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산권 수익형 호텔의 블루칩이 떴다. 영도구 봉래나루로 84(봉래동) 일대에 들어서는 '호텔 라발스 부산'이 그것. 크루즈 여행객과 중국 관광객 유커가 잠재적인 수요층인데다 북항 재개발사업 수혜지여서 벌써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대단하다. 일정 기간 최저 수익 보장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도 눈길을 끈다. 한 공인중개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방황하는 초저금리 유동자금의 투자처로 손색없다"고 말한다. '호텔 라발스 부산'은 오는 30일 분양에 돌입한다.
■'호텔 라발스 부산'
대성문종합건설㈜이 봉래동 부산대교와 영도대교 사이에 짓는 '호텔 라발스 부산'은 지하 1층~지상 28층 총 389실의 4가지 타입(스탠다드, 디럭스, 패밀리, 스위트)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북항 재개발 최대 수혜지
크루즈 여행객·유커 겨냥
389실 '호텔 라발스 부산'
30일 분양, 투자자 줄이어
입지는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잇는 요충지에 해당한다.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 개통으로 영도구의 교통편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호텔 라발스 부산'에서 남포역까지는 차로 2분 거리이고 부산역까지는 8분 거리다. 롯데백화점 광복점도 2분이면 닿는다. 자갈치시장이나 국제시장, 광복동 패션거리도 가까워 숙박객이 부산을 둘러보는 데 모자람이 없다.
상업시설도 입점한다. '호텔 라발스 부산' 1~4층에 계획된 상태. 호텔이 해안도로변에 접해 1층부터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옥상에도 테마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성문종합건설 측은 "객실 내 침대에 누워 도심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일부 객실은 양면 개방으로 전면과 측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호텔 라발스 부산'의 견본주택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 9번 출구 부산우체국 1층에 마련된다. 자세한 상담은 1522-3310으로 예약 후 견본주택을 방문하면 된다.
■별장 혹은 임대 '두 마리 토끼'
'호텔 라발스 부산'은 수익형 호텔이다. 분양 받은 객실을 별장처럼 쓰거나 호텔 운용을 통해 수입을 챙길 수도 있다.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처럼 임대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란 뜻이다. 호텔 전문 운영사가 관리를 대신해 매달 수익률을 지급하는 게 매력적이다.
부동산업계도 '호텔 라발스 부산'을 꽤 괜찮은 수익형 상품으로 꼽는다. 5년간 연 6.2%의 확정 최저 수익을 보장해서다. 분양대행사 측은 "은행 금리가 바닥인 상황이라 시중 은행 금리보다 높은 일정한 수익률이 담보되는 '호텔 라발스 부산'에 대한 투자 문의가 상당하다"고 말한다. '호텔 라발스 부산'은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구분 등기까지 할 수 있어 객실 소유권 매매가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다. 분양 투자자에게는 연 10일의 무료 객실 이용권이 주어진다. 준공 때까지 중도금도 무이자다.
■풍부한 개발 호재
주변의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북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북항~에코델타시티 민자도로 건설, 남포동 시내 면세점 신설이 추진되는 중이다. 바로 앞엔 영도대교 관광거점센터가 신축된다. 봉래동 일대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올해부터 5년간 국가지원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됐다.
부동산업계에선 부산 입항 크루즈 관광객과 유커를 '호텔 라발스 부산'의 주요 수요층으로 지목한다. 더군다나 크루즈 관광객은 매년 증가세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부산에 입항한 크루즈는 16만t급 크루즈 16회 등 총 56회였다. 관광객은 19만 8천 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6만 7천 명보다 3배가량 증가한 수치. 대성문종합건설 측은 "각종 호재가 줄 지어 있어 미래 가치 상승이 점쳐진다"며 "호텔 관리비 절감과 전용률 극대화 방안을 계속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