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바깥공부는 내원사 계곡으로 물놀이를 계획했으나, 비소식에 실내공간을 찾다가 가까운 양산박물관이 좋다는 소식을 듣고 박물관 나들이를 결정!
앗, 그런데! 비가 안오고 해가 쨍쨍!
덕분에 박물관 안팎을 다 누리며 선물같은 하루를 보냈어요!
차로 15분 거리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도착해서 바로 찐빵과 자두를 간식으로 먹었어요.
중등 형아들이 간식 안들고 가서 우리 아이들이 두개씩! 감사히 맛있게 먹었네요! ^0^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함께 해 준 지현이모~
간식먹고, 어딘가 있다는 고분터를 향해~
와, 이렇게 화창할수가!
앗, 저기 보인다!
고분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가 있고 그 주위를 돌아볼 수 있게 산책로가 너무 잘 되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경주까지 안가도, 이런곳이 있다니!
부부총 앞에서~
저 멀리까지 고분들과 산책로가 이어져있어요~
아침시간이라 많이 덥지않고 환한 날씨덕에 걷기도 너무 좋았네요!
멋진 소나무 아래서
잠시 쉬어가자~ (요즘 얼굴 수포때문에 힘든 이준이~)
잔디밭에선 수건돌리기쥬!
처음엔 안하겠다던 이준, 수안이도..
한 판 지켜보더니 모두 합류!
지현이모 술래?
소율이의 어깨로 이름쓰기 벌칙 시범!
오우, 저는 그냥 춤출께요! ^0^
오늘의 최고언니 술래~
벌칙은?
한 판 놀고나니 슬~ 더워집니다. 이제 박물관으로 가보자~
바람털이 기계 바람 맞고 좋아하는 어린이들!
우거진 산책로 여름숲~
무언가 발견한 아이들!
걷고 걸어서
박물관을 기대하는 발걸음~
드디어, 들어온 양산박물관!
4층부터 점차 내려오며 돌아봤어요~
양산의 옛지도
김해박물관과 비슷한 듯 다른 듯
부처님 모습에 이야기 한가득~
동휘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물은?
정성껏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하은이와 제 맘에 꼭 들었던 자수 노리개
우리 마을에서도 한번 만들어보자고~~ ㅎㅎ
단아하고 소박한 반상도 얼마나 예쁘던지
우리, 1~2학년들도 열심히 보고 그리고 쓰고!
이원수 선생님 고향의 봄의 고향이 바로 양산이었구나!
내 고향바다의 바다도 바로 여기였다니!
진지한 우리 푸름이는 어떤 유물이 마음에 들었을까요?
거대한 병풍 앞에 자리잡은 수안이
엉덩이 붙이고 오랜시간 하나의 유물과 깊이 만나는 언니들
옛날 마을 사람들 뭐하고 놀았나~
오~ 신명나게 놀았구나~
오전 탐방을 마치고, 시청각실에서 어린이영화 시청!
10분짜리 짧은 영상이고 박물관에서 보여주는거라 괜찮겠지 했는데, 담희와 수안이는 초반에 안보고싶다며 나가고..
3D라 몇몇아이들도 어지러워서 좀 힘들어했어요.
다음부턴 시청각실은 안가는걸로! ㅠㅜ
이제 점심먹고 좀 쉬자~
역시나 가장 행복한 점심시간~ (먹는다고 사진은 못찍었네요)
오늘은 소율,하은이가 스스로 만든 도시락을 싸와서 모두 맛보고 맛있다고하니 정말 뿌듯해했어요! ^0^
날씨도 좋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밥먹고 밖에서 한 숨 푹 놀면서 쉬었네요.
솔방울로 거대한 고분을 만들고, 박물관 안에서 본것과 비슷핫 돌맹이를 많이 찾아서
오래되보이는 것부터 분류!
캬~ 역시 본것을 바로 표현하는 우리 아이들~
박물관 활동지 함께 예습하기?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가 오후시간 내내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는 박물관에서 하나하나 여유롭게 둘러보았어요.
오전에 다 못그린 그림도 마저 그리고,
박물관 선생님께서 주신 활동지의 답을 찾아 바쁜 일학년들~
넷이서 힘을모아 하나하나 유물을 찾아갔어요!
너무 신비로웠던 금조총 새다리
복장의 흐트러짐없이 몰입한 동휘
고학년들이 박물관에서 오후시간을 충분히 보내는동안, 저학년들은 어린이박물관에 가서 한시간정도 체험하며 놀았어요. 대장간, 가마터, 유물체험 같은 걸 하며 놀다가 그림도 그리고 가면도 만들고 목걸이 선물도 받았네요.
고학년들에겐 팽이만들기 키트를 선물주시고,
아이들 모두에게 연필세트도 선물로 주셨어요.
박물관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드리고 밖에 나와,
나무그늘 아래 둘러앉아 이번주 좋았던 것, 고마운 것, 부탁하고싶은 것 이야기나누며 어린이두레를 하고
선물같은 하루를 마쳤습니다.
오늘 함께해 준 지현이모,
들기 차량 도와주신 소민이모, 희성삼촌
조퇴까지 해서 시간딱맞춰서 나기차량 지원 와주신 구민, 지영 이모
모두 감사합니다~~~ ^0^
첫댓글 가면쓴 어린동무들이 웃으며 보여줬던 몸짓은 바로 하지제때 위 아래 위 아래ㅋㅋ금조총 새다리가 원래는 몸전체가 다있었다고 지영님이 돌아오는길에 설명해주셨는데 진짜아름다웠겠다싶었어요
조상님들의 섬세하고 고풍있는 손쓰임들이 위대해보였어요
상반된 우리집물건들이 떠올랐어요 기계가찍어낸물건들...
그래도 이왕가지고있는거 정성껏 관리하고 가꾸어 잘써야겠다생각했고 생활필수품들이 저리정성스러우니 행동도경솔히 되지않았겠단 느낌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