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을 만나다] 탈모약편
탈모약의 달인 [모가나]
사회자 : 오늘~ 달인을 만나다 이시간에는...
지난 20여년간 탈모약만을 연구 해 오신...
탈모의 달인이라고 자칭 하시는 모가나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모가나님?
모가나 : 네에...안녕 하세요~ 모가나 입니다...
사회자 : 언제부터 모가나 탈모약을 연구 하시는데, 계기가 되셨습니까?
모가나 : 어렸을때 설날인데! 친구들이 우리집에 놀러와서 윷놀이를 하는데...
내가 윷을 던질 순서가 되서...친구들에게 물었지...
"머가 나왔으면 좋겠냐?" 라고 물었더니...
친구들이...모가나~ 그러는게 아닙니까...
그때부터 모가나 탈모약을 연구 하게 됐습니다...
관중 : (썰렁한 분위기로 조용해 진다)
모가나 : 이런 분위기 나도 싫어해...난! 난다모가 아니야! 모가나지...
**여기서 잠깐! 난다모란 타사 탈모 제품**
관중 : (순식간에 관중들은 웃음보 터진다)
사회자 : 그럼, 지금부터 모가나 탈모약에 대해서 여쭤 보겠습니다...
탈모의 달인 모가나님? 모가나는 드셔 보셨습니까?
모가나 : 이론~ 된장...내가 만들어서 내가 안먹어보면 어떡 합니까...
사회자 : 모가나 탈모약 효과는 정말 있으신가요?
모가나 : 사회자님 모가나 드셔 보셨어요?
사회자 : 아니요...
모가나 : 모가나 않 먹어 봤음~ 말들을 하질 마럿...
사회자 : 아~네에..그럼 탈모 효과가 확실히 있다는 겁니까?
모가나 : 내가 내 이름을 걸고 만든거야...
사회자님도 드셔 보실라오?
사회자 : 전 머리털 많은데요...
모가나 : (사회자 뱃살을 손으로 움켜 잡으며) 이것도 빼야쥐...
사회자 : 탈모약이 뱃살도 빼 주나요?
모가나 : 이론~ 된장...모가나 않먹어 봤음 말을 하지 말라니깐...
관중 : (다시한번 참고 있던 웃음보가 또 터진다)
사회자 : 그럼..지금 관중들 앞에서 실험 한번 해 보겠습니다...
(관중들을 보며) 한명 무대로 올라 와 주시겠어요?
앞줄에 3번째 앉아 계신분~ 머리털이 좀 빈약 한데...올라 오시죠...
(사회자는 관중 한명을 준비된 의자에 앉힌다)
사회자 : 그럼 지금~ 모가나약을 이분에게 먹여 보겠습니다...
머리털이 자라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사회자는 약을 관중에게 먹이고~ 모가나님 얼굴 쳐다보고, 다시 관중 머리 보고, 다시 모가나님 얼굴을 번갈아 본다)
사회자 : 모가나님? 왜 머리털이 빨리 안자라죠?
모가나 : 이 무식한 사회자 양반아..사람 체질에 따라서 3~6개월 기다려야 하는거얏...
내가 모가나 먹어보질 안했으면 말을 하지 말랬쥐...
(순간 눈치 빠른 모가나님은 자기 팔등의 털을 보이며 한마디 한다)
모가나 : 봐~봐~ 팔등에 털 섰지?
사회자 : (아니러니한 모습으로 모가나님 쳐다보며)
아~네에...
(모가나 제자는 미리 준비 해둔 가발을 사회자 몰래~ 의자에 앉아있는 관중에게 씌운다)
모가나 : (사회자 쳐다보며 의자에 앉은 관중 머리에 손을 가리키며 한마디 한다)
봐~바~~봤~쥐??
사회자 : 이게 머리 난겁니까?
모가나 : 3개월 이상 기다리라 했잔앗...그 전엔 이거라도...
(약장사 같으니~ 하는 표정의 미소를 짓고 있는 사회자에게 한마디 한다)
너~ 부터 먹어... 뚱땡아~
사회자 : (손에 쥐고 있던 진행노트 들고선 모가나님 머리를 내리친다)
나~ 갓...!!
사회자 : (옆에 있던 모가나님 제자를 손짓하며 부른다)
넌 약먹고 머리털 났냐?
모가나 제자 : (쓰고 있던 모자를 벗자~ 땅바닦 까지 길른 긴머리가 나온다)
됐~ 냐..!!
사회자 : (들고 있던 진행노트로 모가나 제자도 머리를 내려친다)
너도... 나~갓...!!!
모가나 제자 : (무대 뒤로 뛰어 나가며... 관중들에게 두손 들어 외친다)
모~가~나~~~~모, 가, 나...!!
관중 : (관중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기립 박수를 치며 외친다)
모~가~나~~~~모, 가, 나...!!
밴드 : (경쾌하고 밝은 음악을 들려주며...)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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