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 좋고 메와 들이 좋아 카페를 만들게 되었지만 아직 영 부족한 것 투성이다. 그래도 서투른 전원생활이지만 마음만은 전원속에 푹 빠져있다. 아직 도시의 생활습관이 남아 있는 나로서는 집안에 텃밭 관리부터 몸에 익히기로 하여 틈만나면 풀도 뽑고 물도 주고 쉬운 작물을 사서 심어보곤 한다. 심지어 잔디조차도 제대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모처럼 장만한 텃밭 딸린 전원주택에 생각보다 나무의 종류가 많아 초보인 나에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그래서 가까이 사는 우리 용대씨 내외를 불러 이리저리 물어보고 같이하자고 부추기기도 한다. 마침 그쪽 부부도 이런 놀이(?)를 좋아하여 쉽게 응해주어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 나보다 시골생활에 더 익숙한 용대씨는 웬만큼 척척 해낸다. 또한 처제(용대씨 부인)는 시골 출신이라 정말 밭일을 잘한다. 아는 것도 많고 동작도 빨라 금방 금방 밭일을 치러 낸다. 외모는 도시미인형인데 어째 보기하곤 영 딴판이다. 꼭 똑순이 같다.ㅋㅋㅋ 같이 땀흘리며 밭일도 하고 퓨전 요리 해물삼계탕으로 중복치레를 하였다. 올 여름과 가을은 유기농 채소들로 몸관리가 제대로 될 것같다.*^^*
멋있는 용대씨 내외
퓨전 요리.. 해물 삼계탕과 유기농 채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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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텃밭에 부조화스런 사람들이 여기 저기 보이네요 ㅋㅋ ^^*
퓨전 식단은 80%정도 (미경도움 조금받음 )나의 멋진작품!
맛은 또 얼마나 좋았는지 ...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었는데 ..
안죽고 다 살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