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귀에 익숙한 몇몇 화폐단위들..유로이전단위포함.

달러 [ dollar ] 캐나다·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티오피아·라이베리아 등의 화폐단위도 달러이나, 흔히 달러라고 하면 미국의 달러를 말한다(American dollar:US dollar, 略記號는 $). 달러는 미국의 통화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통화이기도 하다. .................................................................. 프랑 [ franc ] 프랑스 통화의 기준단위. F. 또는 Fr.로 약칭한다. 프랑의 명칭은 1350년의 금화에 각인된 라틴어에서 유래하며, 프랑스에서 프랑화가 처음 발행된 것은 1800년 나폴레옹이 창설한 프랑스은행이 1803년 은행권 발행의 특권을 인정받은 때부터이고 이것이 전국적으로 법정 통용력(通用力)을 가지는 법정화폐가 된 것은 1848년의 2월혁명 후의 일이다. 그러나 현재 프랑은 프랑스의 법정화폐(프랑스 프랑)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스위스(스위스 프랑), 벨기에(벨기에 프랑) 등의 법정화폐도 프랑이라고 한다. 이처럼 공통된 호칭을 가지게 된 것은, 1865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의 4개국이 파리조약에서 프랑금화 ·프랑은화를 무제한 법화로 할 것을 체결한 ‘라틴화폐동맹’에 의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초에는 1US달러＝38프랑이었으나 전후의 인플레이션에 의한 가치하락으로 평가절하가 실시되어 1달러＝119.3프랑이 되었다. 그 후 수차의 평가절하를 거쳐 1960년 1월의 통화개혁으로 신프랑이 도입되어 1달러＝4.9신프랑이 되었다가, 1963년에 다시 프랑으로 개칭되었다. 보조화폐단위는 1프랑＝100상팀(centime)이다. 1969년 8월의 평가절하 후 1971년 12월의 다국간 통화조정에 의해 1달러＝5.1157프랑이 되었고, 1973년 EC(유럽공동체)공동 플로트로 이행하였는데, 1974년 1월 공동 플로트를 이탈하고 단독변동환율제를 채택하였다. 1975년 5월 다시 공동 플로트로 복귀하였으나 1976년 3월에 또다시 이탈하였다. 그러나 1979년 유럽통화의 안정을 위해 EMS(유럽통화제도)가 발족됨에 따라 프랑은 대외적으로는 공동 플로트가, 대내적으로는 고정레이트가 유지되고 있다. ............................................................... 루블ruble 러시아의 통화단위. 영어로는 ‘ruble’로 표기하며, 기호는 ‘R’ 또는 ‘Rub’이다. 루블은 러시아어(語)로 ‘은(銀) 조각’이라는 뜻이다. 14세기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1루블은 100코페이카이다. 1961년 화폐개혁으로 1루블화(貨)의 금 함유량은 0.987412g이 되었다. 소련 붕괴 후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루블의 달러 환율은 하락하여 1994년 1월의 경우 2.927루블＝1달러였다. .................................................................... 루피 인도 지역의 통화단위. 지금도 스리랑카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환율과 보조통화 단위는 각국에 따라 다르다. 루피는 ‘은’을 나타내는 산스크리트 ‘루피아’에서 유래한다. 1루피당 각국의 보조통화 단위는 스리랑카 100센트(cent),인도 100파이제(paise), 네팔 100파이스(pice), 파키스탄 100파이제(paise)로 되어 있다. . .................................................................. 리라 [ lira 이탈리아 및 터키의통화단위. 양국에서 통화는 각각 환율과 보조 통화단위를 달리하고 있다. 1이탈리아 리라는 100첸테시미(centesimi)이며, 달러로 환산하면 US $1=1922리라, 한국 화폐로는 100리라=약 62원(1999. 12.)이다. 터키의 경우, 1터키 리라는 100쿠루시이며, 동전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50리라와 100리라 두 가지가 있다. 1USD(미국)=517,920리라, 100원=44,943리라(1999. 12.)이다. ................................................................ 마르크 [ Mark ] 독일의통화단위. 정식 명칭은 독일마르크(Deutsche Mark)이다. 동 ·서독이 통합되기 전에 서독은 독일마르크(DM), 동독은 동독일마르크 ·오스트마르크(Ostmark:M)로 사용하였으나 통합 후에는 DM으로 쓴다. 보조통화단위는 1마르크＝100 페니히(Pfennig)이다. .................................................................... 디르함 [ dirham ] 사라센제국의 은화(銀貨). 3세기 전반부터 사산왕조페르시아에서 유통한 디람(Diram)에서 유래한다. 이슬람 사회에서도 일찍부터 사용되어 칼리프 우마르 때에 이미 은 2.97g으로 법정(法定)중량이 설정되고, 우마이야왕조의 칼리프 압둘 말리크(재위 685∼705)의 통화제도 확립 때에도 2.97g의 법정은화로서 공인되었다. 디르함의 가치는 20디르함이 1디나르였다. 한편, 화폐와는 별도로 디르함은 3.148g의 중량단위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 디나르 [ dinar ] 현재 디나르를 쓰는 나라는 알제리(DA), 바레인(D), 이라크(ID), 요르단(JD), 쿠웨이트(KD), 튀니지(Din), 유고슬라비아(Din), 리비아(LD) 등이다. ................................................................. 크로네 [ Krone ]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아이슬란드 등에서 사용되는 화폐단위. 영어의 크라운(crown)과 같은 뜻으로, 화폐에 왕의 초상이나 왕관이 디자인된데서 유래한다. 1892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은 신화폐법의 제정으로 금화를 법화로 하고 순금 4그레인(약 0.2592g)을 화폐단위로 하여 크로네라고 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붕괴되어 오스트리아공화국·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의 3국으로 분열하였고, 주변 국가의 침략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의해 화폐단위는 혼란이 심했다. .................................................................. 실링 [ shilling ] 영국의 구화폐 단위. 오랫동안 영국에서는 1파운드가 20실링, 1실링이 12펜스라는 화폐제도가 유지되어왔다. 21실링을 1기니, 5실링을 1크라운, 2실링 6펜스를 반 크라운, 2실링을 플로린이라 하여 화폐제도가 복잡하였다. 이 화폐제도는 1971년 2월 15일부터 십진법으로 바뀌었는데, 16세기부터 파운드와펜스의 중간단위로서 사용되어 온 실링은 폐지되었다. 다만 오스트리아에서는 현재도기본통화로서 사용되고 있으며(schilling), 1실링은 100그로셴(grosche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