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석식 소주 희석식소주는 곡물로 만든 양조주를 연속식증류기로 증류한 순수의 알코올(주정)을 마시기 좋게 물로 희석한 것이다.무색, 무취, 담백한 맛이 있는 경쾌한 순수 음료이다.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술로써 맛이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정제(精製) : 주정은 품질에 따라 향미도 일정하지 않으므로 향미를 안정시키고 맛을 순화시키기 위해 정제를 하는데 주로 숯을 사용한다. 주정에 분말숯을 넣고 잘 저은 후 1-3일간 방치하여 여과하는 법과 입상층으로 희석주를 2-3회 통과시키는 방법이 있다. 첨가물 : 주정을 물로만 희석하면 맛이 너무 담백하므로 맛의 조화를 위해 극미량의 첨가물을 넣는다. 첨가물은 설탕, 포도당, 구연산, 아미노산류, 솔비톨 또는 무기염류로 한다. 첨가량과 종류가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소주 맛이 회사마다 다르다. 제성·여과·제품 : 첨가물을 넣은 후에 숯으로 다시 여과하여 병입한다. 증류식 소주 증류식 소주의 제조는 그 방법이 고려시대에 비롯되어 조선조를 지나는 동안 조금 변화되기는 했으나, 양조과정이나 증류방법에 있어 특별한 발전은 없었다. 이 당시에는 주로 가정에서 제조되었기 때문에 솥과 시루, 그리고 솥뚜껑 따위가 이용되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졌으며,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고리'라는 증류기를 사용했다. 우리나라는 원래 곡류를 누룩으로 발효시켜 고리를 사용하여 증류식소주를 생산했다. 그러나 일본의 양조기술이 보급됨에 따라 1920년부터 흑국균을 입국으로 배양하여 쌀, 보리, 옥수수, 수수, 조 등의 술덧을 발효시켜 증기 취입식 단식증류기로 증류하여 증류식소주를 생산했으며, 이를 흑국소주라고도 한다. 단식증류기로 증류하기 때문에 알코올분 이외에 알데히드, 퓨젤유, 폴푸랄 등 향미성분이 많고 원료에 따라 독특한 방향을 갖는다. 증류식소주는 1960년대 초반까지 주로 제조되었다. 그러나 1965년 1월부터 정부의 양곡 소비절약 정책에 따라 소주에 곡류사용이 금지되고 증류식소주가 문을 닫았다. 그후 1991년부터 면허가 개방되어 일부 소량 생산되고 있다. 진로의 레전드가 증류식 소주이며, 참이슬에도 증류식소주를 약간 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