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OECD국가로서 위상을 자리잡으며 국민의 삶의 질이 윤택하여졌습니다. 물론 IMF 이후 장기적인 불황과 미약한 회복을 거듭하며 저상장을 하고있지만, 국민들의 상품을 보는 시각이 선진국형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렇한 국민적 수준 상승에 부합하는 최상품을 만드기 위한 우리의 디자인 경쟁력은 이미 선진 대열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특히, 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유별나게 강한 국민성을 지니고 있음이 보여지고 있읍니다. 따라서 인쇄, 출판업 또한 특별하고 세련된 디자이과 컨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싼타마을의 주 상품에 다이어리와 카렌다 제품이 있습니다. 불과 10 여년 전만 하더라도 다이어리 제작의 원가 중에서 표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차 국내의 값싼 표지보다 약간 고가이면서 품질이 좋은 중국산이 국내 다이어리 표지 시장을 잠식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싼타마을 또한 중국에 현지 직원을 두고 중국 공장에서 OEM 생산을 하여 납품하였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북방(심양, 단둥, 이유 등)의 저임급과 저급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의 제품이 외면되고 좀 비싸더라도 남방(광저우, 뚱관)의 고급 기술인력이 모여 있는 곳의 제품을 찾게되었습니다. 중국 또한 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각종 사회적 간접비용이 증가하는 중진국형으로 바뀌고 뮬류비용의 상승으로 "세계의 공장"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여지고 있습니다.
싼타마을은 상기와 같은 트랜드와 국제적인 흐름을 간파하고, 4년 전 부터 고급 표지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그 결과 4종의 표제 제자 관련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중국의 저가와 품질을 앞서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싼타마을의 장점은 제작 시스템에 자동화를 도입하였습니다. 이러한 자동화 설비로 인하여 레쟈로 합지를 감싸서 라운드가 형성되는 표지를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는 30명이 투입되었다면 싼타마을에서는 1명이 그와 같은 작업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장에서 자체 개발실을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소량 다품종 생산이라는 커다란 틀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싼타마을에서 운영중인 일산 장항동 공장의 설비들 입니다.
V-Cutter(V홈)기계 : 두터운 합지의 꺽이선을 절곡하지 않고 V홈을 파는 기계입니다. 바인더, 박스 등 고품질의 상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장비 입니다. 싼타마을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래의 장비는 하드롱 전지에 10개의 홈을 동시에 깍을 수 있는 장비입니다.
라운드 레쟈표지 베리어블 표지 제작기계 : 얇거나 혹은 두터운 합지 등에 레쟈를 감싸는 형태의 표지를 제작하는 기계입니다. 종이 또는 데코페이퍼 종류의 합지 표지는 자동화가 잘 이루어져 있으나, 레쟈는 재질의 성질이 매우 다양하여 일관된 Sealing System을 구축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여 왔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싼타마을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로써 국내에 도입된 5대 중 2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형 장비로 싼타마을에서 개발하여 도입한 장비보다는 속도가 늦지만, 금형 비용이 현격하게 적게 들어가는 시스템으로 소량 다품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조대 : 표지 및 합지에 본딩하여 건조하는 장비입니다. 총 20여대의 건조대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고주파 형금박기 : 금박 또는 불박(무박)을 하는 장비로써 히팅과 함께 고주파를 첨가하여 원단에 균질한 열을 전달할 수 있는 박기계입니다. 특히, 1단~3단으로 다단의 형 작업을 할 수 있으므로 레쟈에 박인쇄를 하는 것에 유용합니다.
톰슨기계 : 평판 반자동 톰슨기계입니다. 불규칙한 성질을 갖고 있는 레쟈 등의 표지 원단을 목형으로 형을 따내는 작업을 하는 기계입니다. 레쟈 표지 제작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입니다.
표지 제작 프레스 : 합지 등에 레쟈 및 특수 원단을 사용하여 책 표지를 제작하는 프레스입니다. 싼타마을에서 수년간에 걸쳐 개발한 시스템의 핵심 장비 중 한가지입니다. 원단의 물성과 합지, 스펀지 등 각종 부속물을 장착한 표지 제작에 자동화 구현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소량 다품종의 고품격 표지를 만들 수 있는 곳은 싼타마을이 유일합니다. 보유중인 장비는 2대 입니다.
금형실 : 표지 제작에 필요한 금형입니다. 현재 10여 가지 규격의 금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형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품모을 늘리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자동 싸바리기계 : 카렌다 삼각대, 바인더, 박스 등을 제작할 때 합지를 넣고 표지를 감싸는 기계입니다. 운용 중인 아래의 장비는 광폭(950mm)으로 대형 바인더 및 박스 등 규격이 큰 제품에 강점이 있습니다.
수동 풀바리기 : 상기위 자동싸발로 할 수 없는 소량을 처리하는 장비입니다. 싼타마을에서는 아래와 같은 총 3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롤 압축기 : 표지 작업 후 마지막 공정으로 압착을 하여 제품을 완성하는 장비입니다. 사용 용도는 인쇄 후가공 과정에서 광법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계에 바퀴를 달아 이동하여 사용합니다.
자동 리벳기계 : 바인더, 다이어리 등에 장식을 결합하는 기계입니다.
자동 아일렛기계 : 상기의 리벳기계와 유사하지만 기능은 완전히 다름니다. 아래의 아일렛기계는 '하도메'라고도 불리우며 끈을 묶을 수 있는 구멍에 자동으로 장식을 결합하는 것입니다. 책 표지에 밴드를 사용할 경우 작업하는 기계입니다.
날개 형틀 프레스 : 레쟈 표지 원단의 라운드를 형성하기 위하여 모서리를 톱니모형으로 만드는 기계입니다.
첫댓글 아 ~ ~~~ 진짜 장비 많네요 무슨 장비가 이렇게 많은지 다 외울 수도 없는데 사장님은 이 모든 기계를 다 다룰 줄 아시니 대단하십니다. 이 장비 장만하느라 함께 고생한 일산 식구들이 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충무로의 물심양면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힘들게 여기저기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겠군요! 다양한 싸바리의 카렌다와 다양한 표지의 다이어리! 게다가 퀄리티있는 제작이 가능한 장점까지!!
하나 하나 우리것으로 그리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요구된답니다.
제가 인쇄를 잘 몰라서 그런지 표지제작에 있어서 이렇게 많은 기계가 필요할까 생각이 들정도로 기계가 다양하고 많네요. 그만큼 다양한 종류와 품질을 수반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라 생각 되어지네요. 대단합니다.ㅎ
예. 일반 인쇄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잘 모르는 전문 분야입니다. 상기의 시스템들 중 상당 부분은 국내에서 몇 안되는 신기술이 적용된 개발 장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