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읍ㆍ면 단위 토지동향 |
■ 수지읍
용인시 중 서울이 가장 가까운 곳으로 특히 서북권역이 발달했다. 분당 신도시와 강남권의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인기지역으로 1백 여개의 전원주택단지들이 산재해 있어 포화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런만큼 전원주택의 전세나 매매 물건들이 심심찮게 나오는 지역이다.
현재 수지 서북쪽은 5만4천여명을 수용하는 동백지구 뿐 아니라 얼마전 죽전도 택지지구로 조성돼 개발이 분주히 이뤄지고 있다. 전원주택단지로는 주로 택지지구 외곽의 고기리, 신봉리, 동천리 등이 1등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 아파트와 공장시설이 대거 들어서면서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되어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 게다가 너무 비싼 것도 흠이다. 1급 대지는 평당 2백~3백만원 정도, 일반지역은 그 절반 수준이다.
신봉리 지역 : 수지 신봉리, 성복리는 택지개발 폭이 확대되면서 전원주택단지들의 가격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수지읍의 외곽으로 흐르는 장평천과 읍을 싸고 있는 광교산을 중심으로 전원주택단지들이 많은데 가스공사 동호인 단지를 비롯해 늘푸른마을, 대성마을, 동명그린홈, 필그린하우징, 아름마을 등이 이미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고기리 지역 : 수원의 영통 신도시에서 신봉리를 경유하여 의왕으로 연결되는 4차선 17.7㎞를 가로지르는 고기리 지역은 분당과 가장 가깝고 낙생저수지를 따라 성남과 마주해 일찍부터 유원지로 자리잡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유원지로 각종 먹거리나 전원카페 등이 들어서 있어 밤이면 별천지로 변한다. 강남, 분당, 수지에서 가족단위로 이 지역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고기리에는 이미 40여개의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 있다. 특히 고기리는 판교신도시 개발기대감으로 고기리와 접한 석운동, 대장동과 함께 한 번의 큰 지가상승이 있었는데, 지금은 잠잠해진 편.
■ 기흥읍ㆍ구성면
수원과 용인을 관통하여 이천, 여주를 잇는 42번 국도가 기흥을 지나고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갈라지는 신갈 분기점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수원시가 가깝고 한국민속촌과 경찰대, 용인대 등 2개의 대학, 십여개의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기흥읍의 고매리와 구성면 동백리 등은 80년대부터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던 정통지역으로 지금은 평당 3백만원을 호가한다.
기흥읍에서는 신갈저수지 인근이 가장 인기 있는 지역. 그 외 주공이 택지로 개발하기로 한 서천지구 인근도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지방도 343호 등 기간 교통망이 갖춰져 있는 데다 주변이 산림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으로 적합하다. 새로 개발한 단지들은 평당 120만~150만원 선에서 분양되고 있다.
■ 이동면ㆍ남사면
광주군에서 안성과 평택을 잇는 45번 국도를 따라 용인시내에서 안성방향으로 약 12km 가다보면 경기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동저수지가 나온다. 주변에 이미 많은 전원주택들이 있는데, 대부분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모여산다.
이동면과 남사면은 다른 면과 비교했을 때 도로사정이 좋지 않지만 수원시, 오산시, 안성시 등이 가까워 문화시설, 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지역의 토지가격도 지역의 특성과 주위의 여건에 따른 편차가 큰데 대지의 경우 50만~70만원 정도, 관리지역은 3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 모현면ㆍ포곡면
모현ㆍ포곡지역은 광주~용인~안성을 잇는 45번 국도가 관통하고 있으며, 광주~수원을 잇는 43번 국도가 지난다. 동쪽은 광주군의 도척면과 경계를 이루는 태화산의 영향으로 골이 깊고 높은데 비해 서쪽은 산과 들이 어우러진 잔잔한 전원의 경치를 느낄 수 있다. 에버랜드가 있는 포곡면의 유운리, 전대리 인근에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 거의 없고, 모현면 일대는 외국어대학이 있어 지가가 매우 비싸다.
모현면의 갈당리 인근이 토지거래가 활발한데 대지는 60만~70만원, 임야는 35민~45만원 선이다.
■ 양지면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 주변으로 길이 막히지 않으면 강남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국도변 양 옆으로 20여곳의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4백여채가 이미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수지읍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전원주택들이 들어선 지역. 특히 대대리, 정수리, 제일리, 평창리 등이 최고 인기다. 이 지역은 영동고속도로와 42번 국도, 양지에서 일죽을 거쳐 충북으로 빠져나가는 17번 도로 등 타지역과의 연계성이 좋고 스키장과 골프장 등이 레저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현재 양지면에만 10여개의 단지가 개발, 분양 중이라 앞으로도 꾸준히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리, 정수리, 식금리 등 양지면의 1급 전원주택지들의 대지가격은 평당 50만~80만원 정도이며 임야는 35만~40만원 선이다. 단지는 120만원선에서 분양되고 있다.
■ 백암면ㆍ원삼면
이들 지역은 용인에서도 들판이 가장 넓은 곳으로 아직까지는 농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넓은 면적은 아니나 용담, 두창, 학일 등의 저수지가 여럿 있고 주위의 풍경이 좋아 전원주택지로 적당하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특히 MBC가 지난 2월 용천리에 12만5천평 규모의 사극용 야외세트를 건설한다고 밝혀 인근에 부동산이 연달아 문을 열고 있다. 더불어 펜션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이미 사암리 용담저수지 인근에 단지형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고 고창저수지 주변으로로도 산재해 있다. 그 외 학일리, 문촌리 등의 지역도 전원주택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양지에서 10분 거리인 원삼면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저수지 주변의 전원주택지는 평당 60만원선이며 특히 단지가 많은 사암리와 좌항리 인근은 대지 평당 30만~40만원, 분양권은 70만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