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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배 순애, 우측에 최 은희)
사람들은 저마다 조직이라는 틀 속에서 많은 인연을 만들며 희노애락을 만든다.
17기가 와해를 하면서 조직에 틈새가 많이 벌어져 언제 무너질 줄 모르는 형극이다.
시대를 살아가는 남녀 고등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하였던 청파회 발기위원들의 노력이 무산되어 가는 안타까운 시간에 구세주가 출현을 하여 세상을 향하여 조심스런 걸음마를 하며
앞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는다. 걸음마를 하여도 도대체 똑바로 설 수 없는 지극히 불안한 걸음마이다. 액션을 가르켜 주는 시범조교도 없이 순전히 구전으로 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
16기 이 성기 선배님은 속상한 마음을 이렇게 술회를 한다. (17기들은 정말로 선배들의 이야기를 순응하며 따라오는 사람들이 없었다) 라며 아쉬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우선 여자학교들을 선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풋풋한 고등학생에게 이성은 로망이자 호기심,
그리고 가까이 하고 싶은 이성이다. 그리고 귀엽고 예쁜 여학생이라면 금상첨화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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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 기수에 선두는 김 승연 군이다.
김 승연군이 후암동 교회(미상)에 다니는 누나 김 영미 씨를 소개를 받아
초록색 교복으로 유명한 신촌에 위치한 금란여고 학생들을 소개받아 기존에 주축을 이루던
경기, 숙명, 진명, 창덕, 서울여고는 뒷 전으로 물러가고 금란여고가 청파회 증흥을 떠 맡는
역사적 시간이 도래된다. 김 영미 선배가 당시에는 조금 키가 커서 후배들이 대부분 평균신장
이상인 느낌이다. (아마 제일 작은 사람이 정 연옥, 박 월진으로 기억된다)
18기 전반기 회장은 김 승연군과 금란여고 박 월진 양이다. 그와 함께 입회한 동기가 김 길수,
정 연옥, 조 남주, 계 경자 양이다. 여기에 정 연옥 양 중학교 친구인 동일여고 이 영숙, 김 미리, 우 근주양 (한명은 기억에 남지 않네요 ㅎㅎ)이 입회를 하여 선린상업, 유한공고, 배명, 금란여고, 동일여고가 재건에 청파회에 기수가 되어 활동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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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끈끈히 내려오는 전통은 탁월한 마력을 지닌 것이다.
그러나 한 해가 무산되어 복원을 하는데에는 최소한 2 ~ 3년 세월이 필요한 것 같은 기분이다.
서대문 신우관 --- 청파회 17기 이전 기수에게는 성지이자 그리움이 묻힌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과감한 개혁을 설파하였다.
당시에 최 영준 지도교사(한영 --> 광운공대)와 김 승연 군을 2차례나 청계천에 소재한 청소년
회관을 탐방시키면서 설득을 하였다. " 건물이 너무나 오래되어 습하고 주위가 너무 어두워
발랄한 여학생과 장난기 많은 남학생들을 보호할 수 없는 공간이기에 정기 집회장소를 옮겨야
한다" 고 설득에 설득을 더하였다.
14기 이전 선배님들과 관계가 단절되어 14기와 15기, 16기 선배님들 가운데 의논을 하여 17년
동안 많은 업적과 찬란한 전통의 시간의 막을 내리고 청파회는 청소년회관 시대로 진입을 하였다.
외관상 그리고 현관에서 부터 청소년회관과 신우관은 차원이 다른 집회공간이었다.
당시 서울시내 56개 남녀고등학교와 20여개 대학교 혼성 모임과 유네스코 학생회 등 쟁쟁한
써클이 활동을 하였던 공간이다.
금란여고와 동일여고 !!
나는 지금도 금란여고 김 영미 선배님을 무척 보고 싶으며 보은을 표하고 싶은 마음이다.
음지에서 묵묵히 18기 후배들에게 열심히 성원을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씨 ~~~~
오늘 청파회 OB 모임에 50살이 넘은 후배들을 마치 학창시절같이 '순애야 ~~ 은희야 ~~'
부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이들은 학창시절에 나를 무척이나 경계하고 싫어하였던(ㅎㅎ) 여학생이다.
동기 남학생들에게 구타를 많이 하여서 마음이 아퍼 선배님들에게 고자질을 하고 거북하였던 심기라고 생각한다.
구타!!
정말로 몸서리친다.
17기 이 동룡 선배!! 야구 방망이와 쇠파이프로 18기를 무력진압을 하고 남영동 청룡관에 데리고
가서 빽알(?)과 청자 담배 한 가치를 나누어 주고 음주와 흡연을 강요하였던 위대한(ㅎㅎ) 선배이다. 동기들은 구타가 무서워 시키는데로 하였지만 나는 단호히 거부를 하여 더욱 더 두둘겨 맞은 학창시절이다.
여자 후배님!!
세월이 35년이나 흘렀습니다.
나는 원적지가 함경남도 북청출신에 실향민 자녀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에 청파회에 미친
남자(??) 가 되어 너무나 애정과 사랑이 강하여 집착에 걸린 것입니다. 흘러가는 강물에
구타 = 동 영범이 아닌 자유인 동 영범으로 컨버젼하세요. ㅋㅋㅋ
첫댓글 옛 기억을 어찌 이렇게 잘 기억할 수 있을까, 동 후배님의 놀라운 회상력 감탄합니다
청파회에 미친 후배라고 불러주세요. ㅎㅎㅎ
여학생이 모교에도 있었는데 여기는 여학생 2기라고 한것 같아요. 아무튼 용감한 정신을 높이사고 앞으로 좋은 모임이 되도록 합시다
선배님!! 저에게 13기는 커다란 울타리입니다.
영범선배님 글솜씨 대단하세요!
무슨 과찬의 말씀~~~~ 자주 만나서 친하게 지냅시다.
에고 저도 나갔으면 사진 올랐을텐데 아쉽네요 ㅎ
다음 정기모임은 후배님 농장!! 아주 이쁘게 사진 올릴께요
그때 처음피어본 청자 담배땜시 아직도 계속피고있다는 사실~~`
ㅋㅋㅋ 이제는 그만 끊어야 하는데 ~~~ 13기 선배님은 거의 금연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