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노무현대통령 당선자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저는 천운이 따랐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신앙적으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는 것이요, 모든 상황적으로 볼 때 패색이 짙었던 그가 뜻밖의 대통령에 당선이 된 것은 기적이 일어난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II. 오병이어의 기적
1. 기적이 일어난 배경
본문을 보면 8절로 제자 중 하나인 안드레가 가저온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께 드림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이 천년전 벳세다 광야에서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은 오늘에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오천명을 배불리 먹이시고 열두 광주리의 여분을 남기시는 분이십니다.
기적이란 이성적으로 환경속에서 일어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뜻밖의 놀라움을 주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말합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의 말씀에 군중들을 찾아다니다 겨우 물고기 두 마리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지고 돌아와 예수님께 드렸는데, 이런 드림이 오병이어의 큰 기적을 일으키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도 사람들도 놀랐고, 입이 확 열려 다물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기한 예수님의 능력을 본 사람들은 14절로, “그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하신 표적을 보고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선지자더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2. 기적을 만드는 삶
첫째, 순종함으로 믿음의 일을 할 때 입니다. 기적은 내가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히 주님이 하시는 것이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다만 우리는 오늘 말씀처럼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머리로 계산하여 말하지 말고, 말씀을 따라 순종함으로 행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가나 혼인잔치에서도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하인들이 물을 아구까지 가득채웁니다. 그러자 이제는 떠다 연회장에 갖다 주거라 말씀하시자 하인들이 갖다 줍니다. 이 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입니다.
둘째, 적은 일에 충성할 때입니다. 물고기 두 마리 보리떡 다섯 개는 너무도 보잘것 없는 하찮은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예수님께 드렸더니 오천명을 먹게하고 열두 광주리를 남게하는 기적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도 보잘 것 없는 밀가루 떡을 선지자가 의도적으로 달라 했을 때 드렸더니 그릇에 차고 넘치는 기적을 받았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기적은 엄청난 것에서 일어남이 아니요, 엄청난 재료를 통해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어린 아이의 보잘것 없는 작은 도시락 한 개가 수천 명을 먹이고 남겼듯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들이지만 순수한 순종하는 믿음으로 드려지는 일들에서 삶의 기적은 또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