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맨유컵/춘계중등축구연맹전 봉황그룹 D조에 속한 과천문원중 선수단이 지난 2월초 안전기원제를 통해 맨유컵/춘계중등연맹전대회의 선전을 다짐했다. ⓒ 과천문원중축구부
올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원 U-15 유스 매탄중과 울산 U-15 유스 현대중.
봉황그룹은 이변이 없는 한 현대중(D조)과 매탄중(F조)이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매탄중 창단 전까지 광양제철중-포철중과 더불어 중등축구를 평정해 온 현대중은 지금도 진행형의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U-15세 상비군대표 골키퍼 문정인을 비롯해 이상민, 장재원, 설영우, 이상헌 등과 지난 1월 목포 전지훈련 소집에 빠졌지만 장신스트라이커 이형경과 육근혁 등 연령별 대표팀에 7명이 포진돼 있다. 또한 U-14 상비군대표에 차범근 축구대상 출신의 홍현석과 김규형, 김현우 등 3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현대중 스쿼드만으로도 상비군 대표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매탄중 역시 연령별 대표팀에 현대중 못지않은 많은 수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U-15 상비군대표팀에 골키퍼 안찬기를 포함해 윤서호, 주원혁, 유주안, 이연규 등과 U-14 상비군 대표팀에는 최의현, 김성훈, 이지솔, 채희상, 전세진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고,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지만 이들에 못지않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렇듯 이들 두 팀은 연령별 대표선수들로 스쿼드를 투입할 만큼 전력이 탄탄해 봉황그룹은 이들 두 팀 중에서 우승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 망신살을 뻗칠 수도 있다.
이들 두 강호들의 틈바구니 속에 기회를 잡고 있는 팀들도 있다. 경남축구의 자존심 마산중앙중(A조)을 비롯해 수도권 팀들인 세일중(A조)과 과천문원중(D조) 그리고 지방 팀들인 이리동중(E조)과 대륜중(F조) 등이 호시탐탐 우승을 엿보고 있다.
마산중앙중은 특출한 선수는 없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지역 초등학교 선수들이 앞 다퉈 진학을 희망하는 명문축구학교로 공·수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일중과 과천문원중 그리고 이리동중과 대륜중 역시 그동안 중등축구 강호들이지만 현대중과 매탄중에 대항할 만한 전력은 안 된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대어를 낚아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들 네 팀 감독들은 중등축구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지도자들로 관록과 노하우를 앞세운 용병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봉황그룹은 현대중과 매탄중의 우승다툼 속에 베테랑 감독들의 노련미가 대어를 잡아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공은 둥글다!’라는 공식에 기대가 모아진다.
◇봉황그룹 조편성(28개팀)
A조: 군북중 세일중 여주중 마산중앙중
B조: 원곡중 연초중 통진중 경희중
C조: 서운중 대월중 벽제중 라온클럽
D조: 동원중 과천문원중 오산중 현대중
E조: 이리동중 제물포중 미덕중
F조: 매탄중 공릉중 대륜중
G조: 강진중 금천FC 수성중
H조: 영서중 재현중 광명중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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