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꽂이(cuttage)/삽목(揷木)
이른바 무성번식법(無性繁殖法)의 하나로서 어미나무의 소질을 그대로 계승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꺾꽂이에 사용하는 부분에 따라 가지꽂이[莖揷] ·잎꽂이[葉揷] 등이 있는데 가지꽂이가 가장 보편적이다. 꺾꽂이의 적기(適期)는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낙엽활엽수는 겨울눈[冬芽]이 피기 전, 침엽수는 겨울눈이 피기 시작할 무렵, 상록활엽수는 늦은 봄에서 초여름이 알맞으며, 적기에도 일장일단이 있다. 꺾꽂이용 가지를 따는 어미나무의 경우는 가지 자체도 어린 것이 발근(發根)하기 쉽고, 또 가지 끝쪽이 좋으며, 가지 중간의 적당한 굵기의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삽수(揷穗)의 길이는 10~30 cm가 적절한데, 보통은 삽수의 단면을 경사지게 자르고, 반대쪽도 조금 자른다. 꽂이모판에는 화산회토양(火山灰土壤) ·모래 ·물이끼를 섞은 것, 적토(赤土) ·화산회의 풍화토(風化土) 등이 많이 사용되며, 맨땅에다 심기도 하지만 화분이나 상자를 흔히 사용하며, 온실이나 묘상(苗床)에 심는 경우도 있다. 삽수를 직접 모판에 꽂는 일도 있지만 미리 안내봉으로 구멍을 뚫고 꽂는 방법, 흙 전체를 물로 이기고 이긴 부분 밑에 삽수가 들어가도록 꽂는 방법 등이 있다. 보통은 삽수의 1/3 또는 1/2을 꽂는다.
발근을 촉진시킬 목적으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쓰이는데 식물생장조정제, 즉 α나프탈렌아세트산 ·인돌아세트산 ·인돌부티르산 등이 가장 보편적이며, 이 밖에 과망간산칼륨 ·질산은 등도 사용되고, 부패방지제도 가끔 사용된다. 꽂은 직후에 물을 주고, 다음은 판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때 물을 준다. 꺾꽂이가 끝나면 햇볕을 가려주고 발근하기 시작할 무렵에는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렸던 것을 제거한다. 같은 수종이라도 품종이나 개체에 따라 발근성이 다른데 개략적인 발근의 난이도를 보면, 발근하기 쉬운 것은 삼나무 ·노송나무 ·화백 ·노간주나무 ·포플러류 ·버드나무류 ·동백나무류 ·아까시나무 등이 있고, 발근이 잘 되지 않는 것은 소나무류 ·낙엽송 ·전나무 ·솔송나무 ·졸참나무 ·자작나무 ·호두나무 ·너도밤나무 등이다.
발근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발근 부위가 암흑상태가 발근이 잘 됩니다.
삽수의 크기 잎과 관계 잎의 수 영양상태 등에따라 발근상태가 결정 됩니다.
시기
초본류식물 인경우 봄과 가을이 잘 됩니다.
초본류식물은 줄기가 목질화가 않되는 식물
숙지삽(삽목하는 식물이 딱딱하게 굳지 않은것)인경우는 겨울 2-3월이 좋습니다.
녹지삽(굳기전이나 새로 나온가지)인경우는 기온이 15도 이상인 경우에 가능 합니다.
일반 온실식물(가정에서 재배 하는 식물)4-5월이 적기 입니다.
낙엽수(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식물)4월이 적기 입니다.
상록 활엽수(겨울에도 잎이 살아 있는 식물)은 6-7월이 적입니다.
종류
엽삽;잎을 짤라 꽂는 방법
페페로미아종류. 베고니아 종류. 바이올렛.산세베리아.
엽아삽;줄기에 잎과 눈을 붙여 꽂는 방법
제일 많이 사용 하는 방법 입니다.
모든 허브종류에 해당 합니다. 동백. 수국.치자.고무나무.
눈이 없으면 발근되어도 새순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잎을 3-4장 남겨 사용 하는 겁니다.
경삽;줄기에 잎이 없이 눈많 붙여 삽목 합니다.
카네이션. 국화. 제라늄. 아이비. 필로덴드론.
천삽;줄기의 끝부분(새 순이 나오는 부분) 을 잘라 삽목 하는 방법입니다.
제라늄. 국화. 철쭉종류.
많은 종류가 있지만 네가지 방법만 소개 합니다.
삽수의 제조 방법
삽수는 흙이 묻지 않게 관리 합니다.
시들지 않게 합니다.
예리한 칼로 매끈하게 자릅니다.
마디가 짧은걸 사용 합니다.
흐린날이나 비오는 날에 합니다.
자른면에 유액이 나오면 닦아 냅니다.
삽수의 각도는 45도로 짜릅니다.
삽수의 길이는 9-12cm정도의 길이로 합니다.
삽수를 심는 방법
용토에 꼽을땐 45도 각도로 꼽습니다.
초본류는 삽수길이의 2분의1정도 깊이로 꼽습니다.
목본류는 2분의1 또는 3분의1 깊이로 꼽습니다.
절단 할때는 마디밑 1-3mm정도 잘라 사용합니다.
30분에서 1시간정도 깨끗한 물에 담가논후에 사용 합니다.
삽목의 용토 구비조건
통기성이 좋아야 하고 배수력 보수력이 좋아야 합니다.
수분과 온도의 변화가 적은 토양과 박테리아번식 위험이 없는 토양을 사용 해야 합니다.
되도록 유기질(퇴비.거름)의 함량이 적어야 합니다.
삽목용토
개울모래.적토(땅속에 묻혀 있는 20-25%정도의 모래가 섞인 흙). 펄 라이트. 피트모스. 수태.(이끼류).질석.
삽목시 관리방법
자연상태와 똑같이 관리 하는게 좋습니다.
공중 습도를 높여 줍니다. 보통 75%정도가 좋습니다.(잎의 증산작용을 억제 하기 위해서)
온도는 허브종류는 20도 전후가 좋습니다. 보통식물은 18-23도가 좋습니다.
현재 온도보다 2-3도 높은게 발근이 잘 됩니다.
공기가 정체 되면 산소 공급 부족으로 발근하는데 지장이 있습니다. 환기가 중요 합니다.
로즈마리
동백 / 잎을 반을 자른건 증산작용을 억제시키기위해서 입니다
러브체인
꺾꽂이의 번식법
왜철쭉
꺾꽂이하여 발근이 잘되는 이유
식물은 그 일부가 손상을 받거나 하였을 경우 상처부분에 세포분열이 생기는 것을 카루스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손상된 상처를 보호하고 원형으로 복구하려는 최선의 것이라하겠다. 이러한 과정을 재생이라고 한다.
어미나무에서 분리되면 부분의 세포가 손상을 받아서 원형질 분해를 일으켜 그 자극이 점차 세포에 전달되어 저장 양분의 호르몬 합성을 촉진하여, 세포분열이 활발해져서 자른 부분에 막이 생겨 상처를 보호하고 이에 따라 세포분열은 유상조직(카루스)을 형성한다.
카루스형성의 정도는 수목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상처에서 병원균의침입을 방지하고 절단부분의 면적을 넓게 함으로써, 수분의 흡수를 원할하게 하여 가지잎의 고사을 방지한다.
한편 잎과 눈도 성분의 변화가 발생하여 합성된 호르몬 물질을 아래로 이동시켜 상처 부분의 물질대사를 높이고, 또 세포분열을 왕성하게 함으로 써 근원체의 형성이나 발달을 촉진 시킨다.
그러나 상처가 예리한 물체에 의하여 깨끗하게 나왔을 때와 무딘 물체에 의해 받은 상처는 유상조직이 생기는데, 여기에는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러므로 꺾꽂이를 할 때 꽃이순은 잘 드는 칼이나 전정가위로 잘라야 한다. 그러나 왜철쭉 에 한해서는 어미나무로부터 꽃이순을 떼어낼 때 그해에 자란 부분을 손톱으로 받치고서 순간적으로 당겨 떼어낸다. 이 경우 칼질을 하지 않고 꺾꽂이를 해도 발근이 잘된다.
그 이유는 왜 철??은 자른 부분보다 흙에 닿는 부분에서는 뿌리가 아주 잘 나기 때문이다.
꺾꽂이의 종류
왜철쭉의 꺾꽂이는 녹지삽목( 금년에 새로난 푸른 가지의 꺾꽂이)와 숙지삽목(1년 가지로서 굳어진 가지의 꺾꽂이)으로 나눌 수가 있다.
녹지삽목은 그 해에 나온 가지가 아직 굳어지지 않은 상태인 6월 초순경의 것이며, 숙지삽목은 그 해에 자란 가지가 목질화된 8월 중의 것을 말한다. 그런데 꺾꽂이(삽목)후 그 성적에 있어서는 녹지 삽목은 아직 굳어지지 않능 것을 꽂기 때문에 시일도 빠르고 성적도 좋으며 숙지삽목은 시일도 걸리고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숙지삽목보다는 녹지삽목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안다.
꽃이순 만들기
삽수(꽃이순)는 첫째 어미나무에서 채취할 때부터 건강하고 병충해가 전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어미나무로부터 분리된후 건조를 막는 것이 우선이다.
왜철쭉의 꽃이순 채취시간은 아침 일찍 이슬이 가시기전인 8시 이전에 채취하여야 하는데, 이슬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얼음없는 아이스박스에 보관을 하든지 또는 넓은 풀라스틱 물총에 담아서 두꺼운 천을 물에 추겨덮은 다음 바람이 통하지 않고 그늘진 곳에 둔다. 이것을 조금씩 꺼내여 작업을 하는 것이 최상이라 하겠다.
꺾꽂이는 봄이나 여름에 하는 것이 좋으며, 가을 꺾꽂이는 특수장치가 없는 한 피하는 것이 좋다 꽃이순의 길이는 5-7cm내외가 이상적이며, 그 길이의 3분의 1정도까지 잎을 제거하고 (역시 꽃봉오리도 제거) 녹지삽목을 할 경우에도 생장점을 제가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다.
꺾꽂이를 할 경우 흙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는 전체 길이의 3분의 1선이 들어가게 되는데, 잎을 제거한 부분을 꺾꽂이상자에 꽃을 때 보통은 45도로 기울여 꽂지만 그렇지 않고 똑바로 꽂아도 무방하다.
그리고 꽃이순이 너무 헛자라나서 아주 길어졌을 경우에는 윗부분에서 7cm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아랫부분에 잎이 있더라도 사용하면 성적이 좋지 않다. 꺾꽂이하는 간격은 사방 3cm 간격이면 적당하다.
용토에 대하여
용토는 풍화된 화강암의 모래흙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며, 이것이 없을 경우에는 가는 모래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모래흙을 사용할 때는 아주 가는 흙을 체로 쳐내고 난 굵은 알갱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물빠짐이 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의해야 할 일은 모래 흙의 물빠짐이 좋아야함은 물론 유기물질이 섞이지 않고 깨끗한 것이라야 병균의 해를 방지할 수가 있다. 록소토만을 사용하여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꺾꽂이상자 및 용기
꺾꽂이를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적은분량을 꽂을 경우에는 얕은 분이나 나무 상자를 이용하는데, 맨 아래에 굵은 모래를 넣고 그 위에 가는 모래를 채운다.
이 때에는 일반 분재를 심을 때와 마찬가지로, 분의 맨 윗부분까지 모래를 채우지 말고 2cm 정도의 위쪽 운두를 남겨 놓고 채우는 것이 좋다.
많은 분량의 꺾꽂이를 할 경우에는 지면에 직접 꺾꽂이 한다.
삽목판은 스치로폴 박스(딸기,포도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발근 후의 작업을 할 때에도 삽이 없이도 손쉽게 캐낼 수가 있다.
꺾꽂이 후의 관리
꺾꽂이 후에는 적당한 햇빛과 통풍 그리고 수분 등 세심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분이나 나무상자에 꺾꽂이하였을 경우에는 그늘에다 옮겨 놓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밭을 사용하여 햇빛을 막아주어야 한다.
또한 분이나 나무상자에 꺾꽂이 한 것을 자주 옮기면, 나무가 움직여서 좋지 않으므로 가능한 한 일정한 장소에 두고 차광막을 쳐주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오후 7시경에는 발을 걷어내어 꽃이순이 밤이슬을 맞을 수 있게 해야한다. 오전 중(9~10시)에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해주는 것이 발근의 시기를 단축시킨다.
수분의 관리
모든 수종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왜철쭉은 꺾꽂이 후에 물주기를 충분히 하여 건조를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욱이 여름철에 꺾꽂이를 하였을 때에는 , 매일1회씩 충분한 양의 물을 주어야 하는데 이때 절대로 비닐을 씌워서는 안된다. 개중에는 꺾꽂이상자에 비를 맞히지 않기 위하여 비닐을 씌우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그러한 경우는 성적이 많이 뒤떨어진다. 그리고 3월 중에 꺾꽂이를 할 경우에는 지난해의 가지로 꺾꽂이하게 되는데, 아직은 밖의 기온이 쌀쌀할 때라 꺾꽂이 상자를 밀폐하기 때문에 물을 줄 필요는 없다. 위에서 이야기한 완전 밀폐란 꺾꽂이 상자에 비닐을 덮어 밖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한 다음, 그 위에 차광막을 치는 것을 말한다.
약 50일이 지나면 뿌리가 돋기 시작하는데, 그 기간동안 비닐을 조금씩 구멍을 내어 바깥 공이와의 접근을 서서히 시도해야 한다. 비닐에 구멍을 낼 때는 3일 간격으로 뚫어주고, 약 20일 휴에는 비닐을 걷어내고 여름철의 관리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1. 삽목묘의 이식과 시기
삽목상에 꽂은 삽수는 40~50일이 지나면 뿌리가 내리고 자라서 잎이 서로 엉키게 된다.
발근된 뿌리도 폭이 2cm정도 자라게 된다.
옆의 뿌리와 서로 엉키기 전에 옮겨 심는 것이 좋다.
가. 4월 중순 삽목묘
5월 하순에서 6월초에 옮겨 심게 된다. 기온이 적당하여 활착도 잘 되고 생장이 계속되어 가장 좋은 모종을 길러낼 수 있다.
나. 6월 상순 삽목묘
발근은 잘되나 일년에 제일 무더운 시기에 옮겨 심게 되어 활착이 떨어진다.
차광망을 씌운 하우스내에 옮겨 놓고 통풍이 잘 되게 관리한다.
다. 7월 삽목묘
더위(고온다습)로 발근이 잘 되지 않고 병(노균병)의 발생이 많다. 다른때 보다 성기게 꽂아 바람이 잘 통하게 하여야 한다.
옮겨 심기는 서늘해진 9월달에 하거나 모판 그대로 월동 시켰다가 이듬해 봄 2월에 옮겨 심는 경우가 많다.
라. 9월 삽목묘
삽순이 시들기 쉽고 굳은 가지를 이용하게 되는데 발근이 고르지 못하고 발근량도 적어 그대로 월동시켰다가 이듬해 봄에 옮겨 심는다.
2. 포트에 심는법
가.발근묘의 선별
모종 선별시 삽목상에서 잡아 뽑지 말고 대가치로 파올려서 뿌리가 상하지 않게 다루고 붙어 나온 흙도 털지 말고
ii 다른 그릇에 차곡 차곡 담아 가지고 포트에 하나씩 심는다.
한쪽에만 치우쳐 난것.
발근상태가 제일 좋은 것 뿌리사이에 흙이 뭉쳐 있다.
발근상태가 불량한것.
포트에 심어서 배양해도 발근상태가 불량하고 성장이 매우 불량하니 따로 다시 삽목하였다가 심거나 미련없이 버린다.
나. 포트의 종류 및 크기
① 9 Cm ② 11 Cm ③ 14 Cm ④ 화분 밑에 굽이 있어 통기 배수가 잘된다.
다. 마사의 선별과 용토의 배합
마사는 4가지로 선별 판매하고 있는데 청색끈은 제일 엉근것, 흰끈은 엉근것, 노랑끈은 중간것으로 철쭉 심는데 알맞다.
빨강끈은 제일 고운 것으로 상목상토와 화분 위에 깔아 화장토로 이용한다.
분갈이 할때 나온 마사는 산성화되어 따로 모다 두었다가 화장토로 이용한다.
(* 분갈이 할때 나온 마사는 산성화 되어 또 다시 이용하면 생장이 매우 불량하니 따로 모아 효소 처리나 석회로 중화처리 한뒤 6개월 이상 경과된 뒤에 이용한다.)
라. 마사로만 심기
각종 분재 소재를 화분에 배양할 때 이용하는 것과 같이 마사로만 심으면 뿌리의 발달은 양호하나 지상부(줄기, 가지)의 자람이 매우 불량하고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보수, 보비력이 떨어져서 마르기 쉽다.
나무를 자주 말리면 줄기가 굳어져서 굵어지지 못한다. 줄기가 야무지게 굳어지면 곁눈(가지)이 잘 터져 나오지 못하여 수형구성시 문제가 많다.
마. 마사에 피트모스를 배합하여 심기
1) 삽목용토와 같이 피트모스와 버어미귤라이트를 배합하여 쓰면 통기성, 배수성, 보수력, 보비력이 좋아지고 뿌리에 산소 공급이 잘 되어 구김없이 잘 자란다.
2) 배합비율
* 마사 10 : 피트모스 1~2로 배합 이용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본다.
피트모스를 이보다 많이 배합 하였을 때에는 과습되기 쉽고 노균병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가 서서히 썩어가며 잎이 누렇게 되는 황화(黃化)현상이 나타나서 결국은 죽고 만다.
피트모스의 배합량에 따라 물주기도 알맞게 조절하여야 한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개발하여 시행한다.
3) 배합요령
마사에 피트모스가 고르게 섞이게 하려면 마사에 물을 조금 뿌리고 난 다음 피트모스를 넣고 2~3번 뒤집어 주면 마사에 고르게 묻고 배합이 잘 된다. 마사에 물을 뿌리지 않고 뒤집으면 마사와 피트모스가 따로 따로 놀게 되고 배합이 잘 안된다. 포트 밑에 넣을 엉근마사도 심을 때 쓰는 중간마사도 따로 따로 배합해 놓고 이용한다. 엉근마사에 피트모스를 배합하지 않고 밑에 깔면 뿌리가 피트모스가 배합된 마사 부위에만 뻗고 밑에는 뿌리가 잘 뻗어 내리지 않으니 불리하다.
바. 심는 요령과 주의 사항
심을 때는 직사광선과 바람을 막아주는 곳에서 한다. 하우스에 차광망을 씌운 자리에서 하면 편리하다.
포트에 심을때도 화분에 심을때와 같이 밑에는 엉근마사를 1/3정도 깐 다음 중간마사로 심는다.
그림 1
그림 2
그림 3
그림 4
① 제일 엉근 마사
② 중간마사를 가운데다가 높게 채운다.
③ 뿌리를 사방으로 퍼지게 올려 놓는다.
④ 뿌리사이에 흙을 고르게 채우고 2~3번 들었다 놨다 굴러주고 손가락으로 다시 다져준다.
심는 깊이는 삽목상에 있을 때와 같이 얕게 심는다.
깊게 심으면 새로 2층 뿌리가 내려서 이단 뿌리뻗음이 된다.
뿌리 흙을 털지 말고 잘 펴지게 하여 팔방 뿌리의 기본을 만든다. 마사를 다 채운 다음에는
포트를 땅에 2~3번 굴려서 다지고 양손가락 2지와 3지 사이에 모종을 끼고 눌러 다져 준다.
왜철쭉 재배 요령
1.나무의 특성
많은 종류의 철쭉 중에서 일본에 자생하는 상록성 철쭉을 모수로하여 상호간 또는 타지역의 철쭉과 수 많은 교배를 통하여 현재 3,300여종 이상이 작출 되었고 해마다 새로운 품종이 등록되고 있음
꽃의 빛깔, 모양이 아주 다양하고 잎 모양도 변화가 많아서 본인이 좋아하는 품종을 애배하고 있음.
나무의 특성은 저관목으로서 상록성으로 한국에서는 품종에 따라 노지에서 방임재배가 가능한 것도 있고 북쪽이 막힌(돌 축대 사이 등)곳에서 월동이 잘되는 것, 또는 노지에서 해마다 겨울에 가지 끝이 동해를 입으나 뿌리와 몸통이 살아있어-한국기후에서는 내한력이 떨어지는 품종도 있으나 아주 어린 묘목을 제외하고는 동해로 인하여 고사하지는 않음.
2. 재배 요령
해빛과 물, 통풍이 재배의 포인트이며 0도c∼2도c에서 (가을∼겨울)45일∼60일 정도 저온을 겪어야 정상적으로 개화하며 겨울에 가온된 실내에 일찍 들여놓으면 휴면타파가 되지 않아 정상화가 피지 않음. 알루미늄샤시가 된 남향 베란다에서는 겨울에 그대로 두어도 됨(물은 -거냉한 물-주어야 함.)동향 베란다에서는 특히 추워서 밖의 온도가 영하 6도c∼10도c이하로 내려갈 경우 비닐 한 장 정도를 살짝 덮어주는 정도로도 월동이 가능함. 한국의 기후는 일본보다 추운 날이 많기 때문에 생육기간이 짧아서 화분재배의 경우 줄기가 굵어지는데 다소 시간이 더 걸리나 북쪽이 막힌 양지바른 노지에 심으면 분재배 보다 훨씬 빨리 굵어짐.
대부분의 나무는 윗가지의 세력이 강해서 아랫가지가 삭정이가 지는 경우가 많으나 왜철쭉은 반대로 아래에서 무수한 부정아가 나와서 윗가지가 잘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기르고 싶은 가지를 남겨두고 나머지는 일찍 따주어야 정상적으로 잘 생장 함. 경우에 따라서는 방임 재배를 하여 일단 밑동을 굵게-가지가 많으면 줄기가 빨리 굵어짐.-만든 다음 줄기둥치를 제외한 가지를 전부 자르고 새로 나오는 세력이 좋은 가지를 골라 길러서 원하는 수형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음. 나무의 특성상 새싹이 잘 터서 중심가운데 기본 줄기를 제외한 모든 가지를 한번에 전부 자르고 새로 나오는 가지를(아무 곳을 잘라도 새싹이 너무 많을 정도로 잘 나옴)이용하여 새로운 수형을 만드는 경우도 흔히 있음.
나무의 수형은 소나무 분재 수형과 같이 직간, 곡간, 사간, 반간, 쌍간, 삼간, 주립, 근연, 돌붙임, 문인목, 현애 등 어느 형태로도 가능하며 단지 꽃만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방임재배 하여도 꽃이 너무 많을 정도로 잘 붙음.
나무의 뿌리는 솜털과 같아서 계분과 같은 강한 거름을 주면 뿌리가 타서 고사하며 묽은 거름을 주어야 함. 하이포넥스를 나무의 크기에 따라서 500배∼1000배로 희석하여 주거나, 깻묵덩이를 화분 크기에 따라 몇 개정도 놓아주면(한 달에 한 번 정도 놓은 위치를 변경)되고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거름을 주지 않는 것이 최소한 나무는 죽이지는 않음.
나무를 이식한 경우 3주간은 절대로 거름을 주어서는 않됨.(꼭 지켜야 할 사항.)
개화시기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경으로(품종에 따라서 시기가 약간 다름)꽃을 피울 나무는 3월하순 부터는 거름을 끊어야 품종 고유의 꽃빛깔이 나옴.(시비를 하게 되면 품종에 따라서는 꽃의 휜 무늬(저백)가 없어지고 한 가지 빛깔의 무지로 피는 경우가 많으나 꽃을 피우지 않고 빨리 자라게 할 경우에는 3월부터 시비 함.
3. 꽃의 빛깔:
백, 홍, 자색, 등색, 분홍색을 기본으로 하여 단색으로 피는 것과 (백색 무지, 홍색무지 등)속이 희고(저백) 꽃잎 가장자리가 빛깔이 있는 경우, 여러 빛깔의 무늬가 들어간 경우, 등 가지 가지임. 한 나무에서 여러 가지 빛깔의 꽃이 피는 종류도 흔하며 재배자의 취향에 따라서는 한 가지 빛깔의 꽃이 흠뻑 피는 종류를 좋아하는 경우도 많음.
4. 꽃 모양:
홑꽃, 반 겹꽃, 겹꽃의 3종류가 기본이며 꽃 모양이 흔한 철쭉, 영산홍, 아젤리아 모양과 같은 것도 많이 있으나 꽃잎이 둥글지 않고 도라지, 백합형도 있으며 가늘게 갈라지는 것, 모란형, 장미형, 깊게 갈라지는 형 등 다양 함.
꽃잎의 가장자리가 칼로 끊은 것 같이 선이 뚜렷한 것과 가장자리가 파상(소파타, 대파타)이 있는 것 등 여러가지 이며 꽃의 크기는 아주 작은 것부터 무궁화 보다 더 큰 것에 이르기까지(거대륜, 대대륜, 대륜, 중륜, 소륜)다양 함.
5. 잎 모양:
크기에 따라 대엽, 중엽, 소엽, 극소엽으로 구분하고 모양에 따라 환엽(끝이 둥근 것) 검엽(칼 끝 모양), 권엽(잎이 말리는 것), 각엽(잎모양이 약간 각이 있음)등이 있고 잎에 백, 황색의 무늬가 들어 있는 반입종도 있음. 신엽은 대부분 초록이나 홍엽으로 나오는 종류도 있으며 가을에는 아름답게 단풍이 드는 종류도 많음. 봄에 나오는 잎은 정상잎 보다 다소 크게 나오며 여름 동안에 나오는 잎이 정상잎으로 이것이 월동하여 상록성임.(봄잎은 가을에 낙엽이 됨.)
6. 재배 흙:
뿌리가 솜털 같은 세근이라 물 빠짐이 좋아야 하는 것이 첫째이며 마사토에 부엽토를 7 : 3정도로 섞어 쓰는 것이 가장 좋으나 모래나 마사토에 그냥 심어 길러도 됨. 노지에 심을 경우에는 특별히 배수에 문제가 없는 곳을 택하고 토양은 약산성 토양이(산도 ph5.5전후)최적이나 아마추어 재배의 경우 신경 쓰지 않아도 됨.
7. 병충해: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고온건조기의 방패나방으로 하루살이 만한 작은 나방이 잎뒤에 붙어 수액을 빨아 잎이 하얗게 됨. 4월부터 살충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뿌려주면 되나 취미재배시에는 잎이 하얗게 된 것이 하나, 둘 눈에 띄면 즉시 살충제를 살포하여 구제해야 함. 뿌리가 ?n는 근부병은 한 번 걸리면 거의 나무가 죽기 때문에 약을 처서 살리려고 노력 해 봐야 효과가 거의 없고 태워서 멀리 버리는 것이 상책임.
8. 가지치기:
철쭉류는 화아분화가(꽃봉오리 맺기)6월 하순경부터 7월~8월 중순에 이루어지므로 수형을 잡기 위한 가지치기는 6월 20일경 까지는 완료해야하며 7월에 들어서서 가지를 자르면 애써 맺은 꽃봉오리를 자르게 되어 그 가지는 이듬해에 꽃이 피지 않는다.
9. 번식:
꺾꽂이, 취목, 분주, 실생 등으로 번식하나 주로 삽목(꺾꽂이)으로 번식하며 접목도 됨.
삽목: 온도만 맞으면 연중 삽목이 가능하나 주로 3월경과 장마 시작전인 6월 말경에 실시.
◎ 3월 꺾꽂이: 전년도에 자란 실한 가지를 5∼7cm정도로 잘라서 꽃봉 오리를 제거하고 물에 30분 정도 꽂아 물을 올린 다음 (너무 오래 담가두면 삽목 후에 썩는 경우가 있음.) 모래에3∼1/2정도 묻히게 꽂으며 이때 흙에 묻히는 부분 의 잎은 제거함. 잎이 서로 닿지 않을 정도의 간격으로 꽂으며 너무 간격을 벌려도, 너무 깊이 꽂아도 발근율이 떨어짐. 40∼60일 후면 발근이 되어 옮겨 심을 수 있으 나 9월중에 옮겨 심으면 안전하고 이때 꽃봉오리를 따주 면 다음 해에 꽃은 피지 않으나 성장이 빠름. 품종을 확 인하기 위해서는 그냥 두었다가 다음 해에 꽃을 확인하 고 바로 정식하는 방법도 있음.
◎ 6월 꺾꽂이: 꽃이 진후 장마가 시작되기 전 대개 6월 하순경 그해에 자란 가지를 같은 요령으로 모래에 꽂으면 됨. 발근율은 3월 꽂이 보다 훨씬 좋고 뿌리가 내린 후에도 생장이 더 빠름. 대부분의 재배가는 이시기를 이용.
10. 기타:
왜 철쭉은 여러 종류를 상호 교배하여 신품종을 작출 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해마다 꽃 빛깔과 모양이 조금씩 변화되는 경우가 많아 취미재배의 경우는 이점이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음.(꽃 빛깔이 좋으나 내한성이 떨어지는 것과 내한성이 있고 꽃빛깔이 다소 떨어지는 종과 교배 한 신품종의 경우 그해 겨울이 예년 보다 추웠을 경우 내한성이 우수한 인자가 더 우세하게 작용하여 지난해 보다 꽃이 틀리게 피는 것임.) 한 그루에 여러 가지 빛깔의 꽃이 피는 나무의 경우 꽃모양과 꽃빛깔을 잘 표시하여 해당 가지를 잘 관리하면 결과적으로 한 그루에서 가지마다 빛깔이 다른 꽃이 모여피는 아름다운 수형의 분재를 작출 해 낼 수 있음.
홍매
매화꽃을 닮은 중륜으로 진분홍 무지와 옥반(꽃잎에 일본옷의 홀치기 무늬 처럼 흰 무늬)이 들어간 2가지 꽃이 피며 고급종으로 생장이 약간 느리고 묘목 값이 타 종류 보다 배 이상 비싼 인기 품종. 꽃 모양은 비 슷하나 순백으로 피는 것은 백매라 하며 관동백 보다는 꽃모앙이 둥근 편임.
임목에서 삽목(꺽꽂이)증식의 필요성 및 방법
구영본/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
1. 삽목증식의 필요성
무성번식 혹은 영양계번식(vegetative propagation)은 크게 삽목증식과 접목증식으로 대별되어 왔으나 근래에 조직배양 기술의 발달로 임목에서도 이미 몇 수종에 대하여는 실용적으로 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성번식의 이용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임목육종(개량)에 대단히 중요하며, 유전자 보존을 목적으로 품종 보존원과 클론채종원 조성을 위하여 무성번식은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에는 실용적인 이용(조림을 목적으로)으로 무성번식이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삽목증식은 몇 세기 동안 원예학자들에 의하여 이용되고 그들에 의하여 발전되어 왔다. 삽목 증식은 100여 년 전부터 임업에 이용되고 있으며 삼나무 조림을 위한 18세기와 19세기에 이미 삽목 발근묘 이용의 문헌상 기록이 있다. 발근 방법들은 그때 당시보다 많이 발전되었고 삼나무에 있어서는 삽목묘의 실용적 이용이 수년 동안 표준화되었다. 그러나 포플러, 버드나무, 삼나무, 라디아타소나무와 같은 몇 종을 제외하고는 아직 널리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삽목증식은 임업에서 그 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①품종 보존원에서 유전자 보존, ②채종원이나 육종원 같은 특별한 목적을 위한 바람직한 유전자의 증식, ③실제 조림에 이용될 때 최대의 개량효과 획득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앞으로 임업에서 삽목증식의 이용은 증가될 것이고, 임목육종가들의 가장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가 될 뿐만 아니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삽목증식의 실용적 조림을 위한 기술적인 설명은 길고 복잡하나 단순히 삽목증식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①보다 많은 개량효과의 가능성, ②종자에 의한 갱신보다는 획일적(동일형)인 나무 획득, ③임목육종 사업의기간 단축 등이 있다. 삽목증식은 모수로부터 유전 가능성의 모든 것을 새로운 식물체에 전달하거나 얻을 수 있으며 재적 생장과 같은 유전력이 낮은 특성에서는 종자에 의한 갱신보다는 삽목 번식체에 의한 것이 2배 이상의 개량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이점은 선발된 개체의 바람직한 유전형질을 빨리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림을 위하여 채종원 조성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유전자형의 검정이 끝나면 즉시 삽목증식으로 실용적인 조림이 가능하다. 이것은 포플러와 같은 특별히 발근이 용이한 수종에만 적용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삽목증식 기술 발달로 더 많은 수종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발근이 어려운 수종은 발근 촉진을 위한 비용과 과정이 필요하나, 앞으로 삽목묘가 대규모로 조림에 이용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정확한 시기는 문제점의 해결에 달려있다.
2. 삽목 발근에 관여하는 요인
삽목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근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문제이므로 발근에 관여하는 수 많은 요인들 중 학문적인 관점보다는 필자의 생각으로 실용적 이용이 가능한 중요한 몇 가지 요인만 간추려 설명하고자 한다.
가. 삽수 모수의 수령
삽목 발근의 주요 장해는 수령이며 어린나무는 쉽게 발근되는 반면 같은 나무라도 수령이 증가하면 점점 발근력이 감소하게 된다. 이것이 바람직한 유전자형이 증명된 나무를 증식하려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임목의 유전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하여 충분히 자라도록 내버려두면 그 때는 임목의 삽목 증식에는 너무 늦고 수령이 오래된 개체에서 증식된 개체는 어린 나무에서 증식된 개체 보다 유시생장이 느린 것이 일반적이다.
삽목묘의 실용적인 이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데 또 하나의 문제는 발근력에 개체간의 큰 변이이고 이것은 특히 늙은 나무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때로는 발근력의 변이는 그 나무의 실용적인 적용의 지표가 되기도 하고 어떤 무성번식 방법을 이용하든지 발근에 개체간의 변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삽목 증식에서 만족할 만한 발근율을 가진 개체의 비율은 대단히 중요하고 때로는 그 비율이 너무 낮아 광범위한 유전자원을 유지하기 어렵고 일부 수종에서는 발근이 잘되는 개체가 극히 적기 때문에 유전 잠재력을 위협할지 모른다. 만약 100본을 선발하여 그 중 단지 1[}본 만이 실용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면 임목의 개량 효과는 크게 제한된다.
나, 모수에서 삽수의 위치
삽수를 채취할 때 모수의 어느 위치에서 채취하느냐에 따라서도 발근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종에서 삽수는 모수의 아래쪽에서 채취하는 것이 위쪽에서 채취하는 것보다 발근이 잘 된다. 뿌리 쪽에 가까울수록 유성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독일 가문비나무의 경우 수관의 정단부에서 아래로 한마디 내려오면 발근율이 2.5% 증가하고, 해송의 춘기 삽목에서 수관의 하부에서 채취한 삽수가 상부에서 채취한 삽수 보다 7.5배 발근율이 우수한 경우도 있었다.
다. 발근촉진제
발근이 아주 쉽게되는 포플러류나 버드나무류는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지 않아도 포지에서 쉽게 발근이 되지만 대부분의 수종에서는 아직도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여야만 바람직한 삽목 발근율을 얻을 수 있다. 발근촉진제로는 루톤과 같이 이미 상품화되어 시판되는 것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종에 따라 필요시 이용자가 적절히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발근촉진제는 생장조절물질을 이용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IBA, IAA, NAA을 필요에 따라 한가지를 이용하거나 혹은 2가지 이상을 혼합하여 이용한다. 분말로 이용할 때는 증량제(탈크)에 생장조절물질을 대개 0.5-1% 잘 혼합하여 삽수의 기부의 1cm에 처리하여 이용하고, 용액으로 이용할 때는 삽수의 기부를 얼마동안 침지하느냐에 따라 수 ppm에서 수천 ppm까지의 농도로 이용하고 있다. 침지 처리 시간을 길게 하면 저 농도로, 시간을 짧게 하면 고농도로 처리하면 된다. 처리 시간도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수일간 처리하고 수종, 삽목 방법, 삽수의 경화정도 등에 따라서 적절히 처리하여 이용하고 있다.
라. 환경조건
①삽목상토
좋은 상토의 필수적인 요건으로는, 첫째 삽수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 배수가 양호하고 보습력이 있어야 하며, 셋째 적당한 통기성과 병균과 해충이 없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상토로써는 모래, 마사,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 피이트모스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 피트모스의 경우는 대부분이 같은 양으로 혼합하여 이용하고 있다. 통기성, 배수, 보습력만 있으면 어느 것을 사용하여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②수분 조건
외부의 환경 조건 중 가장 중요한 요건의 하나가 수분의 공급과 습도의 유지이다. 삽수의 수분은 대부분이 삽수의 기부로 통하여 흡수되나 잎이나 줄기 표면의 외부로 노출된 부분을 통하여 흡수하기도 한다. 숙지삽목 혹은 녹지삽목에 따라 습도 유지의 차이는 있지만 발근이 되기 전까지는 8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많이 이용되는 분무장치는 노즐에 의한 날씨, 기온에 따라 간헐적 분무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형가습기에 의하여 안개 형태의 분무로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③온도 조건
삽목상의 온도는 발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적당한 온도는 20-25。C며, 대부분의 수종은 이 범위 내에서 발근이 잘 된다. 10。C에서 미미한 발근 활동이 시작되나 15。C가 되면 대체로 발근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30。C 이상의 고온이면 병균의 침해가 심하여 오히려 발근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고 고온 다습에 의한 삽수의 부패현상도 많이 발생한다.
④광도 조건
비음(해가림)은 삽목상의 건조를 막는 데 목적이 있다. 낙엽활엽 수종의 휴면지는 이미 그 안에 발근에 필요한 양료와 생장조절물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광선이 없는 조건에서도 발근이 될 수 있으나 잎을 달고있는 녹지삽목의 경우 그렇지 못하고 광합성을 통해 그러한 물질을 생성하게 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맑은 날씨에는 비음의 정도는 대개 50% 정도의 광을 차단하는 비음막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3. 삽목 방법
가. 줄기(가지) 삽목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삽목 방법이며 포플러류나 버드나무류는 일반 포지에서 삽수의 길이 20cm 내외로 삽목하면 잘되지만 그 외 수종의 경우 대부분이 시설 양묘로 삽목을 해야하는 것이 보통이다. 숙지삽목인 경우 대개 발근되는 기간이 길어 20m정도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녹지삽목의 경우 대개 10m 정도의 길이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녹지 삽목의 경우 잎에 의한 수분증산이 심하므로 삽목시 남겨두는 잎의 수를 적절히 조절하여야 하며, 특히 잎이 큰 경우 잎의 수뿐만 아니라 잎의 크기도 가위로 적절히 조절하여야 심한 수분증산을 방지하고 적은 면적에 많은 양의 삽목을 할 수 있다.
나. 근삽
근삽에서는 우선 줄기의 조직이 형성되어야 하고 때로는 부정근이 형성되어야 하며, 대개의 식물은 삽수로 사용한 뿌리에서 부정아를 형성한다. 뿌리 삽수에서 새 식물이 생겨나는 과정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가장 보편적인 것은 근삽을 했을 때 먼저 부정아가 발달하고 다음에 새줄기의 아랫부분에서 뿌리가 나타난다. 줄기 삽목은 어렵지만 근삽에 의한 근맹아를 유도하여 이 맹아지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삽목 증식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방법으로 비교적 용이하게 증식할 수 있는 수종은 근맹아가 잘 발생하는 사시나무와 벚나무 등은 대량증식에 활용할 수 있다. 근삽을 할 때는 삽수(뿌리)를 너무 깊게 묻으면 맹아가 발생하기 어려우므로 뿌리가 마르지 않을 정도의 흙으로 덮으면 된다. 사시나무의 경우 포플러류이면서 삽목 증식이 어려운 수종이나 근삽을 이용하여 맹아지를 얻고 이를 다시 녹지삽목 증식으로 이미 대량 증식에 이용하고있다.
다. 엽속 삽목
엽속 삽목은 일시에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소나무의 경우 엽속 채취와 삽목 방법은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다. 처음에는 엽속의 발근은 성공하였지만 정상적인 줄기 생장이 되지 않았다. 화학약품 및 홀몬의 이용과 더불어 정상적인 줄기생장이 가능한 나무의 생산은 더 많은 연구가 진전되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임목육종가들의 처음 생각은 한 개체로부터 수많은 증식체를 얻는 기회를 갖는데 목적을 두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엽속삽목이 실용적인 규모로 이용될 수 있느냐 하는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그러나 현재의 관심은 유전적으로 증명된 성숙목의 엽속으로부터 증식체를 생산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어 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잣나무의 경우 엽속에서 뿌리는 발달하였지만 다음해 줄기 유도가 어려웠으며, 상수리나무의 경우도 어린 나무의 엽병을 붙인 잎을 삽목했을 때 엽병에서 발근은 쉽게 되었지만 줄기 발생은 잘되지 않았다. 정상적인 식물체 생산을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4. 수종에 따른 발근의 난이성
삽목 발근의 경우 수종에 따라 발근에 심한 차이가 있으며, 포플러류나 버드나무와 같이 아주 발근이 잘되는 수종들은 이미 삽수내 잠재성 근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알맞은 환경 조건에 두면 뿌리로 발달하여 부정근이 된다. 여름의 장마철에 가로수로 심겨져 있는 버드나무류를 자세히 관찰하면 잠재성 근기가 발달하여 수간에서 뿌리가 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는 화분에 심어 기르고 있는 벤자민의 경우 적당한 온습도만 맞으면 언제든지 잠재성 근기가 줄기에서 뿌리로 발달하여 길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수종 내에서도 개체간에 발근이 아주 잘 되는 개체가 있는가 하면 아주 잘 안 되는 개체가 있다. 발근이 잘 되는 수종과 잘 안 되는 수종을 조림학 본론(임경빈 등 1992)에 소개된 것을 그대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 삽목 발근이 용이한 수종
포플러류, 버드나무류, 은행나무, 사철나무, 플라타너스, 개나리, 주목, 실편백, 연필향나무, 측백나무, 화백, 향나무, 비자나무, 찝방나무, 노간주나무, 눈향나무, 히말라야시다, 메타세쿼이아, 식나무, 댕강나무, 꽝꽝나무, 동백나무, 담쟁이, 협죽도, 치자나무, 보리장나무류, 진달래류, 아왜나무, 서향, 인동덩굴, 피라칸사스, 회양목, 마식줄, 덩굴사철나무, 광나무, 팔손이나무, 수국, 족제비싸리, 무화과, 쥐똥나무, 모과나무, 산닥나무, 구기자, 칡, 닥나무, 오수유, 찔레나무, 삼나무, 아가씨꽃나무, 삼지닥나무, 무궁화, 매자나무, 황매화 등이 있다.
나. 삽목 발근이 어려운 수종
소나무, 해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낙엽송, 금송,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솔송나무, 참나무류, 가시나무류, 귤나무류, 잣밤나무류, 태산목, 목련류, 비파나무, 소귀나무, 유카리류, 단풍나무류, 매실나무, 옻나무류, 괭나무, 오리나무류, 감나무, 계수나무, 자작나무류, 밤나무, 호두나무, 느티나무, 벚나무류, 산초나무, 두릅나무, 아카시아, 자귀나무, 너도밤나무, 사시나무, 고욤나무, 복숭아나무, 백합나무, 사과나무, 대나무류 등이 있다.
5. 삽목묘의 문제점
삽목묘의 비정상적인 생장 즉, 사향(원 모수에서 처럼 가지 형태로 자라는 것)성과 직립성 반응은 삽목증식에서 중요한 문제로, 증식된 식물체의 원식물체의 위치나 수령에 따라 증식된 식물체의 생장이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이다. 무성번식체의 본래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사향성 생장은 나무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가지처럼 자란다. 직립성은 무성번식체의 똑바로 자라거나 정상적인 수형으로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적으로 동일할지라도 무성번식체가 다르게 생장하는 원인은 여기서 간략하게 언급하면, 나이와 모수에서 삽수의 위치 영향이다. 한 나무로부터 삽목된 것은 유전적으로 동일하고 그러므로 그들의 생장은 같아야 하나 다르게 자라는 것도 때로는 볼 수 있다. 삽목묘는 의미상으로는 같은 유전자형이므로 같은 형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어떤 유전자는 다른 유전자보다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혹은 환경, 나이 그리고 모수내 위치에 따라서 유전자들이 발현되거나 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이것이 그 나무에 생리적으로 영향을 준다. 그 결과로 번식체는 유전적으로 동일할 지라도 때로 같은 형태로 자라지 않고 혹은 같은 수형을 갖지 않는다. 사향성 생장은 전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주목나무속 그리고 세쿼이어속에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미송나무속에는 덜 나타난다. 사향성 생장은 소나무속에는 일반적이 아니고 대부분이 활엽수에 나타난다.
6. 대책
삽목묘의 실용적인 이용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나이의 효과와 모수내 삽수의 위치이며 그리고 생장 능력이다. 삽목 발근의 능력은 나이와 더불어 점점 감소한다. 생리적으로 성숙한 조직은 발근력이 저조하고 발근 기간이 길며 생리적으로 어린 조직보다 뿌리가 적게 발달하고 삽목 발근묘의 사향성 생장이 잘 나타난다.
우선 어린 나무를 증식하면 발근율도 높고 뿌리 발달도 우수하고 생장도 좋아 문제가 없으나 삽수를 많이 생산할 수 없고 그 나무 자체가 미래에 우수한 나무로 자랄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 문제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어쨌든 종자로 보급되는 수종에서는 종자로 번식된 만큼의 생장은 가능하므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유시의 모수에서 삽수채취 가능량은 수 개에 불과하다. 삽수를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채수포(삽수공급원)를 조성하여 언제든지 필요한때에 삽수 채취가 가능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수종에서 2-3년 생의 어린 묘목에서 채취한 삽수는 발근력이 우수하므로 이 때에 채수포를 조성하여 맹아지가 잘 발생될 수 있도록 수형을 유도하면 삽수 채취가 편리하고 발근이 우수한 삽수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반복하여 삽수를 채취하면 발근도 잘될 뿐만 아니라 발근 된 후 사향성 생장 현상도 없어진다.
성숙목의 대량증식이 꼭 필요시 예를 들면 노거수 같은 수종의 경우 유묘의 대목에 접목하고 이 접목묘에서 다시 접수를 채취하여 접목을 반복하면 재 유령화가 되므로 여기에서 삽수를 채취하여 삽목하면 삽목 발근이 잘 된다. 이 경우는 근맹아가 잘 발생되지 않는 수종에 해당되며 근맹아가 잘 발생되는 사시나무나 벚나무 등의 경우 근삽을 한 후 다시 그 맹아지를 이용하여 삽목을 하면 쉽게 대량 증식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