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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K리그 대전시티즌 VS 부산아이파크]-(무,패)
대전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가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양팀 모두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전술변화 이후에도 대전은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고 부산은 점차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15위와 8위의 순위표가 증명하듯 전력상으로는 부산의 우세가 예상된다. 왜냐하면 대전이 수비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 반면에 부산은 공수의 균형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대전이 홈경기의 이점이 있다고 하지만 승점을 올리기란 다소 어려워 보인다.
[5경기 K리그 FC서울 VS 대구FC]-(승)
FC서울과 대구FC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리그 2위 서울과 14위 대구는 순위표 만큼이나 전력차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이 홈경기를 치르고 이번경기 승리시 경우에 따라 선두등극이 가능하기에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서울이 특별한 전력누수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경기는 홈팀 서울이 원정팀 대구를 잡지 않을까 싶다. 지난 경기에서 대구가 서울에 제법 선전했지만 현재 서울의 상승세 및 홈연승 행진을 멈추기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6경기 K리그 경남FC VS 울산현대]-(무,패)
경남FC가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피할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경남이 현재 5위, 울산이 7위라는 점에서 이번경기는 6강 플레이오프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경남은 승점 36점으로 다소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한경기를 더 치렀다는 점에서 이번경기에서 승점을 올리지 못할 경우 6강PO가 힘들어 질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울산도 한때 선두에 올랐지만 최근 부진으로 인해 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최근 경남이 루시오를 비롯한 공격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경기는 원정팀 울산이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가 싶다. 울산은 전력상으로도 경남에 밀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7경기 K리그 수원삼성 VS 제주유나이티드]-(무)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홈팀 수원은 한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윤성효 감독체제로 전환한 이후 6위까지 수직상승했다. 그만큼 경기력이 궤도에 올랐다는 것이다. 반면 제주는 시즌 초반부터 현재까지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양팀 모두 공수가 안정됐고 상승세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경기는 가장 화끈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수원의 경우 6강 진출을 위해서 이번경기에 승리가 절실하고 제주도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선두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기에 챔피언 결정전 못지않은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하에 무승부를 예상해 본다. 수원의 다카하라와 제주의 김은중이 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다소 높다.
[8경기 프리미어 에버턴 VS 맨체스터 Utd]-(무,패)
'슬로우 스타터'답게 에버턴의 초반 행보는 여전히 신통치 않다. 아르테타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부터 복귀했음에도 초반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맨유와의 두 차례 홈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도록 만든다. 에버턴은 중하위권 팀들을 요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반면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언제나 끈질기게 물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다. 지난 시즌 홈에서 거둔 3-1 쾌승을 재현해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무승부와 같은 변수는 존재하고 있다. 맨유는 베르바토프와 스콜스의 초반 컨디션이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9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볼턴]-(승)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10월 중순까지 결장하게 됐지만 샤막의 무난한 적응 및 월콧의 상승세로 인해 그 공백이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무엇보다 부상 회복 이후 컨디션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파브레가스, 로시츠키, 나스리 등을 볼턴의 중원이 견뎌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볼턴 역시 홀든의 중앙 미드필더 변신 이후 숏패스 게임의 짜임새가 더해졌지만 비슷한 경기 방식으로 아스널에 맞불을 놓는 것은 지나치게 무모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준비해 온 팀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도 무리수에 가깝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아스널의 홈경기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10경기 프리미어 풀럼 VS 울버햄턴]-(승)
초반 분위기는 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울버햄튼이 한 수 위다. 지난 시즌 팀을 잔류로 이끌었던 끈질긴 수비 조직력이 빛을 발하고 있고, 적시에 터져 나온 이뱅스-블레이크의 한 방도 효과적이었다. 반면 풀럼은 초반 3연무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제대로 타지 못하고 있다. 올 여름 새로 영입된 뎀벨레와 살시도 등이 팀에 녹아들기 위해서도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그럼에도 풀럼은 홈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팀으로, 휴즈 감독 부임 이후에도 이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올 시즌의 유일한 홈경기였던 맨유 전(2-2 무)에서도 대어를 거의 낚을 뻔했다. 울버햄튼의 초반 상승세에도 불구, 풀럼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11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시티 VS 블랙번 로버스]-(승)
객관적 전력은 단연 맨시티가 두 수 정도는 위. 게다가 맨시티는 홈에서 막강한 반면 블랙번은 원정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홈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아스널을 괴롭히는 등 여전히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블랙번의 '원정필패' 공식은 올 시즌에도 계속될 듯하다. 맨시티는 테베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A매치를 치르고 돌아왔다는 점, 그리고 발로텔리의 6주 아웃 등이 걸림돌이지만 선수층이 워낙 두터워 별다른 걱정거리가 없다. 홈에서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블랙번이 견뎌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12경기 프리미어 뉴캐슬유나이티드 VS 블랙풀]-(승)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 부침이 심한 뉴캐슬이지만, 그만큼 안방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상당히 강력하다. 특히 빌라를 6-0으로 완파했던 2라운드에서의 모습은 홈팬들에게 전율을 가져다 줄 정도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부터 유지해 온 안방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블랙풀의 시즌 초반 모습은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향이 강하다. 선수단 전체가 강한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단결된 모습이 눈에 띄고, 이 부분이 강한 조직력으로 승화되어 기존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뉴캐슬 역시 조직력이 안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챔피언십 시절에 블랙풀을 상대해 본 경험이 있어 상대 팀의 스타일에도 매우 익숙하다. 참고로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는 양 팀 모두 홈에서 승리를 챙겨갔고, 특히 뉴캐슬은 4-1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뉴캐슬이 홈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3경기 프리미어 웨스트 브롬위치 VS 토트넘 홋스퍼]-(무,패)
토트넘의 전력은 안정되어 있지만 시즌 초반 경기력은 예상 외로 기복이 심한 편이다. 특히 지난 3라운드에서는 홈에서 위건에게 발목을 잡혀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아무리 원정이라도 토트넘의 우세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지만 오뎀윈지의 한 방과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는 수비진이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간판 골잡이 데포가 A매치 도중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레드납 감독의 고민거리다. 최근에야 부상에서 회복한 모드리치의 컨디션 또한 완전치 않다. 토트넘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무승부라는 변수를 무시할 수 없는 경기다.
[14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첼시]-(패)
주축 선수들의 부상 문제가 터져나오지 않는 한 첼시의 초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의 드록바, 램파드, 말루다 등과 함께 새로 영입된 베나윤과 하미레스가 적절히 녹아들 경우 웬만한 중하위권 팀들은 홈과 원정을 불문하고 첼시의 공격력을 견뎌내기 어렵다. 램파드와 테리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램파드의 부상은 도리어 베나윤에게 시즌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 웨스트햄의 왼쪽 공격이 오른쪽에 비해 위협적이지 않은 만큼 이바노비치를 테리의 자리로 돌리고 페레이라를 투입해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물론, 웨스트햄은 초반 3연패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자체가 크게 나쁘지는 않다. 특히 지난 볼턴 전은 사실상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불운하게 놓친 케이스였다. 그럼에도 3연패라는 결과가 선수단 전체의 자신감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고, 이러한 시점에서 첼시와 맞붙게 됐다는 점이 불운이다. 벌써부터 그랜트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 정도로 팀 분위기도 싱숭생숭하다. 첼시의 발목을 잡기엔 여러모로 역부족일 듯 보인다.
[15경기 프리미어 위건 애슬래틱 VS 선덜랜드]-(승)
위건과 선덜랜드 모두 지난 3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맨시티라는 대어를 낚음으로써 분위기를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토트넘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고, 선덜랜드 역시 대런 벤트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결승골로 맨시티를 1-0으로 침몰시켰다. 양 팀 모두 이 좋은 기분을 4라운드까지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선덜랜드의 경우 원정 경기에 워낙 약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지난 시즌 2승 4무 13패의 원정 성적은 사실상 바닥을 쳤고, 이번 시즌에도 웨스트브롬 원정에서 발목을 잡혔다. 또한 위건은 최근 선덜랜드와의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확연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위건의 숏패스 축구가 선덜랜드의 투박함을 적절히 파고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위건이 홈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9경기 세리에A 인터밀란 VS 우디네세]-(승)
인터밀란은 베니테스 감독 부임 이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로마와의 슈퍼컵에서 승리했지만 AT 마드리드와의 UEFA 슈퍼컵에서 패했고 볼로냐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비겼다. 큰 변화 없이 똑같은 선수들을 데리고 보여준 축구라고 하기엔 문제가 많은 부분이다. 앞으로 몇 경기는 베니테스의 색깔을 입히려는 작업이 계속될 전망이다. 우디네세는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영입으로 초반 조직력 문제가 크다. 더구나 감독까지 바뀐 상황이라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인터밀란이 불안 요소가 크더라도 안방에서 리그 첫 승 신고는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20경기 라리가 FC바르셀로나 VS 에르쿨레스]-(승)
트레제게, 발데스, 포르티요 등을 보유한 에르쿨레스의 '한 방'은 분명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누 캄프에서 무언가를 해보기엔 역부족인 전력이다. 바르셀로나는 주축 선수들이 A매치 일정을 치르고 돌아오긴 했지만 가벼운 점유율 축구로써 에르쿨레스전을 여유 있게 치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푸욜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하며 기분 좋은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G.밀리토가 건재하다. A매치 데이에 도리어 달콤한 휴식을 취한 보얀을 앞세워 라인업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유력시된다.
[21경기 라리가 발렌시아 VS 라싱 산탄데르]-(승)
비야와 실바를 떠나 보내며 약간의 과도기적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발렌시아이긴 하지만 최근 팀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호아킨의 초반 기세가 좋고, 아두리스와 티노 코스타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무난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제 막 훈련에 복귀한 솔다도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아두리스가 그 공백을 무난히 대신할 수 있다. 반면 라싱은 수비 조직이 여전히 불안하고, 최전방에 새롭게 영입한 로젠베리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공수 양면에 걸쳐 만만치 않은 불안요소가 눈에 띈다. 또한 발렌시아는 최근 라싱을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며 오래도록 이어져 온 '라싱 징크스(8경기 연속 무승행진)'를 이미 말끔히 떨쳐낸 상태다. 발렌시아가 발목을 잡힐 만한 요소는 눈에 띄지 않는다. 홈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다.
[24경기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VS 오사수나]-(승)
무리뉴 감독은 지난 1라운드에서 마요르카를 상대로 불만족스런 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돌아왔다. 그만큼 홈 첫 경기를 향한 승리의 목마름이 상당하다. 홈팬들 앞에서 멋진 승리를 선사하고자 하는 무리뉴 감독의 의지는 팀 전체의 동기부여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마요르카 전에서 공격의 짜임새 부족과 같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오사수나 역시 마요르카만큼 수비 조직력이 탄탄한 팀이지만 원정이 아닌 홈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호날두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절호의 기회를 잡은 페드로 레온이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그 공백을 무난히 메워줄 수 있다. 커다란 변수가 없는 한 레알이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이다.
[25경기 세리에A 칼리아리 VS AS로마]-(패)
칼리아리는 팔레르모 원정에서 무승부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얻었다. 제다와 라리베이가 팀을 떠났고 아쿠아프레스카가 다시 칼리아리 유니폼을 입었다. 감독이 비솔리로 바뀌면서 과거 돌격대장의 면모는 조금 사라졌다. 따라서 초반 칼리아리가 어떤 축구를 구사할지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마는 체세나와의 개막전에서 실망스러운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전력에서 보강 부분이 있었지만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로마가 칼리아리 원정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펼쳤는데, 칼리아리보다 전력이 높은 상태라 승리 요인이 더 많은 로마다.
[26경기 세리에A 체제나 VS AC밀란]-(패)
세리에B에서 승격한 체세나는 로마 원정에서 비기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상대는 거함 AC밀란. 아피아와 보그다니, 말롱가, 부단, 페예그리노, 히메네스 등 세리에A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가세했다 하더라도 밀란의 전력을 상대하기는 부족함이 많다. 밀란은 즐라탄, 호비뉴를 영입하면서 파투, 호나우지뉴와 판타스틱 4를 구성했다. 체세나의 수비 조직력이 초반 문제를 겪을 공산이 크기에, 밀란 개인 전술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리라 예상한다.
[27경기 라리가 아틀레틱빌바오 VS AT마드리드]-(패)
AT 마드리드의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대 문제였던 수비 조직력이 정비되면서 아구에로, 포를란, 레예스 등 공격진의 움직임도 한 층 활발해졌다. 지난 시즌 원정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 걸림돌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야기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물론,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빌바오는 여전히 AT 마드리드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요렌테와 하비 마르티네스의 초반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그럼에도 AT 마드리드의 최근 상승세가 워낙 무섭고, 전통적으로 AT가 빌바오 원정에 강한 면모를 나타낸다는 점도 주목해 볼만하다. 비록 최악의 컨디션이었던 지난 시즌 원정 경기에서는 0-1로 무릎을 꿇었지만 그 전 시즌까지는 산 마메스에서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AT 마드리드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41경기 K리그 광주상무 VS 인천유나이티드]-(패)
김정우가 복귀한 광주상무와 허정무 감독체제로 들어선 인천유나이티드의 대결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에 0대3으로 무너진 광주와 부산과 1대1로 비긴 인천 모두 상승세라 보기는 어렵다. 다만 양팀 모두 지난경기에서 실점 이전까지 수비가 제법 괜찮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 본다. 하지만 광주는 김동현의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의 파괴력이 다소 떨어짐을 부인할 수 없다. 반면 인천은 지난경기에서 PK를 실축했지만 유병수라는 리그 수준급 골잡이를 보유하고 있다. 축구가 골네트를 가르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인천이 승리하지 않을까 싶다.
[42경기 세리에A 브레시아 VS 팔레르모]-(무)
승격팀 브레시아에게는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당한 보강을 하지 못하며 2부 리그 전력에서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제비나, 디아만티, 에데르, 데프렐라의 영입은 괜찮지만 브레시아의 전력을 올려 주기엔 부족한 영입이다. 1라운드 파르마 원정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팔레르모는 지난 시즌에 큰 변화가 있었다. 카바니, 심플리시우 등이 팀을 떠나고 마카로네가 영입됐다. 마카로네가 가세하면서 미콜리와 만들어낼 아름다운 공격 조합이 기대된다. 이번 경기는 팔레르모가 다소 유리하지만 원정에서 약한 그들의 과거가 신경 쓰인다. 무승부 가능성이 있다.
[43경기 세리에A 카타니아 VS 파르마]-(무, 패)
시에나를 이끌었던 지암파올로를 감독으로 선임한 카타니아. 호르헤 마르티네스를 유벤투스로 보내면서 공격 카드를 한 장 잃어버렸다. 하지만 적당한 보강 없이 지난 시즌의 전력으로 이번 시즌을 보내야 한다. 여전히 마스카라, 리키우티, 로페스로 이어지는 공격은 유효하다. 특히 로페스가 시즌 초반부터 뛸 수 있기에 로페스의 득점량에 따라 순위가 결정 될 것이다. 파르마는 마리노 감독이 새로 왔다. 그러면서 팀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다. 고비, 모르케스, 피사노,지오빈코의 영입은 파르마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카타니아가 안방에서 힘을 내는 클럽이라 해도 파르마전은 어려우리라 예상한다.
[44경기 세리에A 제노아 VS 키에보]-(승)
이번 시즌 다크호스 제노아다. 제노아는 1라운드에서 우디네세를 잡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원정에서 약한 그들이 첫 판을 승리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워낙 선수 개편이 커서 초반 조직력이 관건이다. 토니, 하핑야, 라노키아, 벨로수, 수쿨리니, 치코 등으 영입은 제노아를 지난 시즌보다 강하게 만든다. 수비수들을 많이 영입하면서 수비 불안을 날린 만큼 제노아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다. 필로 감독을 새로 영입한 키에보도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키에보도 이번 시즌은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구아나, 볼리아치오, 젤슨 페르난데스, 사르도 등은 부족한 선수단에 큰 보탬이 될 전망. 이번 경기는 안방에서 강한 제노아가 이길 확률이 높다.
[45경기 세리에A 유벤투스 VS 삼프도리아]-(승)
델 네리 감독의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자존심 회복이 급선무다. 디에구를 독일로 돌려보냈고 마르티네스, 보누치, 콸리아랠라. 아퀼라니, 크라스치, 페페, 트라오레 등을 영입했다. 첫 경기에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지 못했는데, 초반에는 조직력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삼프도리아보다는 전력이 나은 편이라 안방에서 첫 승을 기대해봐도 좋다. 삼프도리아는 파찌니, 카사노 콤비가 건재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자랑할 것이 없어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기는어려울 것이다.
[46경기 세리에A 라치오 VS 볼로냐]-(무)
라치오는 브레시아노, 가리도,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러나 첫 판부터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패하며 뭔가 불안한 암시를 보이고 있다. 라치오는 콜라로프가 떠난 측면 자원을 찾아야 하고 사라테의 탐욕을 줄여야 한다. 에르난데스가 가세했지만 여전히 공격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은 없을 것이다. 볼로냐는 1라운드에서 좋은 수비를 보이며 인터밀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번 원정에서도 승점을 따내는 전략을 취할 공산이 큰데, 지난 경기만큼만 수비가 된다면 충분히 목적을 이루리라 예상한다.
[47경기 세리에A 레체 VS 피오렌티나]-(패)
승격팀 레체는 경험이 많은 데 카니오 감독과 함께 승격에 성공했다. 이제 목표는 잔류에 성공할 수 있느냐는 것. 체반튼과 제다를 영입하면서 공격력 향상에 목표를 뒀다. 그러나 선수층을 살펴 봤을 때 전력이 약한 편이라 얼마나 매끄러운 전술이 나오는가 중요하다. 2시즌 전 레체가 보여준 극단적인 수비 전술이 재현된다면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높다. 피오렌티나도 미하일로비치로 감독을 바꾸고 새롭게 전진하려 한다. 다소스티노가 가세하며 창의성을 높였고 체르치로 하여금 측면의 다양성을 해결하게 했다. 피오렌티나는 나폴리와의 첫 경기를 비기면서 출발했는데, 레체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획득하리라 예상한다.
[49경기 라리가 스포르팅 히혼 VS 마요르카]-(무)
스포르팅은 AT 마드리드와의 첫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돌아왔다. 반면 마요르카는 주축 선수들의 이적 공백에도 불구하고 레알을 상대로 분투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전 퍼포먼스만 감안하면 마요르카의 전망이 밝아 보이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무엇보다 마요르카는 홈과 원정의 경기력 부침이 심한 팀으로, 이번 경기에서 지난 1라운드의 모습을 재현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새로 영입한 '회심의 카드' 카베나기에게도 아직은 적응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스포르팅도 나초 노보 영입만으로 빈곤한 공격력 문제를 해결하기엔 다소 역부족이다. 지난 시즌 분투했던 수비진도 지난 AT 마드리드 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의 전력이나 기세 등이 모두 균형을 이루고 있어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경기다.
[50경기 라리가 사라고사 VS 말라가]-(무,패)
사라고사는 이케추쿠 우체의 초반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공격력 가동이 쉽지 않다. 이적시장 막판에 퐁골을 영입했지만 최근 컨디션에 문제가 있고, 라피타 역시 아직까지 본연의 날카로움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말라가는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비록 1-3으로 패했지만 발렌시아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개막전 퍼포먼스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론돈의 파워, 엘리세우와 퀸시의 빠른 스피드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두다의 부상 공백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말라가가 역습 위주로 사라고사 수비진의 느린 발을 공략한다면 도리어 원정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51경기 라리가 헤타페 VS 레반테]-(승)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헤타페를 상대하기에 레반테는 너무 늙고 활기 없어 보이는 팀이다. 세르히오와 델 오르노 등 새로 영입한 중견급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고, 무엇보다 수비 조직력에 허점이 많다. 헤타페는 비록 솔다도와 페드로 레온을 떠나보냈지만 콜룽가, 마누, 미쿠, 알빈, 파레호 등을 앞세운 공격력이 여전히 상당하다. 헤타페의 파상공세를 레반테가 견뎌내기 쉽지 않아 보이는 경기다.
[52경기 프리미어 버밍엄 시티 VS 리버풀]-(무)
쉽게 이기지도 못하지만 쉽게 지지도 않는 버밍엄의 팀컬러가 리버풀에게 부담스럽다. 지난 시즌의 짠물수비를 지탱한 젊은 수비진이 초반에 약간 흔들리고 있지만 끈질기게 무너지지 않는 팀컬러는 여전하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 초반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이 버밍엄이다. 또한 버밍엄은 비교적 공격적으로 임했던 선덜랜드, 블랙번, 볼턴과의 경기 때와는 다르게 리버풀을 상대로는 악명 높은 밀집수비 전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리버풀은 개막전에서 3경기 출장징계를 당한 조 콜을 이번 경기까지 출전시킬 수 없고, 설상가상으로 카이트마저 어깨 부상으로 1달 아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토레스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지만 은고그도 부상으로 몸상태가 완전치 않고 요바노비치는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리버풀이 덜 갖춰진 공격진을 앞세워 버밍엄의 밀집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무승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53경기 라리가 비야레알 VS 에스파뇰]-(승)
원정에서 소시에다드에 일격을 당한 비야레알이긴 하지만 홈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공산이 크다. 지난 시즌에도 비야레알은 홈에서만 13승을 거두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 다음으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에스파뇰에게 원정경기는 그야말로 쥐약이다. 지난 시즌 원정경기 성적이 2승 5무 12패로 바닥을 쳤고, 공수 양면에 걸친 경기력도 최악이었다. 물론, 오스발도의 컨디션이 좋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객관적 전력 면에서도 비야레알에 한 걸음 뒤진다. 6:4 정도로 비야레알의 우세를 예상해 본다.
[54경기 세리에A 나폴리 VS AS바리]-(승)
나폴리는 개막전에서 피오렌티나와 비겼다. 콸리아랠라가 나가고 카바니, 루카렐리가 왔는데 공격 작업에서의 조직력이 매끄럽지 않았던 탓이다. 소사와 옙다의 영입도 단순한 미드필더에 보탬이 되리라 예상한다. 측면에서 마지오가 과거와 같은 활약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바리는 지난 시즌의 역습 축구가 진일보했다. 게잘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보강이 없는데, 보누치-라노키아 등 주전 중앙 수비를 모두 바꾸고도 비슷한 전술을 선보이는 것이 대단하다. 나폴리가 안방에서 강하다고는 해도 바리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할 공산이 크다. 물론 바리가 원정에서 매우 약해 패배할 가능성이 더 크지만 말이다.
[55경기 라리가 세비야 VS 데포르티보]-(무)
레반테전 4-1 완승에도 불구, 세비야의 창의성 부족은 아직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과제다. 브라가의 철벽수비에 단조로운 측면 공격으로 일관한 세비야는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강한 수비 조직을 갖춘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런 면에서 공격진이 빈곤한 반면 수비진이 막강한 데포르티보는 세비야에게 그리 반가운 상대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데포르티보는 강한 수비력을 앞세워 세비야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모습을 보였다. 홈에서는 1-0 승리를 거뒀고, 원정에서는 0-0 균형을 유지하다 종료 직전에 페로티에게 결승골을 내주는 선전을 펼쳤다. 주전 레프트백 필리페가 팀을 떠났지만 수비력에 있어서는 도리어 새로 영입된 모렐 쪽이 앞선다. 세비야가 데포르티보의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승부에 한 표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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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북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