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6일, 수요일, Munderkingen, Hotel Garni Cafe Knebel (오늘의 경비 US $60: 숙박료 45, 아침 4.50, 식품 2.80, 콜라 1.50, 환율 US $1 = 0.9 euro) 오늘은 구글지도 자전거 길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고 달렸다. 결과는 예정 거리가 56km이었는데 OSM 지도의 trip recording 기능으로 측정한 실제 달린 거리는 58km이었다. 대성공이다. 2km는 아마 Sigmaringen에서 수퍼마켓을 찾느라고 달린 거리다. Trip recording 기능으로 측정한 실제 달린 거리는 삼성 탭으로 했다. Sigmaringen 지나서 한참 후에 Danube 강을 건넜는데 그곳에서 EuroVelo 6 자전거 길 표지판을 처음으로 보았다. EuroVelo 6 자전거 길이 지나가는 도시인 Sigmaringen에서는 EuroVelo 6 자전거 길 표지판을 왜 못 보았는지 모르겠다. 첫 번째의 Danube 강변 도시 Tuttlingen에 떠난 후 지난 이틀 동안 언덕길을 너무나 많이 달렸다. Danube 강변 EuroVelo 6 자전거 길은 오늘 처음 발견하고 3km 정도를 달렸는데 완전히 평지 길이었다. 그 3km 정도의 길은 구글지도 자전거 길이기도 했다. 그러나 3km 정도 후에는 EuroVelo 6 자전거 길과 구글지도 자전거 길은 갈라졌다. EuroVelo 6 자전거 길을 달릴까 구글지도 자전거 길을 달릴까 망설이다가 구글지도 자전거 길을 달렸는데 운이 나쁘게도 계속 언덕길이었다. EuroVelo 6 자전거 길을 달렸더라면 아마 계속 Danube 강변 평지 길이었을 것이다. EuroVelo 6 자전거 길은 오늘 밤을 묵는 Munderkingen 숙소 근처 Danube 강변을 지나간다. 내일은 38km 떨어진 Ulm으로 가는데 역시 EuroVelo 6 자전거 길이 지나가는 도시이다. 내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EuroVelo 6 자전거 길을 달릴 생각이다. 그래서 EuroVelo 6 자전거 길은 계속 Danube 강변을 따라서 가는지 때로는 언덕길로도 가는지 알아봐야겠다. 오늘 두 번이나 숲속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사용했다. 두 번다 구글지도 자전거 길이었다. 어제 비포장 숲속 길로 가다가 고생을 해서 오늘은 절대로 비포장 숲속 길로는 안 가려고 했는데 다른 길로 가면 너무 돌아가는 것 같아서 모험을 하고 비포장 숲속 길로 들어갔는데 두 번 다 운 좋게 숲속을 잘 빠져나왔다. 첫 번 숲속 길로 들어갈 때는 좀 무서웠다. 아마 앞으로도 숲속 길로 또 들어갈 것 같다. 약 10km 숲속 길을 달리는 동안에 차를 딱 두 대 보았다. 오늘도 날씨는 최고로 좋았다. 이제 앞으로는 날씨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오늘도 궁둥이 문제가 없었다. 이제 궁둥이 아픈 문제도 해결된 것 같다. 앞으로는 날씨도 좋을 것 같고 궁둥이도 안 아프고 다리도 튼튼하고 자전거도 잘 나가고 자연과 도시 경치도 좋고 해서 이제는 자전거 여행 즐길 일만 남은 것 같다. 다시 한 번 6월 초 프랑스 St-Nazaire에서 복통 때문에 자전거 여행을 거의 포기할 뻔 했다가 안 한 것이 너무나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38km 떨어진 Ulm으로 가는데 Ulm은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 세계에서 제일 높은 교회 종탑이 있고 Einstein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위치와 오늘 달린 자전거 길 오늘도 비포장 숲속 길을 달렸는데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운 좋게 숲을 잘 빠져나왔다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독일의 승리를 기원하는 대형 독일 국기, 특이한 세 가지 색깔이 좀 신비하게까지 느껴진다 여러 색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자전거 길 표지판 밑으로 조개껍질 모양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표시가 붙어있는 것이 보인다, 놀랍게도 스페인과 아주 먼 이곳에도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는 것이다 트럭이 많이 다니는 차도에 자전거를 위한 갓길이 없거나 아주 좁으면 자전거 타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 정지한 것 같이 보이는 강물은 아주 천천히 라도 흐르고 있는 것이다 절벽위에 세워진 수도원 한적한 소도시 풍경 겨울에 땔 나무를 싸놓았다 여기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독일의 승리를 응원하는 독일 국기 한적한 시골길 숲 앞의 밀밭 숲속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두 번이나 달렸다 Danube 강은 독일에서는 Donau 강이다 유럽에서는 이런 구조물이 자주 보이는데 사냥을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밭 사이로 난 자전거 길 자전거 길 표지판에 파란 바탕에 "6"자가 들은 EuroVelo 6 자전거 길 표시가 보인다 소도시 풍경인데 항상 중앙에 위치한 교회가 보인다 차도를 따라서 난 자전거 길 이 집에도 땔나무를 싸놓았다, 아마 겨울 난방용일 것이다 오늘의 목적지, 아름다운 도시 Munderkingen에 도착했다 숙소 벽의 맥주 선전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