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겉의 완만한 십자모양(또는 꽃) 틀은 광목으로 만든다. 미싱으로 오바로크 치면 쉬우니까. 허나 이것도 손작업을 권한다.
속의 손가락 모양(또는 꽃술) 틀은 소창으로 만든다. 손작업하면 된다. 감침질.
왜 서로 다른 천을 쓰는가? 겉과 속이 모두 광목이면 우선 부드럽지 못하다. 속이 소창이면 부피는 도톰해져도 같은 광목 부피에 비해 부드럽지 않을까?
왜 손작업을 권하는가? 일회용보다 아무래도 번거롭고 불편 할 텐데 자신의 손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 것이라면 자신의 마음이 가니까 불편을 감수하며 받아들이기 쉽고, 자급자족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 게다가 일회용 제품처럼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동네 사람끼리 모여서 이야기 나누며 하루 날 잡아서 함께 만들면 사람 사귀기도 되니 이보다 좋은 만들기가 없지 않을까? "달맞이지교"는 여성동지들만의 비밀스러운 연대감을 형성하기에 충분하기두하구.
만들기는 미싱이 없어도 만들 수 있게 손작업을 기준으로 작업했으면 ... 염색은 율리아는 오배자 선호. 백년초 염색하면 예쁘지 않을까? 오늘 소창에다 백년초 염색해보구 결과 알려줄께요.
첫댓글 사진으로 올려 스스로 터득하고 만들도록 독려하신다면,, 저야 훨훨..
작년에 염색 해 놓은 광목이 많이 있는데..필요하시면 말씀 하세요.(쑥,치자.소방목,먹,감.황토,,,) 그리고,,제것두 하나 덤으로 부탁해요..ㅋㅋ(아직 만들자신이 없네)
필요없으문 보내 주세요. 어떤 식으로든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겄습니다. 저랑 같이 작업하는 드자이너 언니, 맨날 염색하느라고 바느질 진도가 안 나간다고 투덜투덜.. 농사 지으러 내려왔다가 씨만 뿌려놓고 밭에도 못 가보고 염색에 바느질에, ㅎㅎ..
활용하실 곳이 있으면 무리하지 마시구요.
숙영낭자 지리산 단무지연대로 보내시면 창조적인 물건으로 둔갑하는 신비가 있답니다. 정설경님 ~ 숙영낭자의 비누 만들기 강좌 온라인으로 참여해요. 쑥비누, 황토비누 등등.
보내드리겠습니다...^^ 솜씨좋게 염색을 한것은 아니지만요...대신 열정을 가지고 했던 소중품이랍니다..ㅋㅋ
냉큼 제작해서 보내드리겄습니다. 받을 주소는 제 멜루 쏴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