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이곳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단기 봉사 팀들이 다녀가면서 사역의 열기가 매일 올라가고 있습니다. 2월에 다녀간 이화여자대학병원 진료 팀에 이어서 뉴져지 초대회사 진료 팀이 6 월 2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치과와 한방진료 봉사를 했습니다. 저희 클리닉이 개원 하고 처음으로 한방 진료를 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몰려와서 치료를 받고 기쁜 얼굴로 돌아가는 모습에 저희도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6월 24~30일까지 는 모두의 음악 단기 팀이 방문합니다. 2년여 동안 온라인으로 이곳 학생들에게 음 악교육 기회를 제공한 모두의 음악이 이제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만나 가르치고 학생들과 함께 연주하며 마을 음악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들은 우리 교육센터 학 생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르다리야 주에서 허가받은 교회의 찬양 팀들을 대 상으로도 교육을 할 계획입니다. 음악회 홍보를 위해 스르다리야 시청 광장에서 버 스킹도 하려고합니다. 버스킹은 주로 K-POP을 연주할 것이지만 이때를 기회로 시 청광장에서 찬양도 부를 계획입니다. 저희로서는 처음 기획하는 음악회라 많은 일 들이 있겠지만 목적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우리 클리닉과 교육센터가 위치한 마을 주민들과 음악을 통해 더 가깝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클리닉과 교육센터를 통해서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보여지는 기회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모든 계획 가운 데 주님의 보호하심과 형통케 하심이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학교 사역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학대학원 교육을 위해 정관 변경신청을 법무부에 했습니다. 신학대학원 커리큘럼 준비와 함께 건축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5월 18일에는 11명의 졸업생들이 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9일에는 신학교 건립을 위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1년 6 개월 동안 많은 회의를 거쳐 마련한 사업계획서에 따라서 신학교에 외형적인 변 화가 일어나는 첫 번째 행사였습니다. 이 곳 한인교회가 주축이 되어서 진행된 건 립예배지만 제가 이 사역에 작은 부분이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 다. 재정이 마련되어서 기공식과 건립예배를 드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는 의미가 더 큰 예배입니다. 이 사역에 많은 교회 와 성도들의 후원과 동역이 일어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양로원은 현재 26명의 노인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양로원은 저희에게 기업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과 우리는 그분의 능력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매일 체험케 합니다. 기도해주셔서 이라사모 신장이식 수술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되 었습니다. 남편 사샤목사의 C형 간염 진단결과 활동성 C형 간염이 아니라는 판 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부인에게 공여가 가능합니다. 사샤목사 부부는 2달 동 안 우즈베키스탄에 들어와서 주변을 정리하고 5월 말에 다시 한국으로 나갔습니 다. 예정대로라면 9월 중에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 전에 은 혜교회를 사샤목사에게 위임했는데 다시 제가 임시 담임목사로 봉사하게 됐습니 다. 맡겨주신 교회와 성도에게 집중해야 하는데 많은 일들로 쉽지 않습니다. 부 담이 아닌 감사로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돌볼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리며 소식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
1. ‘하음팀’ 팀사역자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되기를 힘쓰도록
2. 모두의 음악팀을 비롯한 여름 단기팀들의 사역에 은혜가 넘치도록
3. 신학교 건립을 위한 재정후원에 동참할 후원자들이 많이 나타나도록
4. 이라사모 신장 이식수술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도록
5. 가족 모두 건강하도록
2024년 6월 10일
김성엽, 박한나, 김민, 김사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