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하동)/이정식
유리벽 넘어 마주한 이병주 님 소설
구름과 바람과 비(碑) 서곡에서
시대의 명암 넘나들던
세월 속 시인 묵객 안부 여쭈어 보았고
최참판 댁 서재에서
은하수 중심으로 우주행성 운행 법
눈치껏 가르치는 박경리님 글 찾아
한숨 감탄 뒤섞다가 포토죤 뒤 넓은 논밭 보았다
문학기행(의령)/ 이정식
강폭 여유롭고 물 흐름 부드러워
받침 실한 그 솥바위 의연함은
다릿발 수 대로 배출시킨다는 재벌 전설
풍요하게 받아 드릴 수 있는 자부심 보였고
연륜 인맥 등에 업은 용마루 편해 보이는 고택들
개조된 초등학교 교실과 운동장 떠도는
큰 부자 집안 주변 이야기 한 발 더 다가서니
돕고 이끌던 상도 역사들 골목길 맴돌고 있었다
첫댓글 섬진강을 안고 악양들판을 굽어보고 있는 최참판댁, 언제나 아련하고 그립지요.
정암바위와 얽힌 3부자가 이제는 대한 굴지의 재벌가의 탄생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지요
솥바위의 의연함이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