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좋아하시는 천호초등동문님들께 고합니다..
우선 아래의 강점산 선배님의 산악회 운영진명단 공지글에서 물의를 일으킨 것을 사과드리며, 산악회에 관한 저의 좁은 소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동문 산악회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부터 말씀드립니다. 저는 천호초등 총동문산악회[전명칭ㅡ 천호(구서)초등학교 총동문회]를 알기 훨씬전 대략 10여년전부터,강동 하남의 여러 산악회에서 산을 다니다가 우연찮게 많은 선 후배님들과 친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3회 허경무선배님, 13회 허찬무 선배님, 17회 김영주,김경희선배님, 19회 양희태 노영화선배님, 21회 안종관,김지철 선배님등이십니다.. 이분들은 지금도 어쩌다 저를 만나면 너무 보고싶었던 후배라고 껴안고 악수하곤 하십니다... 이것은 아래 공지댓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제가 선후배도 모르는 무례한이 아니란 제 심정을 말씀드리고자 해서입니다.
그러던중 현산악회 전신인 상기의 총동문산악회에 몸담게 되었는데,사실 전 매주 토요일은 정기적으로 지방 명산을 출정하는 산악회의 인솔자이기에, 동문 산행같은 일요일 산행은 가급적이면 서포트만 하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산행능력을 높히 사주신 동문 산악회 운영진의 부탁을 거절치 못해 수개월간 산행 리딩을 맡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기 총동문 산악회는, 과거 총동문회의 실재적 부재로, 일부 한정된 기수만의 총동문회를 표방해서 구성된 운영진때문에, 전문적인 산악동아리가 되지 못하는 이중성과, 이들 운영자 상호간의 마찰때문에 가장 중요한 정기산행은 갈수록 시들어져만 갔습니다. 그러던중 모든 기수가 포함된 실재적 현 총동문회가 발족되었기에, 나는 지금의 총동문회 내에서 산을 좋아하는 모든 동문들을 포함시킬 수 있는 순수 산악동호회가 만들어지면, 많은 선후배님들과 함께 자연의 경이로움을 함께 느끼며, 올바르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서로 협조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1월 24일 총동문회 내에서 순수 산악동아리로서 새로이 총동문 산악회를 발족하기위해 검단산행후 회합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석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반가웁게도 몇년전 많은 산행을 함께 한 대선배이자 노산악인이신 허경무(3회) 선배님을 위시해서, 전 총동문산악회에서 산행리딩을 맡은적 있는 최용천22,홍장근23, 정승환28등의 선후배 산악인과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모두가 저와 똑같은 기대감을 품고 근자에 소원하다가 참석하였다 합니다.우선 이분들은 전문 산악회에 몸담고 있기에, 산악회 운영에 대한 사고방식이 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서 저희의 사고방식중에 제가 언급하고자 하는 요점만을 추려보겠습니다.
1.회장과 총대장 ; 개인 영리산악회에서 운영자가 자기 직함을 회장으로 하지 않는한, 산악회의 실질적 수장은 총대장이 되는것이 좋다. 총대장이 회장을 겸임할 수는 있지만, 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명예직이나 조직의 운영의 미를 위해 선출된 회장이 산행 총대장을 겸임하는 것은 좋지 않다.
2.총대장 ;개인 산악회에선 회장이 선임할 수 있지만, 이곳처럼 비영리적 동문단체의 산악회라면 여러 산행대장을 선임한뒤, 서로 협의하여 총대장을 선출함이 바람직하다. 이렇게해서 선출된 총대장은 산행 출정시 수장의 권위로 산행리딩을 하지만 그 의무 또한 무한책임이라는 의식을 지녀야 하겠다.
3,산행대장 ;먼저 회의 진행상 회장이 선출되면, 많은 회원들과 회동하여 선임하면 좋다..또한 조직속에 능력있는 사람이 많으면 가급적 많은 산행대장을 선임하면 좋겠다. 왜냐면 여기서 산행대장들은 그 직함에 있어, 어떠한 명예나 권위가 수반되지 않고, 오직 산행 출정시 맡은 부분(5명 10명등으로 인원수로 정하는 식과, 선두 본부 후미로 구분하는식으로 진행)에 대한 안전및 인솔 의무에 따른 책임만이 있을뿐이다. 그렇다면 뭐하러 산행대장 하느냐하는 의문이 있겠지만...산행대장을 함으로서,리더쉽을 체득하고 또한 회원들에게 신망을 얻게되며 나아가서는,소그룹이지만 산꾼으로서 자부심을 지닐수있는 총대장이라는 커다란 직함도 가져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때문이다.(이는 좀 거창한 비유지만 추기경중에서만이 교황을 선출하는 논리와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여기서 선출과 선임에 대해서 그 차이를 알 필요성이 있다. 흔히 선출과 선임을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있어서 사전에 나온 풀이를 그대로 옮기면서 논하고자 한다. 사전에는 선출; 여럿 가운데 고르거나 뽑아냄 선임; 많은 사람 가운데서 선출하여 임명한다 라고 풀이되어 있다.
이말을 산악회라는 조직속에 응용한다면 회장이나 총대장은 선출하고, 산행대장은 선임하면 됩니다. 즉, 회장이나 총대장은 임기를 정해 재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하면 되나, 산행대장은 선임되면, 그 임명권자가 교체되어도 특별한 결격사유나 본인의 사임의지표명등의 이유 외에는 가급적이면 조직의 존속과 함께하는 직책이라는 것입니다. 혹자는 대통령제에서 장관들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수시로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겠지만, 산악회의 조직은 그 성격을 군대에 비유하면 됩니다. 즉 어느 대통령이 대장을 임명해도,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그 직책이 퇴역할때까지 또는 퇴역한 후에도 예비역 장성이라는 타이틀로 영원히 지속된다는 의미입니다.
*****해서 산악회의 *산행대장*들은 선출을 하던 선임을 하던 여러사람들의 깊은 협의와 토론을 통해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선택된 *산행대장*들이 바로 그 산악회의 뿌리가 되고, 들보가되고, 찬란하게 피는 꽃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검단산밑 '시인과 농부'에서 회합하는 날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날 산악회를 새로이 발족하기 위한 모임으로 알고 참석한 저는 전 산악회의 이남용 회장님의 추천으로 강점산 선배님을 단일후보(홍장근 선배가 후보사퇴함으로써)로 선출하여 박수치는 것으로 회장선출한 것 까지는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다른조직은 몰라도 산악회에서의 회장이란 직함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조직 운영의 미를 살리기위한 명예직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측면에서 강선배님은 작년 제가 전 총동문 산악회에서 총대장맡으며 한창 카페및 정기산행의 붐을 일으키고 있을때 가입하셔서, '아! 동문회 또는 동문 카페라는 이런 세계도 있구나' 하시며,카페폐인이 되다시피 열성을 다해 참여하시고, 또 정기산행때는 본인이 가시지 않는날도 강동역에 나와 스폰까지 해주시고,후에는 많은 체력을 요하는 원정산행에도 참가하셔선 비록 짧은 거리지만 능력되는대로 열심히 산행하다 원점으로 되돌아 가서, 뒤풀이 준비시 모자른 경비도 찬조하며, 여러모로 산악회의 발전에 많은 힘을 써주신 훌륭한 선배님으로 존경하고, 사적으로는 누구보다 친한 선배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어느친구가, 동문 카페에서 본명을 쓰지않으면 강퇴시킨다 하는데, 동문들을 계도해야할 높은 선배의 위치에 계신분이 경박스럽게 '빛나리강'이니 '조르단강'이니 유독 혼자만이 닉네임을 고집한다고 욕을 할때도, 저는 그분은 절대 그런분이 아니라고 두둔한 적도 많았습니다.
여하튼 그날은 이렇게 회장만 선출하고 폐회하는듯하여 저는 술자리에서 그동안 산행대장등을 맡은 경험이 있는 여러선후배님들과의 의논속에서, 상기에 기술했듯이 산행대장을 뽑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또 지금까지 여러 산악회를 통해 터득한 제 노하우로는 기수별 산행대장을 뽑아놓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 문제는 아래 강선배님 공지글 댓글을 인용하면서 논해보기로 합니다. 강선배님은 '기수별 산행대장을 뽑으면 각 기수별로 따로 놀고, 산행대장이 없는 기수는 소외당하는 수가 있고, 제 의견도 반영하기에 서너명의 부 산행대장을 뽑은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의견은 이렇습니다.
그 첫번째로 기수별로 뽑은 산행대장이 자기 기수만 따로 챙긴다면, 그 사람은 산행대장감이 못되는 자입니다. 즉 산행대장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인품을 지녔다는 말입니다. 예로 저는 동문산악회에서 총대장을 맡을때나, 아니면 일반대장 (선두,본부,후미등)을 맡을때에도, 제 동기들한테 '너 우리 동기 맞냐?'는 욕까지 얻어먹으면서도 제 맡은 역할에만 충실했습니다.
두번째 산행대장이 없는기수는 소외당한다고요?,,저는 달리 생각합니다..제가 보기엔 현재 산악회에서 활약중인 우리 동문들 17회~29회까지 살표보면, 전 기수에 산행대장감들이 두세명씩 있느줄로 압니다만, 설혹 선임되지 않았거나,또는 선임되었어도 그날 산행에 산행대장이 불참한 기수가 있다면, 오히려 그 기수는 더욱 많은 산행대장들에게 보호 받을 겝니다..그렇게하는것이 안전을 책임진 산행대장이 가져야할 첫번째 인품이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제의견 반영하기에 서너명의 부산행대장을 뽑았다고 하셨습니다. 서너명의 부산행대장을 뽑았다구요? 그래서 많은 수를 뽑으셨단 것입니까? 나중에 산행하시다보면 그들중 한명도 참석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때문에 예전에는 정기산행을 진행하다보면 그때 그때따라 임시산행대장을 정해 무전기를 맡기는 수가 있었는데, 이는 산행대장의 직책을 일반화 시키고, 그 책임감을 저하시키며, 종국엔 산행대장으로서의 많은 경험과 인격수양을 한 사람만이 산행총대장도 할 수 있다는 산악동호회의 일반적규범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비유인즉 추기경을 하지않은 검증이 안된 저 어느 촌 성당 신부님이 어느날 교황에 선출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가급적이면 전체 기수를 포함해서,한기수에 능력이 있는분이 많다면 두명도 좋고, 가급적 많은 산행대장이 선임되기를 바란 것입니다. 그만큼 한 산악회에서 산행대장은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선임된 유능한 산행대장들이야말로, 예전에 총동문회겸 동문산악회라는 이중성을 가진 체계때문에 이제는 소멸 직전에 놓인 전 총동문 산악회에서, 현 천호초등 총동문회 내의 산악 동호회로서 새롭게 태어나려는 이 산악회에 건실하면서도 튼튼한 반석이 되어주리라 믿기에,이문제를 지속해서 주장한 것입니다.
다시 거슬러서 지난주 검단산 모임 이틀뒤쯤 전 강선배님으로부터 산악회 총대장을 맡아줄 수 있느냐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위와같은 생각을 가진 저는 사실 총대장보다는 산행대장을 어떻게 선임할 것인가가 더욱 중차대하며, 또한 산악회에서 총대장직은 산에는 조금은 문외한이라 할 수 있는 명예직으로 선출된 회장이 함부로 선임하는 직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기에, 산행대장 선임에관한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제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그것은 산행대장들이 올바르게 선임될때는, 그회합을 통해서 산행총대장을 제가 할 수도 있고, 유능한 어느분이라도 선출되면 기꺼이 일반산행대장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수 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강선배님의 의견은 달랐습니다..제가 가만 살펴본즉 물론 여러사람의 조언및 자문은 구하시겠지만, 산악회 모든 조직의 임원및 운영진들을 최종적으론 본인이 결정하여 선임하고 싶은 의도가 있으신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강선배님과 저와 동문산악회의 조직편성에 대한 견해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후에 발표된 운영진명단에서 보여지는 모습처럼, 강선배님은 전 총동문 산악회 운영진명단을 참조하시고, 현 총동문회에 참여하는 모든 기수를 적절히 안배하시며, 남녀비율도 조화하여 운영진을 선임하신것 같습니다. 엊그제 제동기 나도형 총동문회 사무장에게,강선배님이 선임전 많은 총동문회 임원진및 기수 대표자들에게 자문을 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선배님께서는 임원진이 많고, 또 골고루 안배하면 참여도가 높고, 임원들만 와도 버스한대는 채워지지 않겠느냐는 견해에서 그리 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산악회에 참여도해보고, 또 운영도 해본 저로서는 견해가 다릅니다. 강선배님의 운영진 편성에 대한 저의 반대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이것은 산악회,또는 산악동호회의 운영진 구성이 아닙니다. 즉 前 총동문산악회의 운영진 구성보다, 인원은 조금 줄었지만 내용에 있어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前 총동문산악회는 산악회이기 이전에 총동문회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몇년전 총동문회인줄 알고 가입했었습니다. 그런 이중성을 띤 운영진 편성으로 100여명 가까운 운영진도 있었지만, 지금에와서는 유명무실해지지 않았습니까? 선배님의 운영진 편성은 현 총동문회 운영진 편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물론 총동문회 내에서 산악회는 다른 동호회보다는 그 위상이 다르다는 것은 저도 잘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총동문회 스케일의 운영진이 편성된다면, 후에 총동문회와 대립되며, 종국엔 파벌다툼으로 쇠퇴할지도 모릅니다.이것이 제가 前총동문산악회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그때문에 저는 지금의 운영진명단 공지전에 아래의 여러 예고공지를 통해 강선배님의 운영진 편성및 선임에 대해 염려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남용,최용천 선배님을 통해 계속적으로 제안을 드린 것입니다.
현재 출범하는 입장에서 산악회 또는 그런 성격을 띤 모임에는 회장이하 훌륭한 산행대장들만 있으면 주춧돌에 기둥은 세워 놓는 것입니다. 그 기둥(산악대장)을 몇개 두느냐에따라 앞으로 완성될 집의 크기도 가늠할 수 있겠죠. 이것만 잘 되어 있으면 나머지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해가도 됩니다. 기둥도 세우지 않거나 부실하게 세워놓고, 아무리 벽세우고, 창문달고, 지붕올리고, 세간살이 들여놓아도 그 기둥 부러지면 그집 무너집니다........................................................................................... .............................................................................여기까지 완성하고,아직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또 이글을 완성하고 강점산 선배님의 운영자 명단 공지에올린 모든 저의 댓글을 삭제하려 했는데.... ........................................................................................................................................................................................ 강점산 선배님의 운영자 명단 공지글이 삭제된걸 확인하고......................................이만 접기로 합니다.......................................... .........................................................................................................................................................................................
저는 지난 수년간 동문산악회를 통해 또는 개인적인 일반 산악회 속에서, 수많은 선후배님들을 만나왔지만 어느 한분 소월히 한 적 없었습니다.. 저의 그런 성격때문에, 때론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는 선후배님들을 함께 만나게되는 장소에선 괜히 어느 한쪽을 편들기 싫어 자리 피한 적도 많았기에,, 언젠가 총동문 산악회가 태어나면 그속에서 함께 산행할때만큼은 그런 반목을 없애는데, 내가 작은 힘을 보탤 수 있겠구나 하는 꿈도 꾸었습니다. 저는 산꾼입니다. 그리고 감히 산악대장이라고도 스스로 외칩니다. 그렇게 외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엄홍길 허영호 등의 산악대장님들께는 감히 송구스럽지만,지금까지 연인원 수천명씩을 여러해동안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태백산등 수백 명산으로 인솔하면서, 누구 한사람 탈진으로 쓰러지게 만들지 않았고, 어느 한사람 다리부러져 앤블런스에 실려보내지 않았다는 자긍심과, 앞으로도 힘닿는한 그렇게 만들겠다는 책임감을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어제오후 산책하러 한강둔치에 갔습니다. 멀리 태양이 마지막 찬란한 빛을 발하며 서산 저편으로 너머가고 있었습니다. 裸眼으로 보는 가장 큰 태양이었읍니다..참으로 크다, 다시는 이렇게 큰 태양을 보기 힘들겠다 하며 생각하다가........................................ 아니지 저 해는 내일도 또 뜨는데.. 내일도 또 지는데... 오늘 서산으로 너머가는 해나, 내일 동편으로 떠오르는 해나 똑 같은 해 아닌가... 그런데 우리는,아니 나는,,,어제 정동진에서 오늘 천왕봉에서 떠오른 해가, 제일 아름답고,제일 컸다라고 느낀적이 많습니다. 아니 다시는 이런 해를 못 보리가 단정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는 하나였습니다. 어제 보았던 태양도 오늘보는 태양도, 동일한 해요, 진리였던 것입니다. 한데 우리 인간은 그 태양을 서로 다르게 보고,그 진리를 왜곡할때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내린 저의 소견은 어제 제가본 가장 클것 같은 해입니다... 하지만 진리는 아닙니다. 어쩌면 강 선배님이 보시는 태양이 저보다 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같은 해를 보고 있습니다. 같은 진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왜냐면 그것은.....
산을 좋아하는 모든 천호초등 동문들이 서로 반목하지 말고 서로 질시하지 말고 서로 다투지 말고 저산, 저 아름다운 산 저 어머니의 품같은 지리산으로 춤은 추어도 노래하지 말라는 천왕봉으로 한 울타리 안에서 한 어미의 자식들 처럼 함께 어울려 가고 싶은 마음때문에................
ㅡ지금까지 두서없이 장황한 저의 좁은 소견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아래 게시되었던, 산악회 운영진명단 공지댓글에서 강점산 선배님이하 많은 동문 선후배님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리며...
2010년 2월 4일,06;30 (24회)류 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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