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된벼는 건조과정을 거칩니다
벼는 85%를 건조시켜 수분율 15%선에 맞춥니다
쌀알한톨 어금니로 씹었을때 약간의 딱딱함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밥맛좋은 쌀은 16%정도 였을때 최상이라고 보는데 수분율이 높으면 상온 밀봉보관시 곰팡이가 생겨 반드시 냉장 보관이 필수입니다
올해 나눔농장 고시히카리쌀 수분율은 15% 입니다.
최상의 밥맛도 중요하지만 식구님들이 드시는 내내 냉장보관의 어려움과 드시는동안 노출되는 공기접촉으로 미질이 떨어져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음을 깨닿고 15%로 보관중입니다
벼 도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톤백 하나에 1톤의 벼가 들어있습니다
이 벼가 쌀이 되어 나오는량은 대략 73% 입니다 1톤의 벼를 도정하면 왕겨와 미강으로 27%가 달아나는거지요
그래서 예전 셈 방식에 쌀 한섬은 110키로 =쌀 80키로가 되는거에요
올해 나눔농장 첫 도정작업을 해보니 1톤의벼에서 쌀 760키로가 생산되었네요
올해농사가 쌀알이 튼실하고 미등숙 낱알이 없었다는 결과입니다
벼가 쏟아져 들어가니 톤백이 홀쭉해지네요
마음은 풍성해 집니다
벼 에서 껍질(왕겨)이 벋겨지고 좌측의 현미도정기를 거쳐 우측에 분도 조절기로 넘어갑니다
몇분도쌀을 원하세요
분도수가 높을수록 쌀은 하앟게 깍여 보기에는 윤기있고 이쁘게 보이지만 영양분이라고는 탄수화물밖에 없는 쌀입니다
백미는 6~7분도 정도 도정된것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6분도는 아주조금만 깍여 쌀눈이모두살아있고 쌀색택이 약간 누렇기에 오래묵은쌀 아니냐는 핀잔을 들을때가 제일 속상합니다
7분도는 쌀눈이 대부분 살아있고 하얗습니다
9분도 정도되면 쌀눈보기 힘들고 쌀은정말 매끄럽고 밥해먹으면 부드럽지만 권장해 드리지 않는 쌀입니다
정미소마다 분도의 차이가 나고 지금은 현미 몇분도
백미 몇분도 식으로 세분화 되어 도정합니다
나눔농장에서 도정하는 쌀은 현미와 쌀눈이붙은 7분도 쌀입니다
가정용 도정기가 아니기에 식구님들까다로운 입맞을 다 맞춰드리지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좌측 색체선별기를 통해 백미의경우 흰색 이외에 유색을 걸러내고 우측탱크에 모여지면 마대포대 또는 10,5,2키로 등 원하는 중량을 자동계측해서 포장 됩니다
좌측의 색체 선별기 입니다
20kg마대포장 입니다
쌀이 쌓여갈때가 흐믓하지요
이 벼 한톨한톨이 ...
현미가 되고 ...
몇분도를 깍을건지 깍아냅니다
손끝에 묻어있는것이 쌀 을 깍아낸 미강 입니다
미강의 영양가치가 쌀보다 더 많습니다
많이 깍아야 밥맛이 부드럽다 하시는 분은 그옛날 통일벼 세대 이십니다.
고품질의 쌀은 현미를 드셔보시면 그 진가를 느끼게됩니다 현미가 껄끄러울텐데 ...
고시히카리쌀은 현미나 백미나 모두 부드럽고 탱글탱글 합니다
올해 첫 햅쌀밥 입니다
한번도 않드신분이 대한민국의 98%입니다만 한번이라도 드셔본분은 이 밥맛을 잊지 못합니다
가을걷이 끝나고 코로나도 물러가고 밥 한술 편안하게 먹고싶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것만 보아도
짧기만 합니다
첫댓글 올해 유기농쌀 대박이네요.^^
내년에도 조짐이 너무 좋아요
늘 좋은일만 생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