮네요
아직까진 그렇게 배고프다라는 느낌은 안들고요
미에로 화이바가 식이섬유가 많아 오히려 약간의 포만감을 더해 주는것인지 뭐 아주 컨디션도 좋고
아까 잠깐 까페에 들어왔는데 어떤분이 챗을 하시더라구요 수술이 겁난다고 하시길래
과감이 저 정말 겁많은 남자거든요 이건 쪽팔린 이야기지만 남자들이 다하는수술 (?) 무서워
안했는데(요즘은 안하는게 추세랍니다) 헐ㅜㅜ(쪽팔림) 그정도로 무서움을 마니 타는데
전신마취에 수술이라니 얼마나 겁이 났겠어요 우리 슬림 언니들은 눈치를 챘을꺼예요
저 긴장하는 모습 솔찍히 수술보다 주사는 겁안나는데 워낙 살이 두꺼워 혈관 주사 한번 찾아 놓는거
그게 젤 무서웠음 결론은 수술은 전혀 기억이 안나고 아주 잘자다 일어남
오늘 촬영한다고 아침부터 설치고 우리샘과 언니들 힘들게 덩치나 작아야지...한바탕 전쟁
치르시느라 고생마니 하셨구요 이젠 수술도 잘 끝나고 관리 충실히 하여
저의 의지로 크리스 마스의 기적을 이루겠습니다
오늘 하루 전화 무지 오고 난리났어요 수술하고 몇시간만에 퇴원하고 집에간다니 부모님 친구들 친척 다
어이가 없어 하시더군요 집에와 저의 영상찍은 회복실에서 마췪는 모습을 보니 참 추하더군요 ㅠㅠ
제가봐도 인간이 아닙니다 이제 인간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오늘 고생해준 촬영감독과 슬림외과의 마스코트 언니들..... 누나같은 왕언니....
우리나라의 최고의 마취선생님과 함께해주신 선생님
새계 최고의 멋지고 먼저 기술로 수술 하는것보다 더 진심어린 맘으로 최고의
수술을 집도해주신 우리샘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들은 이야기인데 복강경은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 최고라네요 젓가락 민족이라
예민하게 하는 복강경이 우리나라 의사샘이 최고라고 합니다
그복강경 쪽에서 세계최고라 저는 우리 박윤찬 샘을 자신있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어제는 제가 다시 태어난 날 입니다 모두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 수술했어요요요요요요요요요요~~~~~~~~~~~~~~~~~~~
첫댓글 화이팅.^^
감사합니다 ㅜㅜ
축하드려요. 전 수술한날을 제2의 생일로 생각하고있답니다~
저도 제2의 생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