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영동울트라마라톤

<A name="[문서의 처음]"></A>                      제3회 영동곶감마라톤대회(2009. 10. 10. ~ 10. 11.) 처음 가보는 영동의 모습. 울산역에서 탑승하여 동대구에서 환승 영동역하차 해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영동군민체육관이 있음. 오후 1시30분 영동역도착, 우리일행원은 걸어서 군민체육관으로 향했다. 관계자들은 대회준비에 여염이 없다. 그리고 오늘은 영동울트라마라톤 명패제막식도 같이 거행한다. 영동군수 이하 체육회간부들 다수가 참가했다. 오늘 참가선수는 200명정도 되는거 같다. 5만군민의 영동군에서 열리는 울트라 대회다.   처음으로 기념품과 배번호를 수령하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옆텐트에서 소머리국밥을 3,000원에 사먹었다. 주최측에서 운영하는 거다. 오후4시 제막식을 하고 4시20분에 출발을 했다. 군민체육관을 빠져나와 영동역을 좌회전하여 시내를 관통하여 달렸다. 승강장의 군민과 응원을 하는 군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시내복판을 빠져 나갔다. 그리고 영동은 물이 많은 고장이라고 느끼는 계기가 됐다. 내륙이면서도 조그만 하천과 물의 수량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많다는걸 느꼈다.   10키로 지점에서 4차선 큰도로를 벗어나 왕복2차선의 포장된 임도로 들어섰다. 아까와의 기온의 차이가 벌써 느껴지는 듯 했다. 두꺼운 긴팔을 입고 오려 했는데 조금전에 날씨가 너무 좋아 혼돈이 왔는지 바람이 너무통하는 긴팔을 입었는게 벌써 후회가 되기 시작한다. 요번에는 cp가 12곳이나 된다고 하여 베낭이 아닌 허리섹을 하였더니 옷을 넣고 갈 공간도 없었을 뿐 더러 아주 간단하게 출발을 했기 때문이다.(깜박이 2개. 헤드랜턴1개)   3cp에서 밤고구마를 정말 많있게 먹고 일본식청국장도나왔다.(일본식 청국장은 콩알이 한국보다 적다함.) 처음으로 먹어보는 음식이지만 냄새도 그렇게 역겹지 않고 잘 먹었다. 이 지점에서 이홍기 형이 정연숙씨라고 울산에서 온 남창댁(남창거주함)과 동반주로를 하고 있었다. 초반에는 내가 빨리 차고 나가기때문에 같이 달리지를 못하다가 내가 뒷심이 없어 뒤에 가면 거의 따라 잡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처음에는 시간을 벌겸 먼저 차고 나가는 편이다. 그런데 오늘은 21키로 지점에서 만났으니 영 콘디션이 안좋은거 같다. 아니나 다를까 거짓과도 같이 3cp에서 조금전 출발한 홍기형을 보고 포도하나를 깨무는 순간 몸에 오한이 오면서 떨려오는데 가슴도 조이고 들고 이빨까지 달달거렸다. 그래서 아까 홍기형이 바람막이 옷을 가져가는걸 보아서 바로 연락을 했다, 다행히 전화를 받길래 조금 달려가 만나서 옷을 받아 입고 나니 조금 나아지는것 같았다. 홍기형은 안춥냐고 하니 괜찮다고 했다. 그래도 미안했다. 옷을 입고 2명 뒤에서 달리니 조금 나아지는것 같았다. 27키로 지점부터 57키로 지점까지는 계속 고불고불한 도덕재란 해발 450미터의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정말 가파르다. 힘도들고 모두 잠을 자고 있을 이시간에 울트라 마라토너는 자기자신을 시험하며 이캄캄한 야밤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달리는 와중에 누군가 하는 소리가 들린다. [누가 돈주고 이렇게 달리라 하면 달리겠냐고 돈내고 달리니까 달리는 것이라고] 일반인들은 이말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울트라러너는 맛장구 친다. 그말이 맞다고 말하자면 돈준다고 이야밤에 달릴정도의 쉬운일이 아니라고 해석하는게 맞는것 같다.    나는 추위와 싸우면서 계속 몸을 자율신경을 조절하면서 완주를 위해 달리기로 했다. 그렇게 3명이 동반하여 계속달렸다. 86키로 지점cp에서 수정과에 곳감을 먹고 나오니 몸이 말랐다가 바깥공기가 새벽공기에 차가우니 또 한기가 오기 시작했다. 2명(홍기형, 남창댁)은 먼저 달리고 나는 몸을 추스리면서 내 콘디션에 맞게 달리는게 낳다고 싶어 혼자 달리기로 생각하고 일행과 떨어지기로 했다. 그래야 2명도 자기 페이스대로 달릴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혼자 달리기를 하며 90키로 지점에는 도로가 바로옆에 노근리학살사건현장 철길이 있었다.[여기는노근리학살현장입니다]란 문구가 희미하게 철교 바로 옆에 붙어 있었다. 그곳을 지나니 이제 날이 환해 했다. 계속달리고 있으니 울산캠프소속 김부열씨가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다. 같이 들어가기로 하고 96키로 마지막cp에서 포도주 한잔씩을 하고 달렸다.   날이 환해지니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가 가로수를 대신하며 있었다. 역시 곶감의 도시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어느누가 하나 따 먹지도 않고 키가 닺는 나무의 감도 주렁주렁했다. 주로에는 마지막 11키로를 남겨두고는 주로에 표시를 해두었다. 내가 온길을 알고 달리니까 더 힘이 나는듯 했다. 이제 마지막 1키로의 주로 표시가 나았다. 마지막 1키로의 고개를 넘으면 주경기장으로 들어간다. 고개넘어 주경기장의 탑이 보인다. 오늘도 완주다. 또 영동에서 뛰고 힘들면 잠시걷고 해서 100키로를 완주한다는 마음에 엔돌핀이 치솟아 오르는 것 같다. 우리 일행은 완주를 마치고 남창댁이 마지막에 속이 안좋아 콜택시를 불러(2,400)영동역으로 와서 차표를 알아보니 기차시간이 2시간이나 남아 바로옆 식당에서 올갱이국(6,000)으로 일행6명이 식사를 하고 기차를 타고 동대구 환승 후 울산역에 내려 4명은 근처 농수산물시장에 전어회를 먹으러 갔다. 먹고 헤어지면서 애들 주려고 풀빵하나씩을 사서 집으로 향했다. 영동울트라대회준비 정말 짱이다. 내년에 또 가보고 싶다. {영동 101km 코스도} 0.0 km 영동 군민운동장 출발 1.1 영동역 삼거리 4번도로 (좌회전) 1.9 사거리 (좌회전) 무주, 대전 방향 2.3 부용사거리 (우회전) 5.1 영동 자동차 5.7 LPG 주유소 6.3 장례식장 8.1 SK 주유소 9.2 약목 사거리 (직진) 10.6 난계박물관 10.9 S-OIL 주유소(우) / 나이스파크(좌) / 광명사 진입간판 ※ 삼거리 좌회전하여 좁은 도로로 진입 13.9 마곡삼거리(직진) 14.8 기호리 보건소 (CP#1) 16.7 광명사 입구(우) 17.7 엘로암 연수원(우) 18.5 죽청교 입구(좌회전) 18.8 죽청교 건너기(우회전) 22.7 구강교 슈퍼 사거리 (직진) (CP#2) 24.4 마라나타 기도원 26.1 마포삼거리④, 19번 도로 영동,김천방향 (좌회전) 27.3 묵정 새마을 금고 / 슈퍼(우) 27.7 묵정교차로 581 지방도 교가 밑(우회전) 31.1 서흥농장(좌) 31.7 삼이원 식품 (CP#3) 32.9 영동장수 풍뎅이 연구회(우) 38.3 도덕재 (해발 450m) 40.1 자계삼거리 581 지방도 (직진) 42.6 용화재 (해발 486m) 45.0 정다운 창곡마을 46.5 용화 삼거리 49번 도로 (슈퍼) 황간/상촌 방향 46.6 용화면 사무소 (CP#4) 50.0 홀계리 51.8 안정리 53.3 조동 슈퍼 / 보건진료소 54.1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입구 (직진) 54.4 상촌리 경로당 / 식사제공 (CP#5) 57.9 도마령 (해발 800m) 정상 (CP#6) 61.7 삼봉산 기도원 63.3 고자리 70.2 상도대리 73.7 하도대리 삼거리 (직진) 75.0 상촌삼거리 슈퍼 49번도로 직진 (CP#7) 77.5 교동리 78.2 삼거리(우회전) 황간 방향 80.0 그린코아장(좌) 80.7 매곡삼거리 49번도로 (직진) 상주/황간 방향 81.3 매곡면 사무소(좌) (CP#8) 83.0 삼거리 슈퍼 85.5 동산가든 (좌) 85.8 소계삼거리/철도굴다리통과 (우회전) 86.0 석물공장앞 삼거리(좌회전) 86.1 대성할인마트 87.0 한국타이어 87.2 마산 삼거리 (직진) 88.0 황간 삼거리 / 황간 IC 입구 (직진) 89.1 노근리 사건현장 (우) (CP#9) 90.0 신탄 삼거리 (직진) 94.2 한국가스공사 94.4 SK 주유소 95.4 와인 코리아 (CP#10) 97.4 주곡삼거리 (직진) ==> 영동역 방향 98.1 금수장 모텔(좌) 99.1 다마네 (좌) 101 영동 군민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