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많은 분들이 형편없는 제글에 답글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많은힘도 얻고 조언도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질타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사는 4일차지만 날짜로는 많이 지났습니다.
양생 하는동안 자재도 받고 서울로 결혼식도 다녀오고 주말에 낚시도 하고 애들과 놀아주고....
헐렁하던 창고가 이제 제법 이것저것 들어서니 진짜 창고 같아집니다.
이상하게 네일박스 쌓아져 있는걸 보니 뿌듯합니다......
꼭 냉장고에 식재료 가득하면 좋아하는 주부처럼.........
임시전기를 좀 늦게 신청했는데 연휴까지 걸려서 계획날짜보다 이틀을 더 쉬었습니다.
되도록이면 임시전기는 미리미리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낚시라는것도 해봤습니다.
작은놈이었지만 손맛이라는게 참 좋았습니다.
아~이래서 낚시를 하는구나...난 참 좋은곳에 살고 있구나.....느꼈습니다.
애들과도 놀아주고......
드디어 전기가 들어오고 작업을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전 항상 전기가 들어와 있는현장에서만 일을 해봐서 어떻게 전기가 들어오는지 몰랐었습니다.
건축주가 되어보니 임시전기 신청부터해서 이러쿵저러쿵 경로를 알게 되었는데
어라? 제주도는 또 틀립니다.......임시전기 신청하면 한전에서 전부 해주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주도는 전기업자가 전부 설치및모든걸 다합니다.....그러면 안전공사에서 나와서 제대로 설치되고 작동되는지만 체크하고
갑니다..........그럼 다시 전기업자가 한전에 가서 계랑기를 받아와서 설치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제주만 그러는지는 좀더 알아봐야 겠습니다.....
타설할때 밀린 기초 까낸거 보이시나요?
도저히 이거말곤 답이 안나와서 기초친 업자분에게 까라고 했습니다.
앙카가 전부 밀려서 다시 시공합니다.
지난 제글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루끼에 앙카를 기초폼에 시공했더니 레벨은 5mm 안으로 떨어졋습니다.
문제는 폼이 밀릴경우 앙카도 같이 전부 밀린다는겁니다.
요거만 조심하면 괜찮은 시공법인거 같습니다.
제가 줏어들은거 잘써먹는편입니다...자체적으로 필터링은 하지만 괜찮다는거 같으면 이것저것 많이 해보는편입니다.
물론 선배님들께도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고.....
기초 머드씰작업때 대부분 씰실러 사용합니다. 팀마다 틀리긴 하지만 타이벡으로 감고 시작하시는분들도 계시고......
지역이 제주도이다보니깐.......벽체에 올라오는 습을 막고 싶었습니다.
가격대비및 그나마 뭔가 신뢰가 가는 자재로 방수시트를 선택했습니다.
내집이니깐 해볼수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방수시트를 전부 잘라서 되도록이면 먹선을 가리지 않게 2mm정도 안으로 붙힙니다.
그리고 씰실러까지 같이 시공해봅니다.
손이 많이가긴 갑니다만...이거라도 해서 그냥 마음이 뭔가 안정감이 있습니다.
세트앙카(1/2)는 내부용으로 쓰고 외부앙카는 엘앙카로 5/8로 샀습니다.
왕와셔 볼트 스프링와셔 전부 수량대로 각각 샀습니다써야하는지 하나도 모르다가 저절로 공부를 하게됩니다.
똑딱.....부러집니다.....
다시 철물점에 다녀오고.....오늘만 벌써 철물점 3번 왔다갔다...........
하다보니 세트앙카가 모자라서 또가고..........
저는 아닙니다.....
같이 일 도와주는 동생인데.....갑자기 저러고 아이스크림을 먹네요.......
한참을 웃었습니다......
역시 웃으면서 일을 하면 정신적으로 받던 압박감.....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벽만 빼고는 전부시공 완료 했습니다.....둘이서 하니 좀 빠듯하고 힘들긴해요.....
낼 이중밑깔도리 돌리기 전 레벨 한번 확인하고 시공할 예정입니다.
제발......전면대패로 할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하루종일 일했는데 마지막 사진으로는 참......뭐 없어 보입니다......
사진은 많지만 뭔각 영양가는 없어보입니다. 그렇다고 어휘력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내용도 누가 봐도 다 아는거고.....별거 아닌겁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에 일지를 신청한 이유는 누구나 다 알고 별거 아닌내용일지 라도 ....혼자서 끙끙대거나
여기저기 자료 찾고 있을 저같은 초보빌더분과 목조주택입문을 앞두고 있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게 첫번째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되고 제가 넋이 나간 상태만 아니면 자주자주 올리려고합니다.
지루하고 긴글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죄송합니다;;;;
초보빌더 올림
제주목조주택.신촌리.내집짓기
첫댓글 ㅎㅎ포스팅 잘보고 있습니다.사진이며 글도 재미있게 잘 쓰고계십니다.^^포스팅하신 취지도 참 신선하고 좋습니다.앞으로도 아공님 의 행복한 집짓기 에 성원합니다. 의욕이 너무 충만하여 더운날씨에 건강 해치지않도록 주의하시며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이런재미없는글에 좋은반응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일지 쓰도록 하겠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더운데 고생많으십니다 저도 초보지만 남해에서 직접시공할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포스팅 열심히 보겠습니다~^^ 아무쪼록 화이팅 하십시요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남해 한번 가봤는데 좋았습니다.
좋은곳에 집을 지으시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튼튼하고 이쁜집 나올거같네요
더운날씨 물많이 드세요 ^^
네...물배차서 일할때 배가 찰랑찰랑거립니다...ㅡㅡ;;;
매번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아공님.
전 개인적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사진이 젤 인상깊네요^^.
늘 집을 지을때 건축주의 아이들을 보면, 집 짓는 책임감이 더 커지곤 했었던게 생각나네요
집을 짓는 이유가 애들이었기 때문에 에너지들입니다.
매번 그런건아니구요....요새 아들하고 너무 싸워서.........
ㅠㅠ
건강한 집 아름다운 멋진 집 시공하시길요..건강에 유의하세요.파이팅^^
육지는 낮기온이 꽤 올라가던데 저보다 더 건강유의하셔야겠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안전제일!!!!
예비 건축주 초보빌더입니다. 초보 입장에서 쓰는글이 미래의 저를 보는것 같네요. ㅎ
전문가분들이 보기엔 재미 없는 글이 될수도 있지만 초보들에게 전하는 초보의 마음이랄까요.....
눈높이가 맞아서 그런가바요~~
@아공(제주/정일청 010-8608-7870) 나 웅재 형이야....ㅎㅎ
콘크리트 타설시 레미콘 측압에 밀려서 목재로 잡아주실경우에는 과하다 싶을정도로 잡아주시는게 좋습니다.그리고.규격을 뭘쓰셨는지 모르겠지만..25-210-12쓰시는것이 겨울철을 빼고는 적합합니다.보기에 기초가 500 정도인것같은데..시계방향이든 반대방향이든 펌프카 딸때 돌려가며 타설하시고,반쯤 타설후 한시간여정도 텀을 두시는것이 좋습니다.측압이 반이상 줄어서 옆구리 터지는 일이없습니다...이상은 겨험담 이었습니다...열시미 하시는 모습 좋습니다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그날따라 급하게 막 부어댄것도 문제점이엇던거같습니다
텀을 좀 두고 부으면 안되냐고 햇엇지만 괜찮다고만 해서 ㅠㅠ
큰소리를 치면서 강하게 밀어부쳐야 햇엇던거같습니다
제가 목조주택 잡부생활을 좀해놔서 어려움에 공감이 가네요 배터진거 제가 좀까기도하고 그랬거든요.ㅎㅎ 폼목수님도 꼼꼼하신분있고 그렇지 않은분도 있더라구요 ㅋㅋ 현재 시작이시라 잠시 조언을 드리자면 하자가 발생할수있는부위를 최대한 신경쓰셔서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요!
이제 입문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으로
먼저 앞서 일을 하시는 많은분들의 글,자료들 둘러보고 있는데
참 정말 많이 도움됩니다. 모두 아는게 아니거든요 ㅎㅎ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