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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국도 하수로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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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산에는 산림욕장이 있습니다.
산 행 날 짜 : 2016년 4월 2일 토요일(보충 4월 6일 수요일)
산행지 날씨 : 경상북도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 오후 맑음(9도 - 25도)
산 행 거 리 : 16km
산 행 시 간 : 6시간(수요일 추가 1시간 포함)
대 원 : 홀로산행
행 정 지 역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다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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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지점 통과시간
07시 53분 : 신동초등학교 출발
(신동초등학교 버스정류장)
09시 22분 : 경부고속도로
(하수관 통과)
10시 43분 : 용산
(해발고도244m)
10시 56분 : 마천산
(해발고도274.4m, 삼각점)
11시 17분 : 마천산 봉수대
(봉수대터 안내판, 삼각점)
11시 36분 : 하빈고개
(마천산산림욕장입구)
12시 11분 : 배수지 갈림길
(이정표 - 문양역, 배수지, 삼림욕장/배수지방향)
12시 30분 : 배수지
(태양열집열판)
12시 51분 : 다사초등학교
(여기까지 4월 2일 산행)
4월 6일
10시 20분 : 다사지하철역
(해발고도406.2m, 삼각점)
10시 33분 : 강창우방타운
(아파트 앞 마트에서 먹을 것 구입)
10시 40분 : 매곡배수지
(달성군과 5개 구 시민에게 급수하는 배수지)
11시 01분 : 모암봉
(팔각정, 정상표석)
11시 30분 : 강정마을 버스정류장
(합수점과 강정보, 시설물 관람은 다음으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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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고개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235C7425711AF8304)
부곡배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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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초등학교
급행3번 버스를 타고 태전동까지 가서 200번 버스로 갈아타고 신동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하늘은 무척이나 푸릅니다. 철도를 아래로 통과해서 지맥을 찾아가는 길은 봄꽃으로 가득합니다. 나의 바쁜 발걸음과는 달리 밭일을 하는 농부의 손길은 봄날의 나른함이 느껴집니다.
23번 송전철탑을 지나서 내려서면 4번국도입니다. 넓은 국도에는 중앙분리대가 있지만 그냥 뛰어 넘습니다. 이어지는 산길 역시 꽃길입니다. 해발고도 160m 정도의 산줄기이지만 아주 깊은 산이라 느껴지는 곳입니다. 자동차 달리는 소리가 요란하더니 경부고속국도가 나타납니다. 지맥을 이어가는 산꾼에게는 위험한 걸림돌이 됩니다. 수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백여 미터 정도 내려가니 배수관이 보입니다. 높이가 1m 정도로 성인이 통과하기에는 아주 좁지만 이곳이 유일한 통로입니다. 쪼그려도 불편하고 엎드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수관을 통과하니 도깨비바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농장을 지나서 이어지는 지맥은 휘파람을 불며가는 산보길입니다. 용산이 다가올 즈음 누런 잡종견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다가 벌떡 일어납니다. 깜작 놀랐지만 그땐 이미 늦었습니다. 확 달려들면 어떻게 하나 순간 긴장했지만 놈은 게으른 몸짓으로 나를 피합니다. 용산을 지나고 마천산을 지납니다. 왼쪽은 금호강이고 오른쪽은 낙동강입니다. 비닐하우스가 밀집한 풍경이 이색적입니다.
마천산봉수대터를 내려서면서 진달래꽃향기에 취해버렸나 봅니다. 하빈고개마루를 왼쪽을 살짝 벗어난 곳, 마천산산림욕장 벚꽃터널에 내려섰습니다. 산보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2차선 도로 하빈고개를 지나 능선에 올라섭니다. 넓은 산길에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문양역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산객들의 틈에 섞여 놀며 가며 휘청휘청 배수지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쳤다가 되돌아옵니다.
부곡배수지에는 태양열집열판이 아주 넓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어지는 낮은 봉우리에는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다사 e-편한세상입니다. 도로를 따라 다음 산줄기가 이어지는 곳에 다사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구에서 손님을 만나기로 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남은 길은 다음으로 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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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이 낙동강으로 끌려 들어가는 풍경입니다.
4일 후, 다사역에서 남은 길을 이어갑니다.
태왕아파트가 제일 앞쪽에 보이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강창 우방타운 담 옆으로 지맥이 이어집니다. 산에 올라서면 매곡배수지를 지나게 되고 주민들의 산책로를 따라가면 팔각정이 서있는 모암봉입니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금호강과 청룡지맥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야할 방향으로는 금호강이 낙동강과 만나서 작은 섬을 만든 광경이 펼쳐집니다. 디아크(The ARC)문화관과 그 오른쪽으로 강창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습니다.
천천히 산줄기를 내려서 강정마을에 내려섭니다. 디 아크 문화관을 저 앞에 두고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디 아크 문화관과 강창보는 다음에 따로 시간을 내어 찬찬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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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에서 본 디 아크 문화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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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지맥 3구간 지도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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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지맥 3구간 지도 - 2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50E3D5711B19311)
황학지맥 3구간 지도 - 3
출처 박종율님(감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9573E5711B1E20D)
강정마을 내려설 때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