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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제천 감악산(954m)
제천 시내 북동부를 에워싼 아기자기한 암릉
매봉, 천삼산, 감악산, 석기암봉, 용두산, 백곡산, 송학산 코스가이드
감악산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 산은 한강기맥 상 상계봉에서 분기해 태기산(1,259m )~덕고산(703m)~치악산 비로봉(1,282m)~망경봉(1,181.5m)에 이르러 남동으로 이어져 나가는 '영월지맥'(박성태 저 <신산경표> 참조) 상에 솟아 있다.
망경봉을 지난 영월지맥은 선바위봉(1,000.6m)~950m봉에 이르러 동으로 매봉(1,095m) 가지를 내주고 남쪽 싸리재로 향한다. 싸리재에 이른 능선은 약 2km 거리에서 남으로 천삼산(818.4m)을 분가시키고, 남동 방향을 틀어 곧이어 감악산을 들어올린다.
감악산 이후 영월지맥은 석기암봉(905.7m)~용두산(871m)~송학산(819.1m)을 빚어놓은 다음, 남한강이 옥동천을 받아들이는 지점(영월군 하동면 각동리)에 솟은 태화산(1,027m)에 이르러 그 여맥을 모두 남한강에 가라앉힌다.
석기암봉과 용두산 사이 715m봉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피재에 가라앉았다가 약 800m 거리에 솟은 무명봉(약 730m, 일명 피재 삼거리)에 이르면 두 갈래로 나뉘어 간다. 피재삼거리에서 동쪽 의림지 방면 능선은 솔봉(731m)과 깔딱봉(약 650m, 일명 까치봉)을 일으키고 여맥을 의림지에 가라앉힌다.
피재 삼거리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백곡산(763.9m)을 빚어놓은 후 중앙선과 충북선 철길이 만나는 봉양역 부근에서 서쪽 팔송천과 동쪽 미당천이 합수되는 장평천에 막혀 여맥이 모두 사라진다.
감악산 줄기는 대부분이 제천시 북서부 외곽을 에워싸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매봉, 천삼산 서부와 감악산 북부지역은 원주시 신림 방면에서 찾기 수월하다. 반대로 천삼산 남동부와 감악산~석기암봉~백곡산~용두산, 그리고 송학산은 제천 방면에서 오르내리기에 적합하다.
감악산은 계절과 관계없이 사계절 인기가 있는 명산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산행이나 초심자도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산이다. 코스 소개는 먼저 싸리치 북쪽의 매봉부터 시작하고, 감악산 줄기 상의 산들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소개한다.
매봉(1,093.1m)
호젓한 용기매기골 코스 가장 인기
매봉은 선바위봉 남동쪽 영월지맥 상 950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 첫번째 봉우리이다. 매봉 능선은 북쪽 영월군 수주면과 남쪽 원주시 신림면 경계를 이루면서 동으로 약 10km 이어진 다음, 회봉산(766m)에 이르러 여맥을 서만이강에다 가라앉힌다. 옛날 이곳 주민들이 이 산에 올라 매를 풀어 꿩이나 토끼를 사냥했던 장소여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진다.
창촌~용기매기골~정상
매봉 산행기점 황둔2리 창촌은 감악산 산행기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음식점과 민박집들이 밀집되어 있다. 창촌의 황둔2리 노인정을 왼쪽으로 끼고 북쪽 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길 오른쪽으로 오래된 황둔교 표지석 두 개가 눈길을 끈다. 왼쪽 표지석에는 한문으로 '黃屯橋', 오른쪽 표지석에는 '소화(昭和) 4년 5월 준공' 이라 음각되어 있다. 1929년 왜정 때 신작로가 생기면서 놓인 표지석이다.
다리 표지석을 뒤로하고 용기매기골 안으로 약 20분 들어서면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 왼쪽은 용기매기골, 오른쪽은 밤나무골이다. 밤나무골로 발길을 옮겨 25분 들어서면 산길은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지능선으로 20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875.5m봉에 닿고, 15분 더 가면 매봉 동릉 상의 990m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서쪽) 길로 들어가 15분 가면 10여 평 공터가 있는 971m봉에 이어 약 30분 거리인 헬기장을 지나 5~6분 더 오르면 매봉 정상이다.
창촌에서 신림터널 방면으로 약 1km 거리인 물안동에서 북서쪽 능선을 타고 1,063.5m봉을 거쳐 전망바위와 헬기장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싸리치 고갯마루(구 도로, 영월기맥 상)에서 북쪽 능선을 타고 1063.5m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삼각점(신림 22)이 있는 정상에서 북으로는 영월군 수주면 당골계곡이 조망된다. 당골계곡 위로는 치악산 비로봉과 매화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동으로는 깊게 패어내린 뱀골과 서만이강 협곡 건너로 백덕산이 마주보인다. 남으로는 용기매기골 건너로 감악산~석기암봉~용두산 줄기가 멀리 송학산과 함께 조망된다. 감악산 너머 더 멀리로는 금수산도 시야에 와닿는다.
하산은 남서쪽 헬기장을 경유해 10분 거리인 삼거리에서 남동쪽 지능선을 타고 내려서다가 용기매기골로 내려서서 매봉산장으로 빠져나오면 된다.
창촌을 기점으로 밤나무골~875.5m봉990m봉~971m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서릉 전망바위 삼거리~남동릉~용기매기골~매봉산장을 경유해 창촌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5시간 안팎 소요된다.
천삼산(818.4m)
하늘에서 산삼씨 내렸다는 전설의 산
천삼산은 동서로 형성된 감악산 산줄기에서 가장 서쪽에 솟은 산이다. 이 산에는 산삼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용암3리 선터골 상단부에 철철바위가 있는데, 가을철 비가 내리면 이 바위로 이따금 산삼 씨앗이 흘러내려온다는 예기가 그것이다. 또 옛날 병든 아버지를 둔 효자가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려고 산속을 헤매다가 산삼을 발견하고 그 산삼으로 아버지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이러한 전설로 인하여 예부터 이곳 주민들은 이 산을 하늘이 산삼을 내리는 산이라는 뜻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신림역~삼봉사~정상
산행은 대중교통편이 좋은 신림에서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신림에서 봉양 방면 5번 국도를 따라 약 1.5km 거리인 신림역이 산행기점이다. 역 뒤 삼거리에서 근향슈퍼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중앙고속도로 아래 터널 안으로 좁은 길이 이어진다.
터널을 통과하여 15분 올라가면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 오른쪽 수렛길로 약 150 m 올라가면 삼봉사에 닿는다. 삼봉사를 뒤로하고 왼쪽 낙엽송숲길로 10분 올라가면 천삼산 남서릉 안부 송전탑에 닿는다. 안부에서 왼쪽 가파른 암릉으로 발길을 옮겨 5~6분 오르면 왼쪽 아래로 삼봉사 골짜기가 조망되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에서 오른쪽 급경사길로 약 50m 오른 다음 왼쪽 급경사지대 20m 밧줄을 잡고 5~6분 올라가면 첫번째 암봉인 상봉에 닿는다.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길, 신림역, 5번 국도가 내려다보인다. 북동으로는 선터골 천수암터와 천삼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 남릉 뒤로는 감악산 월출봉과 일출봉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상봉에서 4분 더 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길은 선터골 선덕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계속 이어지는 왼쪽 능선길을 따라 10분 가면 중봉 꼭대기에 닿는다. 여기서는 서쪽으로 구학산과 백운산이 조망된다. 중봉을 내려서서 약 40분 거리에 이르면 바위지대 상단부 갈림길에 닿는다. 갈림길 오른쪽 바윗길은 위험하다. 왼쪽 우회길로 발길을 옮겨 8m와 4m 길이 밧줄 구간을 내려서면 아름드리 노송 6그루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뒤로하고 10분 더 오르면 천삼산 정상이다.
삼각점(309)이 있는 정상에서 북서쪽으로는 치악산 남대봉~망경봉~비로봉~매화산이 보인다. 북동쪽 매봉 너머로는 평창 백덕산도 조망된다.
선덕동~선터골~정상
신림 방면에서 21번 원주시내버스 종점 못미처 가나안 버스정류장에서 중앙선 철길 아래로 들어서는 길은 비끼재를 넘어 봉양읍 명암리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약 1km 가면 백련사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중앙고속도로 아래로 이어지는 좁은 길로 약 10분 들어서면 Y자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에서 왼쪽 길은 상봉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길은 선터골 천수암터를 경유해 정상으로 이어진다.
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 정법사~마애불~철철바위를 약 1시간 가량 올라가면 천수암터에 닿는다. 이곳은 터가 세서 텐트라도 치고 야영하는 경우 비바람이 부는 날도 아닌데 밤에 괴성이 들려오고 아침에 텐트를 나와 괴성이 났던 곳을 찾아보면 아름드리 나무가 부러져 있는 등 기현상이 이따금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위장병에 특효라는 천수암터 약수로 목을 축이고 북동쪽 산길로 들어가 8~9분 올라가면 자연석굴이 있다. 자연석굴을 지나 2~3분 더 오르면 남릉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북쪽) 능선길을 따라 8~9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인 천삼산 동봉에 닿는다. 동봉에서 서쪽으로 약 100m 거리에 정상이 있다.
동봉에서 북릉으로 25분 가면 싸리재로부터 이어지는 영월지맥과 만나는 삼거리 분기점에 닿는다. 분기점에서 남동쪽으로 무덤을 지나 15분 거리인 전망바위를 지나 10분 더 내려서면 황둔리 창촌으로부터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감악고개로 이어진다.
비끼재~남릉~정상
명암리 버스종점인 비끼재 마을 삼거리에서 서쪽 용암리로 가는 도로를 따라 4~5분 가면 왼쪽으로 중앙고속도로 아래를 관통하는 터널 30m 직전에 닿는다. 여기에서 오른쪽 산길이 남릉 코스 시발점이다. 산길로 약 20m 가면 낙엽송숲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이 있다.
사면길로 들어가 3~4분 올라가면 갈비가 푹신거리는 송림 아래 능선길로 들어선다. 능선길로 약 15분 오르면 송전탑에 닿고, 20m 거리 노송 어우러진 전망바위에 이르면 서쪽 아래로 용암리 선터골이 조망된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10분 가면 두번째 송전탑에 닿는다.
이어 15분 거리에 이르면 비끼재 마을 외딴 농가에서 올라오는 지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는 송이철 산을 지키는 모덤이 있다. 송이모덤을 뒤로하면 아름드리 노송들이 하늘을 가린다. 노송으로 뒤덮인 남릉을 타고 1시간 가량 올라가면 바위꼭대기에 승합차 크기의 흔들바위가 반긴다.
흔들바위를 지나면 이전 것보다 작은 흔들바위가 나오고, 2분 더 가면 밑둥이 Y 자로 갈라진 큰 소나무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오른쪽 지능선길은 감악계곡으로 연결된다. 소나무 삼거리에서 직등, 17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 천수암터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직진, 8~9분 더 올라 동봉 삼거리를 거쳐 정상으로 잇는다. 남릉으로 정상에 오른 경우 하산은 남서릉~중봉~상봉~선터골로 하산하면 된다.
비끼재 마을 삼거리를 출발해 남릉~흔들바위~천수암터 갈림길~동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서릉~상봉~선터골~선덕동으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4시간 가량 소요된다.
감악산(954m)
신라와 고구려가 각축 벌인 험산
감악산에는 천연암벽을 활용하여 돌로 쌓았던 흔적이 역력하게 남아 있는 옛 감악산성터가 있고, 신라 고찰 백련사와 명암리 주민들이 마을 수호신으로 모시는 미륵불상 등이 있어 예사스런 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황둔리 창촌 방면에 깎아지른 절벽에 쌓은 감악산성터는 삼국시대 것으로 본다. 대동지지의 기록에 의하면 '둘레가 32,600척'에다 '지세가 험하여 굳리 축을 쌓지 않아도 된다(絶險不用築)'는 기록이 전해진다.
감악산에서 길이 이어지는 제천, 단양, 영춘 지역은 옛날 남진을 꾀하는 고구려와 북진을 꾀하는 신라가 각축을 벌였던 곳이다. 전설 같은 얘기지만 신라 패망기의 경순왕이 감악산에서 피난하였다는 설도 있다.
감악산 남쪽 명암리는 그 이름을 바로 감악산에서 따온 곳이다. 감악산 정상인 일출봉에서 날 일(日) 자를, 월출봉에서 달 월(月) 자를 떼어 두 글자를 합한 밝을 명(明) 자와 바위 암(岩) 자로 지명을 지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창촌~감바위골~서릉~정상
창촌은 감악산 상행기점 중에서 가장 많이 찾는 지점이다.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창촌교를 건너면 감바위골 입구에 안내푯말(능선코스 3.8km, 계곡코스 3.5km )이 있다. 안내푯말 왼쪽 컨테이너박스 옆으로 난 길은 감악삼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감악삼봉 능선코스는 예전에는 산길이 뚜렷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월간山 91년 10월호에 처음 소개된 이후 안내등산팀들이 많이 찾아 지금은 누구나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안내푯말 오른쪽 계곡길로 들어가 20분 들어서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 낙엽송숲길로 18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 감악삼봉 능선으로 오르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계속 계곡을 따라 7~8분 더 오르면 왼쪽 마당바위 방면 갈림길이 있는 세번째 삼거리에 닿는다. 안내푯말(←마당바위~정상, 백련사~정상→)이 있는 산길은 오른쪽 급경사 지그재그 산길로 이어진다. 가파른 길을 따라 10분 올라가면 감악산 서릉 사거리 안부인 감악고개에 닿는다. 안내푯말(정상 1.2km)이 있다.
감악고개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두 코스가 있다. 고개에서 동쪽 능선~월출봉으로 오르는 길과 백련사를 경유하는 길이 그것이다. 지름길은 동쪽 능선길이다. 이 능선길로 5분 올라가면 왼쪽 아래로 감바위골과 창촌이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있다. 전망바위를 지나 5~6분 올라가면 석축용 돌멩이들이 흩어져 있는 옛 산성터가 나타난다.
성터 위로 올라서면 남쪽 백련사 안내판에서부터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어 10분 더 오르면 왼쪽 감악삼봉에서 이어져온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계속 오른쪽 능선길로 2분 가면 단애를 이룬 거대한 사각형 바위인 월출봉(일명 동자바위) 하단부에 닿는다. 월출봉 꼭대기는 암벽등반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만 오를 수 있다. 약 20m 수직절벽에 밧줄이 매어져 있다. 초심자가 오르기에는 매우 위험하다.
월출봉 하단부에서 1분 거리에 이르면 정상인 일출봉(일명 선녀바위) 북벽 아래를 횡단한다. 왼쪽 절벽으로 추락방지를 위해 밧줄이 길게 매어져 있다. 밧줄을 잡고 바위를 횡단하면 안내푯말(백련사 1.0km, 석기암 2.9km)이 있는 삼거리로 올라선다.
안내푯말에 밧줄이 매어져 있는 바위지대로 약 30m 올라가면 정상비석에 닿는다. 대부분 등산인들은 정상비석을 딛고 비석 뒤편 높이 4~5m 바위 꼭대기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실제 정상은 비석을 지나 높이 약 10m 되는 일출봉 바위벽을 세미클라이밍으로 올라야하기 때문이다.
정상비석을 지나가면 U자형으로 패어내린 바위틈이 있다. 약 1.5m 간격으로 틈이 벌어진 하단부 왼쪽 10m 아래로는 산불감시초소 지붕이 내려다보인다. 바위 사이에 걸쳐진 위험한 통나무를 딛고 건너 왼쪽 소나무 뿌리를 잡고 약 2m 기어오른 후 노송 밑둥으로 가서 머리 위 소나무 가지를 잡고 약 3m 기어올라 소나무 고사목 안쪽으로 돌아들어 2m 침니를 오르면 정상인 일출봉이다.
감악고개에서 백련사를 경유하려면 고개에서 백련사 방면 사면길로 4~5분 가서 비끼재마을에서 올라오는 자동차길과 맘나 오르막길로 3분 가면 백련사와 월출봉, 일출봉이 함께 보이는 곳인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산길은 감악산성터로 오르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직진, 대웅전 아래 축대 옆으로 난 길로 약 100m 가면 샘터에 닿는다. 샘터 옆 케언쪽으로 난 길이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가파른 산길로 약 20분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 아래 119위치표지판(감악산 05)이 있는 남동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내리막길은 재사골재~석기암봉으로 가는 길이다.
산불감시초소 방면 급경사길로 4~5분 오르면 정상비석 아래 안내푯말(백련사 1.0km, 석기암 2.9km)에 닿는다.
10여 평 너럭바위인 정상에서는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남쪽 아래로는 백련사와 비끼재 마을로 패어내린 감악계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남서쪽으로는 천삼산 남릉 뒤로 주론산과 시랑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서쪽으로는 천삼산 뒤로 구학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서쪽으로는 월출봉과 창촌 마을이 조망된다. 멀리로는 싸리재와 매봉 뒤로 백운산, 벼락바위봉, 치악재, 남대봉, 망경봉, 향로봉, 비로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동으로는 재사골과 황둔리가 멀리 구룡산, 백덕산 등과 함께 펼쳐진다. 남동으로는 재사골재 뒤로 석기암봉~용두산~송학산이 눈에 와닿는다. 남동으로는 백곡산이 멀리 소백산과 함께 조망된다.
하산은 월출봉으로 올라온 경우 백련사~감악고개로, 백련사를 경유해 오른 경우에는 월출봉~감악고개로 내려가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창촌을 기점으로 감바위골~감악고개~월출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정상에서 백련사~감악고개~감바위골을 경유하여 창촌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거리는 약 7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명암리~요부골~남동릉~정상
명암리는 아직도 대중교통편이 불편하다. 그래서 자가용 차량으로 이곳에 이르러 백련사로 들어서는 계곡인 감악계곡(팔송천 상류) 안 적당한 곳에 주차한 다음, 원점회귀산행을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내푯말(백련사 4.5km)이 있는 명암리 비끼재 마을 삼거리에서 감악계곡 안으로 들어서는 콘크리트 포장길은 백련사까지 이어진다. 절에 다니는 경우에는 자가용으로 절까지 올라간다. 예전 비포장 오솔길이었던 시절에는 백련사까지 걸어오르는 재미가 있었으나 요즘은 절까지 걸어오르는 등산인들은 많지 않다.
이 길을 따라 약 1.6km 들어서면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 오른쪽 계곡이 요부골이다. 아름답고 요염한 여인을 일컫는 요부로 생각하기 쉬우나 옛날 이 계곡 안에 너그러운 부자 요부가 살았다는 설에 기인한 것이므로 오해 없기 바란다.
요부골 입구 스텐리스 안내팻말(산사나무 1.7km )의 '산사나무'는 감악산 남동릉 상 885.9m봉에서 약 1 km 거리인 사거리 안부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 안부는 요부골에서 황둔리 재사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따라서 산사나무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재사골재'로 부르는 산악인들이 더 많다.
골 안으로 들어서서 요부골민박집을 지나 언덕 같은 길로 올라서면 본격적인 계곡길이 시작된다. 평지로 이어지는 계곡 안으로 약 30분 들어서면 북쪽과 남쪽 지계곡이 주계곡으로 합수되는 장소에 닿는다. 합수점을 뒤로하고 25분 더 오르면 재사골재에 닿는다. 재사골재 남쪽 길은 석기암봉~용두산으로 이어진다.
재사골재에서 남동릉으로 발길을 옮겨 25분 올라 암벽 아래 통나무다리를 지나면 급경사 바위에 20m 밧줄이 매여져 있는 바위가 나온다. 바위 위로 올라서면 계속 노송 어우러진 바위지대로 이어진다.
한 폭 그림 속을 걷는 기분이 나는 바윗길로 20분 올라가면 정면으로 감악산 정상이 마주보이는 885.9m봉에 닿는다. 119위치표지판(감악산 04)을 지나면 감악고개 부근 성터와 비슷한 옛 성터 흔적이 있다. 성터 흔적과 평행선을 이루는 능선길로 25분 올라가면 백련사 방면 삼거리(119 위치표지판 감악산 05)에 닿는다.
표지판 삼거리에서 산불감시초소 방면 급경사를 4~5분 더 오르면 정상비석 바위 아래 안내푯말(백련사 1.0km, 석기암 2.9km)에 닿는다. 안내푯말에서 왼쪽 밧줄이 걸린 바위를 약 30m 올라서면 정상비석에 닿는다.
요부골 입구에서 계속 계곡으로 이어지는 자동차길로 약 2km 거리인 백련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재사골재~요부골~감악계곡을 경유해 비끼재 마을로 나오는 코스도 괜찮다.
비끼재 마을을 출발하여 요부골~재사골재~남동릉~정상~감악고개 또는 백련사~감악계곡을 경유하여 비끼재 마을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5시간 안팎이 걸린다.
감악산 남동릉을 경계로 북쪽 황둔리 재사동 일원은 원주시가 2003년 6월1일부터 2006년 5월31일까지 자연휴식년제로 묶어 등산이나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백련사 백련사는 신라 문무왕 2년(662)에 의상조사가 창건했다. 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작은 연못에서 흰 연꽃이 피어나서 백련사로 불렀다 한다. 헌덕왕 11년(819) 무학조사가 중창, 고려 공민왕 원년(1358)에 왕사였던 나왕화상이, 이어 선조 20년(1587) 백운대사, 인조 2년(1624) 학건선사, 정종 22년(1798), 순종 4년(1910) 욱일선사가 중수했다고 전하는 천년고찰이다.
1916년 화재로 전소된 적이 있고, 1947년 태순선사가 중수했다가 1950년 6.25 때 폭격으로 반파된 것을 1957년 중창을 시작, 1979년 일운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백련사에는 조선 영조 2년(1736)에 조성했다는 높이 75cm 목조아미타여래좌상(충북 유형문화재 제217호)이 있다. 이 불상은 본래 금수산 조계사 삼존불 가운데 주불로 봉안됐다가 후에 지금의 백련사로 옮겨왔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의하면 무착조사가 매일 용마를 타고 원주 치악산 상원사를 왕복하던 중 인근 험준한 벼랑을 오르다 미끄러져 부상한 말굽자취가 남아있다 한다. 정확한 장소는 미상이다. 그러나 절 입구에서 남서쪽 100m 지점에 그때 용마가 마시던 샘물을 용마수라 부른다.
사찰 남동쪽 약 200m 거리에 무착조사의 석종형 부도가 있다.
명암리 미륵당 미륵불상 현재 위치에서 약 100m 떨어진 느티나무 옆에 있었으나 중앙고속도로 공사 때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머리 꼭대기의 상투를 튼 모습이 특이하다. 양쪽 팔은 팔꿈치를 ㄴ자로 구부린 채, 오른쪽 손은 엄지만 남겨놓고 파손되어 떨어져 나간 손가락을 위로 하고 손바닥을 보인다. 왼쪽 손은 손가락을 아래로 하고 손바닥을 보인다.
대개 미륵신앙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하는 후삼국시대 양식의 석불로서는 상당한 수준작이다. 정확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고, 신라 중기로 추정되고 있다. 이 미륵불이 세워진 이후부터 마을이름이 '미륵당이'로 불렸고, 마을수호신으로 모셔왔다. 해마다 음력 1월14일 미륵불 앞에서 제를 지낸다.
높이 237cm. 화강암으로 조각된 이 미륵불상은 무릎 부근이 잘려진 것을 시멘트로 접합한 흔적이 아쉬움을 남긴다.
석기암봉(905.7m)
감악산과 용두산 연결하는 교량 같은 산
본래 석기암봉 산행은 황둔리 재사동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많이 이용됐었다. 그러나 재사골 일원은 원주시가 2003년 6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자연휴식년제로 묶는 바람에 일반인 출입 및 등산이 금지되어 요즘은 제약을 받지 않는 산 남쪽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문바위골~남서릉~정상
명암리 문바위골 입구 오른쪽 전원일기식당민박집 뒤란이 남서릉 코스 시발점이다. 또는 전원일기식당에서 문바위폭포 방면으로 약 100m 들어가 오른쪽 별장 마당을 지나도 전원일기집 뒤란 남서릉 입구에 닿을 수 있다.
남서릉을 처음에는 가파르다. 20분 올라 네번째 무덤에 닿으면서 으름드리 노송군락과 굴참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노송 밑둥에는 예전 송진을 채취한 V자 흔적이 역력하다. 40분 가량 더 올라 잡목숲을 통과, 급경사를 10분 올라가면 적송군락이 나오고, 이어 철쭉군락 사이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문바위골 건너로 헬기장 능선이 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7~8분 더 오르면 오른쪽 헌덕골 건너로 용두산이 조망되는 전망바위를 밟는다. 전망바위에서 20분 더 오르면 석기암봉 정상 삼거리에 닿는다.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주론산과 구학산이 조망된다. 북서로는 재사골재 위로 감악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정상에서 북동쪽 능선으로 5분 가면 정상비석이 있는 가짜 정상인 903m봉에 닿는다. 삼각점(제천 23)이 있는 903m봉에서는 실제 정상보다 조망이 훨씬 시원하게 터진다. 북으로는 하늘금을 이루는 백덕산이 바라보이고, 동으로는 용두산과 송학산이 연이어진다. 제천시 방면 멀리로는 소백산이 보인다. 남으로는 백곡산 능선 뒤로 금수산과 월악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피재~남동릉~정상
피재는 모산동 제2의림지에서 약 3km 거리다. 이 고개를 넘어가는 길은 명암리와 연결이 된다. 석기암봉 남동릉인 715m봉(일명 피재점)에서 남쪽 백곡산으로 가지를 쳐 내리는 능선이 약 1km 거리에서 가라앉은 지점이 피재다. 피재는 6.25 때 이곳에서 6개월 동안 치른 치열한 전투에서 피를 많이 흘려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제천시민들은 피재 동쪽 송림공원 주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피재에서 등산을 시작하기도 한다. 피재 고갯마루 동쪽 50m 지점에서 북쪽 둔덕으로 올라서면 안내푯말(피재점 1.1km)이 있다. 산길은 곧이어 급경사에 하늘이 보이지 않는 빽빽한 송림으로 이어진다.
급사면길로 7~8분 오르면 송전탑이 나오고, 계속 송진 냄새 물씬나는 능선길로 10분 더 오르면 하늘이 터지는 무덤터에 닿는다. 계속 직진, 10분 더 오르면 오른쪽(남동쪽) 지능선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길은 골이천 입구 자연송림비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북쪽 가파른 능선을 타고 8~9분 오르면 송학면 경계를 이루는 남동릉 피재점(715m봉)에 닿는다. 피재점에서 동쪽 능선은 용두산 방면 오미재로 내려서는 길이다.
피재점에서 왼쪽 남동릉으로 발길을 옮겨 6~7분 가면 119위치표지판(감악산 01)이 나오고, 5분 더 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길은 헌덕골 입구로 이어지는 지능선길이다. 삼거리에서 왼쪽 무명봉 북사면을 횡단해 안부로 내려서면 평지길이나 다름없는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약 20분 가면 두번째 119위치표지판(감악산 02)이 나오면서 서서히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15분 더 오르면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암릉 방면은 903m봉 직등코스다. 이 길은 바위지대를 지나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비가 올 때는 위험하다. 왼쪽 사면길로 5분 올라가면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오른쪽(북동쪽) 능선길로 3분 가면 정상비석과 삼각점이 있는 903m봉에 닿는다.
하산은 남릉을 타고 전월일기식당, 또는 재사골 방면으로 25분 거리인 헬기장에서 남쪽 문바위골을 경유해 전원일기식당으로 내려가면 된다. 문바위골 입구에서 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903m봉을 다녀와 정상~재사골재 방면 헬기장~문바위골이나 남서릉~문바위골 입구로 나오는 산행거리는 약 8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역 코스도 비슷하게 걸린다.
남서릉과 남동릉 사이 헌덕골은 출입금지구역이다. 헌덕골 입구 외딴집 뒤에 출입을 막는 철판 차단막이 있다.
용두산(871m)
의림지 품고 있는 제천의 진산
제천시는 해발 250~300m에 자리한 도시다. 예전에는 그 위치와 지세로 보아 바다와는 거리가 먼 충북에서도 사방이 산지로 에워싸인 분지 속에 갇힌 오지였다. 그래서 고려 말과 조선조 초에 걸쳐 문장의 대가로 첫손 꼽았던 권근(1352~1409)은 제천을 두고 '땅은 가장 후미지고 백성은 가장 소박하다'(동국여지승람 제천현 학교조)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1980년 시로 승격되고 인구 10만을 훌쩍 넘긴 제천은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철길이 지나는데다 원주~단양~영주로 이어지는 5번 국도와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장호원에서 영월로 잇는 38번 국도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으로 자리를 잡았다.
제천시 모산동과 송학면 송한리 경계를 이루는 용두산은 제천시 북단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제천의 진산이다. 용두산에서 발원한 용두천이 고인 연못이 유명한 의림지다. 제천시내에서 가깝고 대중교통편이 편리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제천시민들이 가장 많이 등산을 즐기는 명산이다.
용담사~남릉~정상
모산동 솔밭주차장에서 제2의림지를 지나면 용담사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휘도는 도로는 청소년수련원을 지나 피재로 가는 도로다. 용담사 방면 좁은 길로 10분 올라가면 안내푯말(←용두산 1.6km, 용두산 1.8km→)이 있다. 오른쪽은 용두산 남동릉 방면 길이다.
안내푯말에서 왼쪽길로 5분 더 오르면 도로가 끝나는 작은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을 지나면 곧 왼쪽으로 용담사가 나온다. 해발 400m 높이인 용담사는 600여 년 전에 개창된 절이라 전해진다. 지금 건물은 태고종 소속 보월 스님이 51년 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용담사 뒤 계곡길로 6~7분 들어서면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직진해도 남동릉으로 연결된다. 훤한 왼쪽길로 발길을 옮겨 5분 들어서면 두번째 삼거리에 닿는다. 왼족 지능선으로 붙어 용두산 깔딱고개로 불리는 급경사 소나무 능선으로 20분 가량 올라가면 통나무계단이 이어진다. 통나무계단으로 7~8분 오르면 남릉 송전탑에 닿는다.
남쪽 청소년수련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인 송전탑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남릉길로 들어가 5~6분 오르면 용담사 뒤 계곡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어 계속되는 송림 능선길로 10분 오르면 119위치표지판(용두산 03)이 나온다. 여기서 진달래 군락 사이로 8~9분 더 오르면 널찍한 헬기장인 정상이다.
100여 평 헬기장에는 사방으로 10여 개의 긴 의자가 놓여 있다. 북단 삼각점(제천 307) 옆에는 제천해병전우회가 세운 정상비가 있다. 조망은 남쪽만 제외하고 삼면이 잡목으로 에워싸인 것이 흠이다. 그러나 나뭇가지 사이로 북서쪽 석기암봉과 감악산이 멀리 매봉과 함께 조망된다. 북으로는 백덕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동으로는 송학산이 솟아있고, 남으로는 의림지가 거울인 듯 반짝거린다.
하산은 남동릉을 타고 약 1.3km 거리인 119위치표지판(용두산 04)에서 남서쪽 송전탑 두 곳을 지나는 지능선으로 약 1km 거리인 용담사 아래 주차장이나 삼거리로 내려서면 된다. 남동릉을 남릉 다음으로 많이 이용되는 코스다.
솔밭공원 주차장을 출발해 용담사~남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동릉~119위치표지판(용두산 04)~송전탑 지능선~주차장~용담사 입구 삼거리를 경유해 솔밭공원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조금 길게 하산로를 잡으려면 서릉을 탄다. 서릉으로 25분 내려서면 북쪽 송한리 방면 임도 끝 안부인 송한재에 닿는다. 송한재에서 남쪽 물안이골로 하산하면 피재1교에 닿는다. 또는 송한재에서 계속 서릉을 타고 119위치표지판(용두산 02)을 지나 15분 거리인 119위치표지판(용두산 01)이 있는 867m봉에서 오미재 방면으로 내려서다가 지능선을 타고 물안이골 입구 피재1교로 내려설 수도 있다. 또는 867m봉에서 오미재까지 내려서서 남쪽 계곡을 타고 내려서서 피재3교로 내려설 수도 있다.
솔밭공원 주차장을 출발해 용담사~남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서릉 송한재~867m봉~피재3교~피재약수~용담사 입구 삼거리를 경유해 솔밭공원 주차장으로 나오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창촌 또는 비끼재 마을에서 감악산에 오른 다음, 남동릉~재사골재~석기암봉~715m봉(피재점)~오미재~867m봉~송한재를 경유해 용두산에 오른 다음, 솔밭공원 주차장으로 종주하는 코스는 약 18km로, 8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백곡산(763.9m)
제천시 청천뜰 에워싼 요새
백곳산은 석기암봉과 용두산 사이 715m봉(일명 피재점)에서 남쪽으로 갈라져나간 능선 상의 최고봉이다. 산속에 100개에 달한은 골짜기가 형성돼 있다 해서 이름 붙은 산으로, 이 산자락에 세명대학과 대원과학대학이 들어선 이후로 등산인들이 찾기 시작했다.
등산로는 의림지 방면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명도리 매화 마을 방면은 아직 안내판 시설이 되어 있지 않고, 북서쪽 매골에는 장뇌삼 재배지로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다. 그러나 그외 지계곡과 지능선 출입은 자유롭다.
솔밭공원~깔딱봉~솔봉~정상
제2의림지 아래 솔밭공원에서 서쪽 다리를 건너면 충령각이 나온다. 충령각 왼쪽 송림 속 길이 백곡산 능선길 시발점이다. 능선길을 따라 40분 오르면 624.3m봉 산불감시초소에 닿는다. 이어 10분 더 오르면 깔딱봉(약 650m, 일명 까치봉)이다.
깔딱봉에서 10분 올라 안부 송전탑을 지나 20분 더 오르면 송림으로 뒤덮인 솔봉(731m)에 닿는다. 일명 작은 백곡산으로도 불리는 산으로, 제천시민들이 산보 코스로 많이 올라오는 곳이다. 솔봉에서 하산은 대부분이 북쪽 지능선을 타고 자연송림으로 내려간다. 솔봉 남릉은 대원과학대학과 세명대학교를 품고 있는 능선이다.
솔봉에서 직진, 10분 내려서면 북쪽 골이천과 남쪽 백곡저수지 방면 길이 있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서쪽 가파른 능선길을 타고 6~7분 오르면 푯말(골이천 정상)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5분 거리인 송전탑을 지나 10분 거리에 이르면 '철탑순시로' 푯말과 '피재삼거리' 푯말이 있는 백곡산 북동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주변에는 6.25 때 전투가 치열했음을 말해주는 참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 삼거리는 산악마라톤 훈련코스 반환점이기도 하다. 솔밭공원서부터 산악마라톤으로 이곳에 이르면 피재로 달려 내려간다.
피재삼거리 푯말을 뒤로하고 왼쪽 북동릉으로 발길을 옮겨 30분 가면 매봉(604m) 방면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으로 휘돌아 이어지는 북동릉으로 10분 가면 백곡저수지 방면 갈림길이 나온다. 계속 직진, 5~6분 오르면 백곡산 정상이다.
삼각점(308)이 있는 정상에서는 지나온 방향으로 용두산이 조망된다. 동으로는 송학산이 가창산, 삼태산 등과 함께 눈에 와닿는다. 피재삼거리~정상 구간은 등산인들 발길이 뜸해 안내푯말 하나 없는 한적한 코스다. 솔밭공원서부터 정상까지는 약 6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명도2리~남서릉 종주
백곡산 남서릉은 명도2리 매화동 버스정류소가 들목이다. 버스정류소에서 중앙고속도로 고가다리 아래를 지나 마을길로 5~6분 가면 남서릉 시발점에 안동 장씨 묘가 있다. 이 묘 뒤로 이어지는 남서릉으로 약 50분 올라가면 옛날 봉수대터였다는 604m봉에 닿는다. 헬기장인 604m봉에서는 북으로 감악산~석기암봉이 마주보이고, 남동으로는 제천시내 뒤로 소백산과 금수산이, 남으로는 월악산이 멀리 백두대간 황장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604m봉을 뒤로하고 15분 거리인 삿갓봉을 지나 5분 거리에 이르면 미당리 방면 갈림길이 있는 구름재에 닿는다. 구름재를 지나 예전 이곳에 큰 산불이 났던 흔적인 나목들 사이로 20분 오르면 백곡저수지와 청전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무명봉을 밟는다. 무명봉을 뒤로하면 산불흔적은 사라진다. 이어서 송림으로 뒤덮인 남서릉으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정상이다.
하산은 북동릉을 탄다. 40분 거리인 피재삼거리에서 15분 거리인 골이천(북쪽) 사거리 안부를 지나 15분 올라가면 솔봉이다. 솔봉에서 20분 거리인 깔딱봉을 지나면서 내리막길이다. 10분 거리인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급경사 내리막길로 15분 내려서면 충령각에 닿는다. 충령각에서 솔밭공원을 지나 용두산 함흥냉면집 앞 주차장에 이르면 종주산행이 끝난다.
명도리 매화동을 출발해 남서릉~삿갓봉~구름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피재삼거리~솔봉~깔딱봉을 경유해 솔밭공원으로 하산하는 거리는 약 11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의림지 의림지(지방기념물 제11호)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전해진다. 축조연대에 대한 확실한 기록이 없지만, 신라 진흥왕(540~575 재위) 때 가여금을 만든 우륵 선생이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던 중 처음으로 용두산에서 흘러내리는 계류를 막아 못을 만들었다 한다. 또 그 700년 후 이곳 현감 박의림이 연못 주위를 3층으로 축조했다는 설이 있다.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의 수리시설로 그 역사가 오래되며, 특히 수구가 옹기로 축조되어 있다. 당시의 농업기술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도 저수지 아래 청전뜰 모든 농지는 의림지에 의존하고 있다.
의림지는 오랫동안 보수되어 오다가 조선 세종 때 관찰사 정인지가 크게 보수했다고 한다. 이후 1910년부터 5년에 걸쳐 보수하였는데, 1972년 대홍수로 서쪽 둑이 유실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지금의 의림지는 제천시민들의 휴식장소이자 유원지로 더 알려져 있다. 순조 7년(1807) 세운 영호정과 1948년에 지은 경호루가 아름드리 노송군락, 수양버들과 어우러져 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운 풍광은 그야말로 한 폭 그림이다. 북으로는 용두산과 백곡산 산자락이 호수를 에워싸고 있다.
의림지 주변에는 높이 30m 인공폭포, 수경분수, 전망대, 나무교량 등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다. 호안 둘레 1.8km, 만수면적 151.48㎥㎡, wjtnfid 6,611,891㎡, 수심 8~13m에 달한다.
송학산(819.1m)
용두산, 석기암봉, 감악산 꿰어보는 조망의 산
송학산은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와 영월군 주천면 용석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이름이 그렇듯 온 산이 절개의 상징인 소나무로 뒤덮여 있다. 예전에 채석장이 여덟 개나 있었기 때문에 산자락 곳곳 채석장터가 아름다움을 그르치고 있다.
그러나 산자락에는 오랜 역사를 숨쉬어온 선돌(3단형 고인돌, 충북기념물 제117호)과 신라 말 절터인 소악사지 삼층석탑을 비롯해서 동쪽 솔미산(389.2m) 남쪽 장곡리에 있는 관란정(충북기념물 제92호)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송학초교~강천사~정상
산행들머리는 두 곳이 있다. 송학면 소재지 송학초교에서 강천사로 들어가는 길과 송학면소재지에서 동쪽 38번 국도로 약 1km 더 간 송학주유소 앞 삼거리 원마루에서 월명사로 들어서는 길이다.
송학초교 오른쪽 길로 5분 가면 강천사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 약 50m 거리 다리를 건너 송학교회 앞 삼거리에 닿으면 오른쪽 길로 들어가 7~8분 거리의 시곡2리 노인정과 마을회관에 닿는다.
10분 거리인 개사육장을 지나 15분 올라가면 폐쇄된 채석장터 아래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을 벗어나 S자 굽이길을 10여 차례 굽돌아 30분 가량 오르면 오른쪽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둔덕을 넘어 50m 가면 소악사지 삼층석탑이 있다. 이 절터는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축조연대는 알 수 없고, 신라 말이나 고려 초 작품으로 추정된다.
다시 삼거리로 나와 가파른 길로 15분 올라가면 강천사에 닿는다. 대광명전 왼쪽으로 5분 오르면 남서릉을 연결된다. 남서릉을 타고 7~8분 올라가면 남동릉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직진 약 30m 더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송학산 정상이다. 삼각점(영월 11)과 제천시에서 세운 정상비석이 있다.
조망은 막힘이 없다. 서쪽으로는 용두산~석기암봉~감악산이 연이어 보인다. 감악산 오른쪽으로는 황둔리 매봉 뒤로 치악산 남대봉~망경봉~비로봉이 매화산과 조망된다. 북으로는 백덕산이 가물거린다.
동으로는 영월 태화산, 남동으로는 느릅재터널로 숨어드는 38번 국도가 실낱처럼 보인다. 더 멀리로는 삼태산 줄기 뒤로 소백산이 가물거린다. 남으로는 분지를 이룬 시곡리 건너로 무등산, 왕박산이 멀리 가창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남서쪽으로는 제천시내가 멀리 금수산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원마루~월명사~정상
송학주유소 앞 삼거리에서 북쪽 지만교를 건너가면 원마루수퍼가 나온다. 원마루수퍼를 뒤로하고 송학선돌 시설채소작목반 농산물 간이집하장을 지나 10분 가면 길은 왼쪽(북쪽)으로 굽돌아 이어진다. 여기서부터 송림 길로 약 20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길은 약수터와 운동시설을 지나 월명사로 들어서는 길이다.
왼쪽 직진 길로 들어서면 붉은 벽돌 건물 왼쪽 길 입구에 스텐레스 안내푯말(송학산 1km)이 있다. 안내푯말 방면으로 약 100m 들어서면 묘 2기가 나온다. 오른쪽 남동릉으로 붙어 25분 오르면 기암지대가 나타나고, 기암지대를 지나면 오른쪽 계곡으로 폐쇄된 채석장터가 보인다.
남동릉으로 30분 더 오르면 방송국 송신시설에 이어 약 40m 더 오르면 왼쪽 강천사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7~8분 더 오르면 강천사 대광명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삼거리ㅏ에서 오른쪽 길로 약 30m 더 오르면 송학산 정상이다.
하산은 강천사 코스로 잡으면 된다. 송학초교 앞을 출발해 송학교회~시곡2리 마을회관~채석광터~소악사지~강천사~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을 오른 다음, 남동릉~강천사 갈림길~방송송신시설~기암지대~월명사~농산물간이집하장을 경유해 송학주유소 앞으로 나오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교통
서울~제천 버스편 동서울종합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제천행 무정차 직통버스(1일 15회, 06:50~20:00)와 장호원~엄정 경유 직행버스(1일 26회, 06:30~21:00) 운행. 요금 9,500원. 중앙고속도로 경유 2시간, 장호원 경유 2시간30분 소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30~50분 간격(06:30~20:30) 운행. 요금 일반 9,200원, 우등 11,500원. 2시간 소요.
서울~제천 열차편 서울 청량리역에서 1일 9회(06:50~21:00) 운행하는 영주, 안동, 대구, 부전 방면 중앙선, 1일 7회(08:00~23:30) 운행하는 영월, 태백, 강릉 방면 태백선 및 주말임시열차(06:25 안동 토,일,월, 08:25 강릉 토,일, 23:00 강릉 토,일,월,공휴일) 이용. 영남 및 강원지방에서는 상기 열차 상행선 이용.
대전~제천 열차편 대전역에서 조치원역 경유 제천행 열차 1일 6회(06:15, 07:35, 10:05, 13:20, 16:30, 18:15), 조치원에서 2회(15:10, 18:05), 광주에서 주말(토)에만 1일 1회(18:40) 운행.
열차요금 새마을호 청량리역~제천역 12,900원, 안동역~제천역 8,400원, 영주,풍기,단양,원주역~제천역 6,700원/ 무궁화호 청량리역~제천역 8,700원, 경주역~제천역 13,000원, 영천 10,700원, 안동 5,700원, 영주 3,600원, 풍기,단양,원주 2,800원/ 무궁화호 태백선 강릉~제천 11,500원, 태백 5,300원, 영월 2,800원/ 무궁화호 동해남부선 부전~제천 19,100원, 해운대 18,300원, 울산 15,300원, 대구 12,700원, 동대구 12,500원, 북영천 10,500원/ 무궁화호 충북선 대전~제천 8,900원, 조치원~제천 6,800원, 청주 6,200원, 충주 2,800원/ 무궁화호 경부선 서울역~제천역 13,900원, 영등포 13,400원, 수원 11,600원, 평택 9,700원, 천안 8,500원/ 무궁화호 호남선 광주역~제천역 19,800원, 익산 13,600원.
※신림 방면(천삼산, 감악산, 매봉)
원주~신림 원주시 장양리에서 시외버스터미널~원주역~단구동~관설동~금대리~치악재~신림 경유 21번(학산 행), 22번(구학 행), 23번(성남 행), 24,25번(황둔, 주천행) 시내버스가 1일 33회(06:30~21:55) 운행. 요금 950원.
원주~선덕동 원주에서 1일 18회(05:35~21:55) 운행하는 신림 경유 학산리행 21번 시내버스 이용, 가나안 정류소에서 하차. 요금 950원. 약 30분 소요. 가나안정류소에서 비끼재~명암리 약 1km 도보.
원주~황둔리(창촌) 원주시에서 1일 6회(07:20, 09:20, 10:50, 13:20, 15:50, 17:50) 운행하는 황둔,주천행 25번 버스(동신운수) 이용, 신림터널을 빠져나간 창촌에서 하차. 요금 950원. 약 50분 소요.
재사동~창촌~신림~원주 1일 6회(07:40, 09:10, 11:40, 13:10, 16:30, 18:20) 운행. 원주 동신운수 안내전화 033-734-5702.
신림~창촌 구간 버스 이용이 불편한 경우 신림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신림~창촌 간 요금 편도 7,000원. 8분 소요. 창촌이나 재사동에서 택시를 불러 신림으로 나오는 요금은 8,000원. 신림개인택시 033-763-3979, 011-378-3979(기사 박창선).
※제천 방면(감악산, 석기암봉, 백곡산, 용두산,송학산)
제천~신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분 간격(06:55~21:50)으로 운행하는 원주행 버스 이용. 요금 1,800원. 25분 소요.
제천~매화리 제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남부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정류장에서 1일 3회(07:55, 12:45, 18:10) 운행하는 서부동~시청앞~봉양 경유 명암리행 버스 이용, 감악산은 백련사 입구 비끼재, 석기암봉은 문바위골 입구, 백곡산은 매화동에서 하차. 요금 950원.
제천~명암리 남부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의림지~피재~문바위골 입구 경유 명암리행 1일 1회(07:30) 운행.
제천~의림지 제천역 앞에서 평일 10분, 공휴일 15분 간격(07:00~22:45)으로 운행하는 세명대행 301번 버스 이용, 세명대 입구 사거리상회 앞 하차. 요금 950원. 15분 소요.
제천시내에서 용담사 입구까지 택시요금 3,000원 안팎. 10분 소요. 명암리는 택시요금 15,000원 안팎. 제천 천사택시 043-647-5654, 제천 개인택시 645-8545.
제천~송학 제천역 앞에서 동산앞~비둘기아파트 경유 1일 20회(06:15~20:15) 운행하는 50번 시내버스 이용, 송학에서 하차. 요금 950원. 25분 소요.
제천시내버스 제천운수(주) 646-2955, (주)제천교통 643-8601.
*숙식
※신림 방면
신림에서는 신림장여관(033-762-5520), 향토웰빙펜션 세한도(762-5058) 등 이용.
식당은 신림파출소 앞 팔공산순대(033-762-8338), 신림연세의원 맞은편 숯불갈비와 막국수 전문 안골마당(763-5966), 촌두부 전문 신성집(763-5152), 손칼국수 김치,된장찌개 전문 행운식당(762-2965), 중국음식점 춘흥각(763-4896) 등이 있다.
황둔리 창촌에서는 하얀집민박(033-764-5488), 산속너와집(764-7724), 미림식당민박(761-8688), 매봉 방면은 매봉산장(761-2282), 만남의광장휴게소(761-3230) 등에서 민박과 식사가 된다.
※명암리 방면
감악산 백련사 아래 감악계곡에 있는 빈자의노래민박식당(043-651-7301), 요부골민박(011-8419-1461) 이용. 민박료 1실 30,000원. 빈자의노래식당에서 토종닭백숙, 도리탕(30,000원), 청국장찌개백반, 된장찌개백반(4,000원) 등을 판다. 전화예약 필수.
명암리 미륵당이에 그길식당(651-0724), 명암가든(651-2070)이 있다. 그길식당에서 한방오리백숙, 불고기, 토종닭한방백숙, 버섯요리, 기타 식사 및 차를 판다.
석기암산 남쪽 문바위골 입구에 계곡가든(653-3331), 전원일기식당민박(651-6142), 전원일기 2층 블루힐(653-6536), 명암건강원(653-3455), 피재 방면 사실골식당(651-0322), 도래식당(651-5757) 등에서 민박과 식사가 된다. 시살골식당에서 염소탕(7,000원, 전골 1인분 14,000원), 보신탕(6,000원, 전골 13,000원), 토종닭백숙(30,000원) 등을 판다.
※의림지 방면
의림동에 있는 대일여관(043-647-9856), 동신파크(647-5161), 리치모텔(643-1010), 비취장여관(646-7879), 아모르파크(645-1612), 아주여관(647-6307), 이화장여관(646-5410) 등 이용. 이외에 시내 중앙로 주변 귀빈장여관(646-1506), 뉴월드파크(644-1633), 대구장여관(647-7161), 별궁장여관(652-3351) 등 이용.
※송학 방면
송학에는 숙박시설이 없다. 식당은 송학초교 입구 송학분식(644-5596), 면사무소 입구 송학식당(648-2992) 등이 있다.
글쓴이:박영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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