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930564A4F44928129)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2EA4A4F4492820C)
오늘의 출발은 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4번 출구부터 걷기 시작합니다.
동해남부선은 잠시간 아파트 단지속으로 들어가버리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2E44A4F4492820F)
걷다보면 나오는 세병교, 이 다리를 기점으로 연제구와 동래구가 나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78B4A4F4492831F)
동해남부선 두번째 유인 건널목인 미원건널목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수영역사이는 인구 밀집지역과 차량 소통량이 많은 지역을 지나가기 때문에
모든 건널목이 유인 건널목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DE54A4F44928414)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3E64A4F44928528)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D794A4F44928515)
때마침 부전발 동대구행 새마을호가 지나가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404474F44928615)
새병교 건널목을 뒤로하고 철길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C46474F44928722)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41E474F44928715)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324474F44928815)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B30474F44928938)
수민 건널목은 동래역 바로 근처에 있는 건널목이라 동래역의 플랫폼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F55474F44928A1C)
수민 건널목을 건너서 동래역 방향으로 걸어 들어가면
전형적인 간이역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동래역이 맞이해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ACD474F44928A22)
부산진 기점 10.6Km, 남문구역을 기점으로 1.5Km 떨어져 있는 동래역은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과는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934년에 영업을 시작한 보통역으로 한때 화물도 취급했지만 현재는
상/하행 하루 13번의 무궁화호가 정차하고 있습니다.
근처엔 도시철도 3호선 낙민역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에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9494B4F44928C16)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4974B4F44928D1D)
도심속 소박한 간이역의 모습을 한, 언제나 그 곳에서 있을거 같은 동래역도
복선전철화되면 현재의 모습을 잃고 고가역으로 바뀌게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8804B4F44928E03)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F404B4F44928F34)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2444B4F44928F34)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B584B4F44929013)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7834B4F44929105)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2C74F4F44929103)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75F4F4F44929217)
대로변으로 나와 조금 걷다 충렬대로 322번길로 들어갑니다.
길을 따라 계속 걷다가 막다른 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은 뒤
다시 골목길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면
동래역을 조금 지난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벽에 그려진 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마을 이라는 팻말이 인상적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B554F4F4492930D)
담벼락이 낮기 때문에 동래역의 플랫홈을 볼 수 있습니다.
왼편에선 새로운 역사가 열심히 만들어지는 중이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1EA4F4F44929332)
정말 동래역을 뒤로하고 이젠 반대편으로 죽 걸어갑시다.
걷다보면 왼쪽으로 꺾이는 막다른 길이 나오고 담벼락이 허리쯤 오는 곳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F7C4F4F4492940A)
잠시 올라 서 있으니 서울발 해운대행 무궁화호가 지나갑니다.
객차 문에 그려진 코레일의 예전 마스코트가 반갑게 느껴지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8B34F4F44929512)
![](https://t1.daumcdn.net/cfile/cafe/18331A4F4F44929519)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1794F4F44929604)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24F4F4F44929705)
길을 따라 대로변으로 나오고 충렬사가 보이는 안락교차로를 지나
안연로 라는 길로 들어가면 보이는 충렬건널목.
수영역 방향으로 보면 현재 공사중인 새 안락역과 건널목이 보입니다.
왼쪽 담벼락의 안연로 102번길을 통해 철길을 따라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꺾어 다시 충렬대로로 나온 뒤 충렬대로 410번길로 들어가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2D84F4F44929830)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D9A4F4F4492980C)
열차가 지나간다는 안내음과 함께 차단기가 내려가고 얼마안되어 열차가 지나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2E14F4F44929904)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B814F4F44929A38)
- 11월 12일 새마을호 / 12월 21일 무궁화RDC -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3C54F4F44929A03)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A3D4D4F44929B09)
길을 건너 안락시장상가 건물 앞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보이는 곳.
지금은 그저 안락건널목일 뿐이지만 한때 통근 열차가 멈춰섰던 안락역이 있던 곳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16F4D4F44929C11)
1989년 통근열차 승객을 위한 임시 승강장으로 영업을 시작한 안락역이었습니다만
2008년 1월 1일부터는 정차하지 않다가 최근에 복선 전철화 공사로 인해
플랫폼이 일부만을 남긴 채 철거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C734D4F44929D06)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7794D4F44929E22)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EF34D4F44929E01)
흔적만을 남긴 채 잠들어 있는 안락역을 뒤로 하고 연안로 81번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마지막 유인 건널목이자 마지막 건널목인 안락 2건널목을 지나 연안로 82번길을 걸어가면
수영강이 나오며 강을 건너는 철교가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9F94D4F44929F0C)
부전에서 출발한 동대구행 무궁화 RDC가 지나가는걸 본 뒤 원동교를 통해 수영강을 건너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34A4D4F44929F0F)
열차는 철교를 건넌 후 여기서부터 신선로를 따라 올라가 운행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32B4D4F4492A011)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EB24F4F4492A10B)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A744F4F4492A111)
다 걷혀지고 자갈만 남고 건널목은 전부 철거 되어 아스팔트로 묻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8월쯤에는 구선로로 다녔던거 같은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12B4F4F4492A21E)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32C4F4F4492A32F)
사진을 찍는 중 지나가는 열차. 아까 지나갔던 서울->해운대 열차가 장폐단으로 바꿔단 뒤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마 가야역을 향해 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13E4F4F4492A307)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D284F4F4492A40F)
철거된 채 공사중인 구선로를 따라 걷다보면 재송1 건널목 건물이 보이고
침목이 쌓여있는 플랫폼을 만나게 됩니다.
동해남부선 임시 승강장이었던 재송역입니다.
남문구역, 안락역과 같이 동서통근열차 승객을 위한 임시 승강장으로 영업을 시작한 곳으로
하루 두번 부전-포항간을 운행하는 무궁화가 정차 했으나 올해 10월 5일부터 여객업무를 중지,
구선로가 철거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임시 승강장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매표소..라고 할까요. 건물이 남아 있는 역이네요.
다른역과 같이 복선전철화 이후 조금 올라간 곳에서 다시 깨어날 때까지
잠든 재송역을 지나 수영역을 향해 갑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구 철도청 시절의 마크가 눈에 띄네요.
가다가 발견한 공사 안내판.
현재 도심을 지나고 해안선을 따라 운행중인 동해남부선은
공사가 끝나면 해안선이 아닌 산을 관통하여 운행하게 됩니다.
철거되고 아스팔트에 묻힌 건널목의 흔적과
11월엔 남아있던 짧은 철교가 현재는 묻혀버린 곳을 지나고 신 수영역 공사현장을 지납니다.
11월 처음 갔을 때는 이 곳에서 열차끼리 교행을 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네요.
근처에 있는 센텀 건널목도 아스팔트에 묻히고 철로는 철거되어 있습니다.
센텀동로를 걸어 센텀5로에서 해운대로 로 나와 길을 건넙니다.
왼쪽으로 가면 보이는 수영 1건널목..이었던 곳을 담은 뒤 다시 돌아나와
수영역을 향해 걸어갑니다.
신호등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들어가면 수영 2건널목이 보이며
그 맞은편으로 시선을 돌리면...
.....아.....
11월 12에 찍었던 사진.
이 때만해도 남아 있었던 수영역의 플랫폼이 싹 철거되어버렸습니다..
조금 올라가 해운대로 295번길을 따라가면 수영역의 입구가 보입니다.
역명과는 달리 수영구가 아닌 해운대구에 위치한 수영역.
1935년 영업을 개시해 한때 화물취급을 하다가 중지,
배치간이역으로 승격되었다가 다시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이동수단이 되었던 수영역입니다만
도시철도 2호선이 생기면서 이용객이 급감, 하루에 두번 무궁화가 서는 정도로 유지되다가
재송역과 같은 날에 여객 업무를 중단하면서 문을 닫습니다.
남아 있던 플랫폼조차 사라진 수영역...
이 곳에는 이제 수영역이 아닌 우동역이란 역이 생깁니다.
왤까요. 시대가 흐르면서 빠르고 편해지는건 좋지만..
왠지 서글픈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간판만 남고 흔적조차 남지 않은 수영역을 뒤로 하고 돌아가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가는 길,
신선로로 화물열차가 지나갑니다.
1차 촬영길 11월 12일 / 2차 촬영길 12월 21일.
CANON G12.
사진, 글 출처 ; Quiet Country 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