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하면 무조건 비쌀 것으로만 생각되기 때문에 선뜻 이용하고자 마음 먹기가 쉽지 않다.
숙박비는 물론이거니와 레스토랑, 제과점, 바 등을 이용하는 비용 모두 다른 곳 보다 비싸 보통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내 특급호텔의 경우 하루에 30만원 가량은 줘야 투숙할 수 있고 로비라운 지에서 음료수만 마셔도 1만원은 훨씬 넘는 돈을 내야 한다.
그러나 호텔도 잘 알아보면 겉보기 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다고 한다.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숙박의 경우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이 여름이나 겨울철에 내놓는 패키지를 이용하면 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고 레스토랑이 나 제과점의 경우도 `해피아워'로 정한 시간에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의 경우 잘만 이용하면 정상적인 객실요금의 50%까지도 싸게 이용할 수 있고 수영장 등 휘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등의 혜택도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은 1박에 18만9천원인 주말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4 0만원 상당의 전신 마사지와 두피 마사지가 포함된 웰빙 패키지도 있는데 가격은 29 만9천원.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의 경우 연말연시에 이용할 수 있는 얼리버드 패키지를 내 놓고 있다. 40일전에 예약하면 1박에 15만원, 20일전에 하면 17만원 등 투숙 예정일 로부터 얼마나 일찍 예약을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정상가격에 비해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예약할 때는 각 호텔의 인터넷 홈페이지 가격을 비교해 정하는 것도 알뜰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갑자기 호텔에 투숙해야 할 경우 체크인 담당 직원에게 `디스카운트' 여부를 물어보는 것도 시도해 볼만 하다.
이와함께 호텔의 식음료장에 갈 경우에는 `해피아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의 헌터스터번에서 주중 오후 6∼8시에 1만3천원으로 스낵안주 뷔페와 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행사를 실시하는 등 밀레니엄 힐튼호텔의 오크룸, 세종호텔의 피렌체 등 상당수 호텔들이 펍 레스토랑 등에서 해 피아워를 마련하고 있다. 웨스틴조선호텔의 오킴스에서는 오후 3∼6시 `1+1 해피아 워'에 주류 한잔을 주문하면 한잔을 더 마실 수 있다.
베이커리의 경우 대부분 호텔들이 저녁 8시 이후부터는 빵이나 케이크를 30∼50 % 할인해 판매하기 때문에 이 때를 이용하면 꽤 싼값에 빵을 살 수 있다.
* 호텔을 이용 하기전에 전화로 문의 한후 비교 한 다음 예약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