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낚시하기
각저수지나 수로등의 낚시터에서 농번기를 지나면서 계속되던 배수기로인해 붕어들은 굳게 입을 다물고 경계심이 극도로 달해 먹이 활동조차 저조한 시기가 지나면서 이어지는 장마철!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수량이 풍부하여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도 없고 장마에 대비하여 일부러 수량을 조절 하기위해 일부러 평균 30-40%의 물을 빼내는 실정이다. 안타까운 것은 갈수기 때 노려볼 수 있는 주요 낚시터를 채짚어보지못한 것이 아쉽지만 1년 중 산란기에이어지는 제2의 호황철이라는 것으로 위안을 삼도록 하자.
주요 산란기에 산란을 하던 붕어들이 특별한 변화가없을때는 2차 3차로이어지며 산란을 마치지만 배수가 이루어지면서는 산란을 중단하고 깊은 수심대로 이동을 하였다가 장마가 시작되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재차 산란을 하기위해 준비를 하며 어느정도 물이 차올라 연안 의 수초지역까지 물이차면 산란을 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제2의 호황기라 할수있는 것이다.
1. 장마철이 시작되면 어떤 변화가있는가? 비가 내리기 시작 하면 각 낚시터는 일제히 바닥의 형태에 따라 흙탕물이나 뻘물등으로 뒤덮이게 되는데 이때부터 붕어들은 일제히 새물을 찾아 이동을 시작한다. 상류로부터 탁류가 흘러들기 사작하면 붕어들은 탁류가밀려오는 반대방향으로 밀려나게 되며 처음엔 중류- 하류로 움직이다가 전역이 탁류로 뒤덮이면 위로 뜨게 되는데. 아마도 장마철 전이라도 비가 많이왔을 때 무넘기 쪽으로 붕어들이 넘어 나가는 것을 목격 한 조사님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낚시터바닥이 뒤짚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미끼가 바닥에 닿는다해도 입질을 받기는어려운 시기이며 출조시기를 잡기도 까다로운 때도이떄일 것이다.
2. 그렇다면 적당한 출조시기는 언제인가? 가장 좋은 시기는 첫 번째 비가 내릴때로 잡으면 확실한데. 비가 내리기 시작 하면 물속의 산소량도 충분히 공급되고 아직 탁류가 뒤덥히지 않을때이기도 하며 더구나 갈수기때 먹이활동을 제대로 하지못한 붕어들이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기때문이다. 또하나의 이유는 앞서언급한 내용과같이 미처 산란을 마치지 못한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연안 가까이 접근하는것도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미처 첫 번째 큰비의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고 아쉬워 하는것도 금물~!! 낚시터 전체가 탁류로 뒤덮였을떄도 휼륭한 출조시기이다. 전체가 탁류로 뒤덮이고난뒤 비가멈추면 상류로부터 새물이 유입되기 시작하는데 붕어들도 새물이 유입되는 지역은 새물이 흘러들며먹잇감도 함께 밀려내려오기 떄문에 붕어들은 본능적으로 상류지역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이시기에 출조하면 대부분 예상에도없는 조과를누릴수 있지만 워낙 기복이 심하다는것도 유념하여야 한다. 3. 장마철 포인트는 어디가 좋을까?
우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처음엔 맑은물이 흐르기 시작하면서 각저수지마다 수량이 늘어나며 붕어들도 연안가까이 접근하기 때문에 수초 가까운 지역으로 포인트를 선정하는 것이 좋으며 강우량이 많아지면 탁류가 저수지로 흘러들기 시작하는데 이때에는 탁류와 기존의 저수지의 물이 만나는 지점을 노려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또한 탁류가 전지역으로 확산 되었을떄에는 무넘기를 포인트로 선정하는 것이 유리한데 이는 탁류로 인해 밀려나던 붕어들이 더 이상 갈곳이 없는 무넘기 까지 밀려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것이며 무넘기 까지 밀려 내려온 붕어들은 이즈음 수면위로 뜨게 되는데 이때에 작은 붕어들은 물살에 밀려 무넘기 위로 쓸려나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수 있었다. 6-7치 급 이상의 붕어들은 대부분 수초대에 은신하다가 상류로 다시 이동을 하기 시작 하는데 바로이때가 탁류가 한바탕 휩쓸고 난 뒤에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맑은 물이 유입되기 시작 하는 시기이며 대부분의 조사들이 알고있듯 장마철의 두 번째 찬스가 이시기인데 한동안 먹이 활동을 하지 못했기 떄문에 붕어들이 왕성한 식욕을 보이는 것도 알고있으면 좋을것이며 만약 계속해서 흘러드는 물이 탁류일경우는 제방권을 포인트로 선정 하는것도 좋은데 대부분 불어난 수량으로 연안에 맞닿는 지점에 분포 되어있던 육초들이 잠겨 그 바닥을 알수없을뿐더러 밑걸림도 심하며 기존의 포인트도 이미 잠겨 버렸기 때문에 오히려 제방권에서 좋은 조과를 보여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제방권에서 낚시를 할떄는 조황의 기복이 유난히 심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또하나 보통의 직장인들이라면 지금까지 나열한 첫비로 인한 수위가 오르는 시기나 탁류가조금 걷힌 시기, 새물이 유입되어 상류지역부터 물이 맑아지는 시기등을 일주일에 한번 쉬는 날과 맞춘다는 것은 참 힘든일인데 어쩔수없이 주말에 출조를 할 수밖에 없다 할지라도 손맛정도는 몇 번이라도 느낄수 있으니 너무 상심 하지 말고 바닥이 잠긴 육초대 만을 피해 수초가 없는 지역이라도 과감히 대를 담궈보는것도 좋을것이다.
4. 장마철 미끼 활용법
평상시에 떡밥을 미끼로 많은 조과를 보였던 곳이든 아니든 장마로 인해 전지역이 탁류로 뒤덮여져 있을때 식물성 미끼를 사용한다면 조과면에서 아주많이 떨어지게 되는데그이유는 미끼로 활용하는 식물성미끼가 바닥에 떨어지면 탁류의 흙탕물이나 뒤덮여진 바닥속에 파묻히게 되어 붕어들이 모여든다 할지라도 먹이 흡입 과정에서 이물감을 많이 느껴 제대로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봄과 마찬가지로 좋은 조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동물성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데 가장 손꼽을수있는 것은 사계절 미끼인 지렁이로서 미끼로 활용되는 지렁이가 바닥에 입수된후 다소 이물질이 떨어진다 해도 꿈틀거림으로 완전히 뒤덮지 못하는 이유가 가장 큰이유가 될것이다. 또한 전역이 탁류로 뒤덮힌후 새물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새물이 유입되며 붕어들의 멋잇감도 함께 흘러들게 되어 상류쪽으로 붕어들이 이동하여 먹이활동을 하게 되는데 탁류로 이리저리 밀리고 도망 다니며 기력을 소진한 붕어들이 채력을 회복하기위해 식물성 미끼보다는 곤충등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감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식물성 미끼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탁류가 다소 약하게 뒤덮여 있는곳이고 바닥이 마사토지역으로 형성 되어 있다면 식물성 미끼를 사용하도 무방한데 굳이 식물성 미끼를 사용하고싶은 조사들에게는 예전에 사용하는 크기보다다소 크게 사용하기를 권하고싶다. 또한 뒤덮였던 탁류가 조금 가라 앉을 무렵엔 새우나 참붕어 등 대물미끼를 사용한다면 의외의 대물도 마릿수로 낚아 낼수있음도 잊지 말도록 하자.
5. 낚시 시간대는 언제가 좋을까?
장마 기간에는 장마전보다 낮 낚시에서 의외의 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다반사다.그이유는 기존의 붕어들이 머물던 지역은 바닥이 뒤집어짐에 따라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새로운 집을 찾아 헤메는 일종의(미아) 상태가 되어 온 낚시터 전체를 헤메고 다니기 시작 하고 늘 끼고 사는 수초지역은 이물질로 뒤덮여 신선한 공기나 먹잇감을 제공 하지못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탁류가 가라앉을때까지는 수초지역으로 들어 가지도못하며 탁류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본능에 의한 움직임을 가지고잇기 때문이다. 따라서 낮낚시가 전혀 되지 않았던 낚시터가 있다면 이때 도전해 봄직한 시기다. 굳이 시간대별로 나누자면 필자의 경우 황금 시간대인 새벽녘과 해질녘은 당연하지만 시간대가 좀더 길어지게 되는데 새벽녘부터 오전 11시 까지 그리고 오후3시부터 해가 완전히넘어 가는 시간대에 폭팔적인 조과를 누린적이많으며 저녁을 먹고난뒤 자정 시간대부터 새벽3시까지 대물낚시로 전환하여 새우미끼로대물을 낚아낸 적이많았다. 아뭏튼 어느낚시터나 다 똑같은 여건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출발하기전에 낮낚시를 할것인지 밤낚시를 할것인지를 먼저 결정을 하고 낚시터를 선정하는 것이 현명하며 평상시보다 낚시터에 좀 일찍 도착하여 미리 낚시를 하는 조사나 인근 낚시점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을듯싶다.
6. 이것만은 조심하자.
장마기간에는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하다. 다음과 같은 사항은 반드시 알고 지킴으로 즐겁고 편안한 낚시가 될 수잇도록 하자. -. 갑작스런 폭우로 수위가 급작히 불어나는 지역은 가능한 피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수위가 낮아져 생겨난 섬이나 둔턱지역은 수량이 늘어나면 고립되기 때문이다. -. 철수로를 확보하자. 칠흙처럼 어두운 밤에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철수로를 미리 점검 하는것이좋다. -. 산등성이나 경사로는 피하자. 산사태나 돌이 굴러 내렸을떄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자 -. 낚시할 주위 정리를 하자 앉을 자리 주변의 작은 배수로를준비하여 물이 쉽게 빠질수 잇도록 하고 쓰러질수 있는 나무는 미리 절단 하거나 그 주변에 자리를 잡지 않도록 하자 -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자. 파라솔이나 우비등은 필수, 기상대에서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다 했다 하더라도 가장 먼저 챙겨야할 장비 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반대로 비를 맞거나 기온이 떨어졌을때를 대비 하여 방한 대책도 강구 해야 한다. 또한 후레쉬 역시필수 품목인데 만약을 위하여 비상 밧데리나 전구를 준비하도록 하자 - 해충으로부터 보호 대책을 강구하자. 뱀이나 모기등으로피할 수 있는 백반이나 모기향등은 넉넉히 준비하여 미처준비하지 못하고 출조한 옆의 조사들과 나눠쓰는 미덕도 좋지 않을까 싶다. - 개인 출조를 피하자 가능한 이시기에는 적어도 2인 이상 동반 출조를 권하고 싶다. 그래야 한 사람이 일을 당해도 도움을 받을수있기 때문이다. 만약 어쩔수 없이 혼자 출조를했다면 현장의 조사님들과 미리 인사를 나누고 함꼐 대를 담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집에서 걱정 할 가족들을 위해 가끔 연락을 취해주는것도 뺴놓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까지 장마철 낚시에 대하여 이것 저것 알아 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시각각으로변 하는 현장 대처능력이다.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시기이므로출조전에 반드시 몇 번이고 확인하는 것을 습관화 하고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일일이 짚어보고 눈으로 확인해보고 만져보는것이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편안한 낚시를 할 수 있는 길이며 자칫 즐거워야할 낚시가 짜증과 스트레스를 더 받고 무거운 귀가길에 오르지 않도록 큰욕심을 버리도록 하고 낚시중에 기상이 갑자기 변화하면 과감히 철수할줄 아는 현명한 조사님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이글을 읽는 모든분들은 각자 가정이나 구성원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원일것이며 낚시는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할수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안전에 더욱 유념하기를 마지막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
첫댓글 용필아 고생은 했는데 한꺼번에 보기는 좀 힘들어서 천천히 보고 그때 그때 궁금한게 생기면 질문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