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전초교23회" 카페를 사랑했던 친구들에게
이런 결단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뇌와 갈등이 있었을 것을 가늠해 보았다네.
그렇지. 우리는 변화라는 것 앞에서는 그 무엇도 집착하고 머물 수 없는 것이지.
작은 것을 지키려다 큰 것을 잃는 愚를 범하지 않으려면 때로는 가슴 아프지만
소중한 것을 내어놓아햐 한다는걸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에 다시 뒤돌아 보았을 때, 결코
후회하지 않을것이라 생각되며 정말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네.
그동안 이 카페를 개설하여 회원들의 부진한 참여에도
말없이 인내력을 가지고 잘 지켜봐준 카페지기 허점렬친구, 정말 고맙네.
친구가 있기에 오늘 이 카페가 진통 속에서도 거듭나게 되었고,
앞으로도 개설자로서의 보람이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네.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반응도 없는 회원들을 위해 잠을 설쳐가며
그 많고도 좋은 작품들을 올려준 우리 23회 동기회장님이자 운영자 강인수친구,
카페지기보다도 더 바쁜, 우리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이쁘고 착한 운영자 석옥숙.
늦게 들어와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주는 운영자 최영태,정말 수고가 많고 장하네.
지속적인 참여를 하고 있는 최영수, 자네야말로 칭찬하고 싶은 사람이네.
우리가 자네 근무지이던 새마을 연수원에서 동창회를 할 때 매사에
철저하고 민첩하던 자네를 잊을 수 없네. 고마워.
지금은 잠잠하지만 많은 활약을 한 개설공신인 정몽용,
그리고 언제라도, 무엇이나 열성적이고 솔선수범인 안순이,
끊임없이 참여하며 동기들에게 따뜻한 우정을 베푸는 안덕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챙겨보며, 아직도 건강미 넘치는 안권판,
가입은 했으나 현재 여기에 없는 사람들까지 다 격려해주고 싶은 맘이네.
그리고 한사람 따로 챙기고 싶은 사람이 있네. 모든 사물에 철저하고 섬세한
멋진 재무 이일용,
오랜동안 여기뿐만 아니라 우리의 동창회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였는가.
지금은 제법 재정도 튼튼히 해놓고, 한해두해도 아닌 세월을 무심하고
무반응인 사람들에게까지도 끝까지 전화며, 이것저것 챙긴다고
고생했지.
말이 나왔으니 우리 카페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군.
우리의 동창회를 위해 물심양면 힘을 써준 정갑효, 황제열, 석점석,
정현규,정판봉,박쌍수,이학현,안규상,지금은 소식조차 없는 이강호
그 먼 곳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해주는 백시태를 비롯하여
서울의 정외조, 이진, 전상동, 안영천, 백남욱,
대구의 정수식, 조창렬, 박기태, 전재철, 한정희, 이명희, 강춘희, 노점자,
합천의 이장석, 정영호, 석윤옥, 정창호, 창원의 정필연, 이숙이,
부산의 이상근, 김태윤, 허승락, 전정수, 허월분, 허정자, 석영숙,
이계화, 정연옥, 백말남, 백호연.
그밖에 아직도 동창회에 나오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다 염려를 해주고 싶네.
요즘에 와서 시작할때의 마음보다 많이 느슨하고 무관심해져가는 동창생들이
다시 처음처럼 활력을 찾고 의미 있게 만나기 위해서는 서로가 대화를 많이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제라도 나부터 마음을 열어 친구들을 맞이하고자
글을 올려본다네.
생각해보면 초교동창보다 허물없고 편안한 친구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우리 이번 가을에는 그렇게 좋았다는 충남 보은의
정갑효의 숯가마에서 다시 한 번 모임을 갖기를 원하네.
그때까지 모두 건강조심하고 잘지내시게.
첫댓글 우선 그 많은 이름 다 기억하고 모두의 면면을 두루 살펴 구구절절이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존경하네. 하는 사업 더욱 번창하고 마지막 더위 슬기롭게 나시고, 다음에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게나.
박사님이라 그런지 머리 좋다,다 있네.자네 머리속에 마음속에 고맙네 친구 건강하세나...만날때 까지.
그래 역시 자네는 대단혀 !!! 항상 건강혀 ..
역시 자네는 정이 많은 친구야.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매사 칭찬을 아끼지 않은 자네야말로 항상 자랑스럽고 존경한다.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큰 기쁨이며 힘이지요..
박사님 늦게읽어봐서 미안 미안 역시 인정많은 박박사님 잘봐줘서고맙어 ~~~~화이팅 화이팅!!!!!!
순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