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3전4기 (1년 6개월) 만에 이번에 전기기능장 60회에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미력하나마 합격수기를 남기는 것은 저또한 도움이 되었고 이글이
예비 기능장님들에게 조금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글을 남깁니다.
제가 기능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옆에서 같이 근무하던 직원이 전기기능장을 취득하면서
한번 도전에 보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 스터디 형식으로 필기부터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근무하는곳은 통신직렬 파트쪽에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근무하는 시간과 퇴근후에 필기
공부를 하면서 틈틈히 이론정리를 하며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정리하고 간추려 나가면서
나중에는 오답문제만 풀어 보면서 필기 시험을 준비해 나갔습니다.
1차 필기시험은 37문제로 가까스로 관문을 통과하였습니다.
근대 이것이 길고 긴 어둡고 긴 늪에 빠지는 관문인지 미쳐 알지 못했습니다.
먼저 합격한 동료의 도움으로 처음 스터디 장소에서 3명이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PLC 3로 전자 제어판 공사판까지 하나 하나 어려움의 연속이었던것 같습니다.
57회 실기를 준비하면서 퇴근후 실습장에서 제어판과 공사판을 주말에는 완판까지
연습을 하고 회사에서는 틈틈히 PLC와 3로를 정리해 나가면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첫 시험을 치루었을때 실습장과 달리 시험장이라서 그런지 긴장도 많이 되고 새로운
장소에서 시험을 친다는 압박감과 한여름의 더위에 땀을 흘리며 1차 시험에 응시했지만
3로 입선을 겨우 끝마치고 마감하는 과정에서 미완작으로 고생만하고 허무하게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복도에서 걸어가면서 체력의 한계와 함께 더위로 인해 탈진할 지경이었기에
시험도 시험이지만 체력과의 싸움이기도 했습니다. 속으로 뭐같은 시험 사람잡네 ~~~ ㅠㅠ
절치부심 끝에 다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스터디 그룹을 만들고 피엘시 부터 제어판 그리고 공사판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55회 ~ 57회 기출문제 위주로 계속 연습이 살길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었던 같습니다.
몇개월의 시간동안 준비하면서 제어판 스킬과 공사판 스킬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완판까지 5시간 안에 모든것을
완료 할수 있을정도를 시간을 단축하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이 아니라 자만심이 차오르게 된것이죠
58회 시험부터 유형이 바뀌면서 시퀀스 위주의 문제가 아니라 논리회로, 진리표, 타임차트의 등장으로 맨붕상태에
왔고 1차시험 PLC에서 짐을 싸고 나오게 되면서 이건 내가 합격할 시험이 아니구나 운도 희망도 내편이 아니구나
여겨지더군요 ~ 이번에는 PLC가 사람을 잡는 구나 여겨지면서 전기기능장 만만히 보았던 내게 절망감만 안겨주더군요
새롭게 차근차근 기초부터 준비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서울의 모학원의 PLC강의를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기초부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PLC 기종도 마스터K에서 XGB 기종으로 바꾸면서 자신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학원의 정보도
중요하겠구나 여겨져서 겨우내 학원에 등록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주말마다 왕복하게 되었습니다.
59회 3번째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어느정도의 자신감과 도면판독능력 제어판 스킬, 공사판 스킬도 많이 올라왔기에
천천히 준비하며 서울을 오르내리는 피곤함도 뒤로한체 준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많은 노력의 시간과 그리고 새로운
정보와 함께 많은 유형의 문제를 풀어 보았기에 이번 도전은 합격으로 이어지리라 여겨졌습니다.
시험 당일 문제를 받아 보면서 PLC 문제를 받아보면서 이번에는 합격하겠구나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램프 테스트 삑삑이 테스트 까지 완벽하게 하고 대기하고 있었건만 저의 번호를 호출하기에
힘없이 시험장소에 갔을때 감독관이 아쉽게도 모든 동작은 정상이었으나 기구 배치의 치수 위반으로 탈락했다는
충격의 말을 듣고 옆 완작한 작품을 보니 치수 아래에 설치되어야 할게 두개나 위에 설치되어 있더군요
완전 맨붕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노력했건만 터무니 없는 이런 경우가 다 있나 라는 마음으로 몇날 몇일을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전기기능장은 나와 상관이 없나 보다라는 생각이 사로 잡았고 기다려주는 아내에게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했고 시험기간 동안 휴가를 내어준 회사에도 면목이 없었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지인과 통화하면서 전기기능장은 합격하는게 아니라 졸업하는겁니다.
끝까지 하면 분명 졸업하게 될겁니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시간과 배운것이 아까워서
포기하지 못하고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같이 공부했던 지인의 도움과 새로운 정보를 받으면서 60회는 새롭게 3입력 3로 문제의 출현으로 3로 강의
청취와 함께 3로 준비와 PLC 준비를 일주일중 3일을 준비하고 4일은 제어판과 공사판을 시험장과 같이 타이머를
체크하며 준비했습니다. 피엘시 전자 1시간 20분분, 제어판 1시간 20분 공사판 완료 1시간 40분 5시간 30분 이내에
완료할수 있었으며 남은 시간에 삑삑이 테스트 램프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원과 서로의 장단점을 보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가 매꿔주며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시험 저부 시점에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시험장소도 강릉폴리텍에서 응시하기로 하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경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처음에는 3*2로 준비했으나 시험 당일 3*3 유형으로 시험이 출제됨을
알게되었고 합격한다는 마음보다 이왕준비한 시험 마무리를 하자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강릉폴리텍 4일차까지 전멸 5일차 시험 응시하면서 피엘시 문제를 10분만에 완료하였으나 지문과 동작설명을
비교 테스트하며 틀린 부분이 없는지 내생각대로 이해한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40여분간 테스트후 전자까지 완료후
도면판독 및 도면 마킹 완료후 2시간 소요되었고 제어판 작업을하였으며 점심시간전까지 제어판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후에 배관작업을 하고 공사판 완료후 3로 입선까지 마무리하고 램프 테스트 삑삑이 테스트를 시험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지속적으로 점검에 점검을 하고 마무리를 알리는 감독관의 이야기에 퇴장 이야기가 나올때까지
테스트를 하고 마무리를 하고 자리에 대기중 저의 번호가 2번이었고 4번을 부르는 순간 기나긴 시간의 완료와 함께
잠시 밖에 나와서 바람을 맞으며 지난날의 순간들을 회상하니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저를 보니 드디어 전기기능장 졸업했구나 여겨집니다.
강릉폴리텍에서 이번에 스터디원 3명중 2명이 유일한 합격자라고 나중에 감독관에게 이야기 들었고
축하 인사를 건네 받으며 감사하기도 하며 송구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강릉폴리텍은 타시험장과 같지 않게 1교시 PLC 전자 완료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시험을 치지 않고
같은 장소에서 제어판과 공사판 작업을 할수 있었기에 저에게는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날 친절하게 기술적인 부분까지 설명하며 도움주신 감독관으로 계셨던 강릉폴리텍 교수님께 깊이 감사를 드리며
같이 스터디 하면서 합격하신 정진호 기능장(56회), 김충기 기능장(57),
김선동 기능장(59), 박종호 기능장(60), 노청구 기능장(60) 나머지 한분의 졸업때까지 스터디는 계속 될것 같습니다.
제가 3전 4기의 시험을 응시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하며 미력하나마 쓰내려간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1. 자신감을 자만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PLC 쉽다고 생각해도 꼭 함정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찾아서 테스트하다 보면 분명 해결하게 됩니다.
2. 반복된 탈락 습관을 버려라
같이 공부하던 스터디원의 작업하는것을 보면서 제어판 완료후 육안점검, 공사판 작도후 육안점검
제어판 입선시 신속하게 작업할수 있는 요령등 제게서 없는 부분을 밴치마킹하며 꼼꼼하게 체크하는 습관등...
3. 작업하는 시간을 시험장과 같이 체크하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PLC, 전자, 제어판, 작도, 기구배치, 작도, 배관 입선, 램프 테스트, 삑삑이 테스트 까지 시험장과 같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막상 시험장에서 분명 더 소요된다는것 명심하시구요 냉정하게 필요한 쪽으로 시간
배분을 하시기 바랍니다.
4. 도면판독과 피엘시 3로 연습은 실습장 가기전까지 계속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시험 당일 저녁 모텔에서 취침전까지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5. 새로운 정보에 대한 귀를 열어 두십시요
몇번의 고배를 마시다 보면 새로운 시험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 하시면 안됩니다.
6. 자기에게 맞는 공구를 사용하십시요
저는 전기전공자가 아니기에 3로 입선시 애로점이 있었는데
통신에서 사용하는 피아노선으로된 요비선(3M)을 사용하여 3로 입선시 1분안에 완료 할수 있었습니다.
실습중 입선시 실수로 빠지 1가닥 입선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덕트지그 (덕트 작업 5분이내 완료 가능), 삑삑이 (전자 작업후 LED 램프 테스트 가능)
메가테스트기 (램프 테스트 가능) ... 필요한 공구가 적절히 시간단축 요소가 될수 있습니다.
전기기능장을 준비하는 여러분은 99%로의 실력이 갖추어지신 분들이십니다. 시험장에서 1%로 나의 실수를 찾아낼수
있는 분들은 분명 전기기능장에서 졸업하실겁니다.
저도 3전 4기만에 졸업하였습니다. 저와 같이 준비하신 지인분은 5전 6기만에 졸업했는데 이번에 필기 다시보시고
합격하셨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면 졸업하는 구나 하시더군요
자만하지 않데 마지막시험에 응시한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현재까지 취득한 자격증은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 정보처리기사, 통신설비기능장을 가지고 있지만
땀과 노력으로 취득한 전기기능장 제가 취득한 자격증 중에 가장 빛나는 자격증 이지 않나 여겨집니다.
끝으로 1%로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시는 분들은 꼭 졸업하실겁니다.
181명의 1명으로 이번에 졸업하였으며 남은 1분이 최종 합격할때까지 스트디는 계속 될듯합니다.
예비 기능장 후배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하며 미력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시험에 도움을 주신 지인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신다면 졸업은 늦어질 뿐이지 흘린 땀과 노력은 보상 받을실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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