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의 키와 1m의 서전트 점프로 자유자제의 덩크슛을 구사하는 선수. 얼핏보면 연예인 양동근과 흡사한 외모, 밝고 환한 미소, SBS 스타즈의 신인 전병석이다.
2003 신인 드래프트에서 KCC에게 1라운드 7순위로 선택되었지만 NBA에서나 볼수 있는 픽&트레이드라는 특수한 경우로 SK빅스로 프로의 첫 걸음을 걸었다. 하지만 이후 SK빅스와 SBS의 사이에 김훈의 트레이드가 성립되면서 전병석은 SBS행을 타고 종착역에 내렸다.
중학교 3학년때 불어온 마지막 승부의 인기와 함께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결국 농구를 하게된 전병석은 드래프트의 특수한 경우를 겪으면서 입문하자마자 프로의 실체(?)를 알게 됐다.
스프링리그가 끝나고 이적된 그는 한달여동안 SK 빅스로 뛰면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아쉬움을 남긴채 SBS의 루키로 팀을 다시 옮겼다.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던 전병석은 인터뷰 당일날도 유니폼과의 전쟁을 연출하며 결국 먼저 인터뷰가 끝난 윤호진의 유니폼을 입어야만 했다. 뒤늦게 합류한 팀이여서 유니폼의 로고가 없자 숙소로 달려가 유니폼을 입고 왔지만 다른 선수들과 맞춘 홈유니폼이 아닌 어웨이용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그는 자기도 모르게 졸업한 연세대의 파랑색만을 생각하며 어웨이 유니폼을 입었단다. 들어오자마자 코트에 쓰러지며 웃음을 자아낸 그는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새내기였다.
전병석은 인터뷰내내 웃음을 잃지않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뜻하지 않는 드래프트의 일들 때문에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을 것 같았지만 ' 빅스에서 한달여동안 운동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재미있었는데, 이렇게 옮기게 되서 아쉽다. 하지만 다같이 농구를 하는 선수들이고 얼굴도 아는 사이여서 새로운 팀에서도 이해하고 잘들 해주셔서 적응하기도 편하고 불편한건 없다.' 며 새로운 팀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꾸밈없고 밝은 성격만큼 장난끼도 많고 활기찬 그는 코트에서도 잘하기 보단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자신과 닮은 양동근의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주는 전병석은 코트안에서도 밝고 활기찬 웃음을 주는 루키였다.
※ 전병석의 대학시절 경기 기록(KBL 드래프트 전체7순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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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
PPT |
OR |
DR |
A |
S |
2점슛(%) |
3점슛(%) |
자유투(%) |
1학년 |
156.42(9) |
36 |
10 |
10 |
4 |
5 |
11/20(55%) |
3/18(17%) |
5/9(56%) |
2학년 |
105.32(4) |
50 |
3 |
6 |
1 |
4 |
8/11(73%) |
11/35(31%) |
1/2(50%) |
3학년 |
82.07(4) |
36 |
8 |
13 |
1 |
6 |
13/20(65%) |
3/12(25%) |
1/1(100%) |
4학년_1 |
143.39(5) |
83 |
9 |
10 |
4 |
6 |
25/43(58%) |
10/21(48%) |
3/6(50%) |
4학년_2 |
109.39(7) |
39 |
16 |
4 |
1 |
4 |
13/31(42%) |
2/13(15%) |
7/8(88%) |
합계 |
596.59(29) |
244 |
46 |
43 |
11 |
25 |
70/125(56%) |
29/99(29%) |
12/26(65%) |
(1학년:농구대잔치, 2학년:농구대잔치, 3학년:농구대잔치, 4학년_1:MBC배 대학농구, 4학년_2:제39회대학연맹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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