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소나트륨을 이용한 감귤 저농약 | | | 칼슘액비 만드는법 |
![]() | 2012.10.22 21:22 |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을 사용해 감귤 병해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일본 현지에서는 최근 회색곰팡이병과 푸른곰팡이병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화학방제보다는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그래도 친환경 방제에 있어서는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와카야마현 과수시험장
이누마 다카시 박사
탄산수소나트륨을 이용한 감귤 저농약
온주감귤 관행방제체계에서는 각종 병해충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화학합성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유기재배나 저농약재배에서는 화학합성농약의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대체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일본 현지 농업기관에서는 특정 방제자재에 있고 식품첨가물에도 있는 탄산수소나트륨 방제효과에 대해서 검토했다. 특히 온주감귤에 대해 병해가 두드러지고 있는 회색곰팡이병과 푸른곰팡이병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를 소개한다.
회색곰팡이병은 화변(꽃잎이 시드는 증상)이 발병하고 곰팡이균이 유과(幼菓)에 감염하면 과실에 상처가 남게 된다. 이를 위해 개화시기에는 약제 살포에 의한 방제가 행해지고 있다.
푸른곰팡이병은 수확전과 후에 과실에서 발병하여 부패로 진행된다. 그동안의 방제대책으로는 수확전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었다.
회색곰팡이병
농약보다는 뒤떨어지지만, 효과는 있다
우선 탄산수소나트륨이 병원균의 생육에 주는 영향을 조사했다. 탄산수소나트륨을 10배에서부터 1만배까지 희석해서 멸균이 끝난 배지에 첨가했다. 병원균 3종류의 균주를 탄산수소나트륨 첨가배지에 정교하게 배양하고, 5일 후에 곰팡이균의 생육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10배에서는 병원균 생육을 완전히 억제했으며 100배에서도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표1>. 1,000배에서는 균주에 의해 불규칙한 것도 있었지만 효과가 입증되었다.
또한 회색곰팡이병은 하우스 내 포트에서의 접종시험과 노지에서의 자연발병 시험을 실시했다. 살포시 희석배수는 500~2,000배. 만개기에 살포한 후에 후일에 화변과 과실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양쪽의 시험에서 무살포보다 화변발병과 과실피해가 적은 경향이었다<표2>.
탄산수소나트륨에는 회색곰팡이병의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만 관행방제제인 곰팡이병 방제농약과 비교해서는 그 효과가 떨어졌다.
푸른곰팡이병
일정한 효과는 있지만 잔효가 짧다
우선 탄산수소나트륨이 병원균 생육에 주는 영향을 조사했다(조사 방법은 회색곰팡이병 때와 같다). 그 결과 10배와 100배에서는 병원균 생육을 완전히 억제했다<표3>. 1,000배에서도 높은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방제시험으로는 노지 묘목의 수확 전에 500배로 희석한 탄산수소나트륨을 살포했다. 살포 1일후, 6일후, 15일후에 과실을 수확해서 실내에서 병원균 접종을 실시(1과실당 4곳씩), 발병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발병률은 살포 1일후의 접종에서 40%이고, 100%였던 무살포와 비교해서 일정한 방제효과를 입증했다<표4>. 그러나 살포 6일 이후 접종에서는 100%가 되었고 방제효과가 모두 인정되지는 않았다. 이는 살포로부터 시간이 오래 경과되면서 효과를 잃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다른 시험에 의하면 살포한 후 3일 후에 수확해도 그 기간에 강우가 있던 경우에는 방제효과를 볼 수 없었다.
이에 반해 관행방제제인 다양한 수화제의 효과는 살포 15일후까지 지속되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잔효에 대한 부분은 아쉽다.
경종적 방제도 조합해야 한다
이상의 시험으로부터 회색곰팡이병에서 탄산수소나트륨의 효과를 입증했다. 푸른곰팡이병에 대해서는 수확 전 살포로 일정한 방제효과를 입증했지만 살포에서 수확까지의 일수가 경과한 경우에는 효과를 입증할 수 없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관행방제제와는 달리 장기간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제제화를 하지 않으면 잔효성은 거의 기대할 수 없었다. 따라서 푸른곰팡이병을 대상으로 한 탄산수소나트륨 사용시에는 기상예보에서 강우가 없는 경우를 확인해 살포하고, 살포 다음날에는 수확하도록 한다.
회색곰팡이병은 다습조건하에 발병이 많은 경향이 있다. 우선은 정지, 전정 등에 의한 과수원 내부의 환경개선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푸른곰팡이병은 가까운 이병과실로부터 전염하고, 과실에 상처가 있으면 감염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를 위해 나무 위의 이병과실은 가지런히 제거하고 수확시에는 가위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온주감귤 저농약재배에서는 이와같은 경종적대책에도 포함해 종합적인 방제체계 가운데 탄산수소나트륨 살포를 받아들이면 좋다.
[출처] 탄산수소나트륨을 이용한 감귤 저농약 (서리태사랑) |작성자 교동갈메기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