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섶길
7코스: 신포길
청북읍사무소~황구지교 11Km
일시: 2020년10월9일 금요일
동행: 김헌영 원의연 이율영
동선
청북읍사무소앞→N.H앞다리→eMart24옆→지하도→청북초등학교앞→덕지산 입산→능선갈림길→안부→어소1리→어소2리→평택공단부지→야산→북율북리→방앗간앞→KTX교각밑→농로→지하도→진위천뚝방→북평택TG→황구지교→골프장앞→5번 버스종점(금각리)→송탄역
桑田碧海- 劉廷芝(651~678? 代悲白髮翁)
洛陽城東桃李花: 낙양성 동쪽의 복숭아꽃 오얏꽃
飛來飛去落誰家: 이리 저리 날아 뉘 집에 지는가
洛陽女兒惜顔色: 낙양의 어린 소녀 고운 얼굴이 아까워
行逢女兒長嘆息: 지는 꽃 바라보며 긴 한숨 짓는다
今年花落顔色改: 올해 꽃이 지면 그 얼굴에 나이가 먹어
明年花開復誰在: 내년에 피는 꽃은 누가 보려나
景聞桑田變成海: 뽕나무밭이 바다가 된다는 건 옳은 말이네
중국 신선전에 나온다 산하를 걷다보면 금수강산이 이제는 아파트 숲이 되었거나 공단으로 바뀐 모습을 보게 되는데 오늘도 평택섶길의 7코스 신포길에서 평택공단 부지를 걸었는데 전에는 야산과 밭자락이었는데 광할한 넓이의 공단으로 바뀌었다
※ 평택섶길 7코스는 평택공장 조성 부지를 통과하여야 하는데 GPS와 선행 경험이 있는 길잡이와 걸어야 할 만큼 독도에 유의하여야 한다
8월15일 6코스를 걷고 코로나19로 잠시 발이 묶였다가 다시 걷기로 하고 평택시 청북면의 옛 마을 정취를 맛보려고 영등포역에서 동행 원의연을 7시40분에 만나니 다행스럽게도 천안 급행전철을 탈 수 있었는데 들머리 서정리역까지는 급행은 59분 완행은 한시간십오분이 걸린다고 동행이 들려줬다
8시40분
서정리역에 도착히나 동행 김헌영과 이율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여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들머리 청북읍사무소 앞으로 가는 버스는 66번과 302번이다 두 버스 정거장의 위치는 조금 떨어져 있고 302번이 먼저 오니 8시50분이다 마스크를 코에 걸쳤는데 기사 아줌마가 코 위로 올리라고 호통을 쳤다 기분이 씁쓸하였다
들머리 청북읍사무소로 가려니 어언초등학교가 보였다 어연초등학교에 첫 발령 받은 XX가 생각났고 그 당시에 그는 편지하기를 개구리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한 번 다녀가라는 편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반세기가 훨씬 넘었다 그 때 다녀 갈 수도 있었는데... 잠시 후 9시17분에 청북읍사무소 정류장에서 내리려니 서정리역부터 걸리는 시간이 30분이 조금 모자란다
들머리는 N.H 앞 도로건너편 조그마한 다리에 소금뱃길과 신포길 표식이 가드레일에 붉은 글씨로 써있다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e Mart24 옆으로 들어서면 지하도가 나오고 통과하면 “ㅏ” 자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청북초등학교 정문으로 가는 오르막길이고 청북초등학교 정문에서는 좌측으로 학교옆구리로 돌아가면 황토 밭과 누렇게 익은 논도 보인다 구릉지대를 통과하다가 좌측으로는 큰 공장을 짓고 있는 것이 보이고 그곳을 스친다
다시 지하도를 통과하게 되는데 화성(안영리)↔평택간 고속도로 밑이다 4거리가 나오고 직진하면 전주에 유도 표찰을 볼 수 있디 그리고 잠시후 입산하여 완만하게 걸으면 오른쪽으로 “UF Teeh” 건물이 보인다 묘지 사이로 걸으면 통나무 가로막대 계단이 있고 81개를 오르면 덕지산 산줄기로 서봉지맥이다 긴 의자 하나 있고 표찰목이 있다
⚈ 德智山(137.5m)
평택시 청북면과 화성시 양감면 경계에 걸쳐있는 산이다. 정상석은 명봉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형도에는 덕지산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산 기슭에 위치한 고찰 덕지사의 일주문 현판에서는 鳴鳳山으로 기록돼 있다. 표석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서봉지맥 4구간이다
◆ 棲鳳枝脈
한남정맥의 수리산(489m) 동남쪽 3.8 km 지점인 감투봉(185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수원시 서쪽과 봉담, 발안, 안중을 지나 아산만 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64km인 산줄기인데, 지나는 주요 산은 감투(185m), 구봉산(145m), 칠보산(238.8m), 고금산(87m), 태봉산(224m), 서봉산(250.3m), 덕지산(137.5m), 옥녀봉(84m), 계두봉(44m) 이다(두산백과)
“←. ↑. → ” 표찰목에서 올라온 길은 광송이고 오른쪽은 옛 평택섶길 방향이고 좌측은 새로이 변경된 코스로 내리막을 걸으면 안부가 나오고 황토길로 비퐁장 산자락 길은 승용차도 다닐만하고 좌측으로 콩바이 보였다 콩밭에 콩잎은 누렇게 떠서 탐스런 공투리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어릴적 콩서리 해 먹던 생각과 칠갑산 노래에 콩밭이 나오고 그리고 경기잡가 “풍등가”의 밭에 대한 가사가 있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
급변하는 변화속에서 옛 마을 정취가 나날이 사라지지만 내 할아버지는 고령이 되어서도 뜨거운 여름날에도 뙤약볕에서 아침부터 해 넘어 갈 때까지 밭 일을 하시면 나는 점심 식사를 배달했었는데 밭에는 많은 종류의 곡식들이 있었는데 “콩”의 종류 다양하다
풍등가(豊登歌)
국태민안 시화연풍
연년이 돌아든다
황무지 빈터를 개간하여
농업보국에 증산하세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니
우리 인생 먹고 삶이
농사밖에 또 있는가
밭 농사를 지어 보자
올콩 돌콩 청대콩 독수공방의
홀애비콩 도감포수의 검정콩
알록달록이 피마자콩
빛이 붉어 대추콩
이팔청춘 푸르대콩
만리정태 강낭콩
산자락길은 수레너미길이고 떨어져 지천으로 깔린 밤송이들은 말라 버렸고 콩톨만한 알밤들이 흩어져 주울만데 헌데 동행들은 줍지를 않는다 인삼밭을 지나면 어소1리다
⚈ 魚沼里
마을 서쪽에서 남쪽으로 산지가 이어져 있고, 주변에 밭이 형성되어 있다. 동쪽에는 남북으로 흐르는 관리천을 따라 농경지가 넓게 발달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구억, 설창, 원어소, 으시 등이 있다. 으시는 어소(물고기웅덩이)의 사투리로, 마을 앞 관리천 변에 물고기가 우글거리는 웅덩이가 많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웅덩이는 가뭄과 싸웠던 흔적이었다. 마을 앞은 모내기철에는 가뭄이 무척 심하여 농민들이 필사적으로 관리천을 파서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 바가지로 물을 퍼 올려 모내기를 하였다. 그곳에 한차례 냇물이 휩쓸고 지나가면 물고기가 우글대어 어못(어소)이 형성되었다. 설창은 옛날 창고가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두산백과)
오래된 느티나무가 한 그루 보이고 마을회관(경로당과 공유)을 지나면 2차선 포장도로와 접속하게 되는데 길가 모퉁이에 “항아리 방아솔” 집에 섶길 안내 표찰이 붙어 있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언덕을 올라 내리막을 걸으면 어소교회가 보이고 “어소2리(구역마을)” 라는 큼직한 표석이 있어서 기념 촬영을 하였다
그리고 다리를 통과하면 서해선고속전철 공사장을 볼 수 있고 교통표찰에 “ㅏ”자에서 직진은 송탄 오산 방향이고 오른쪽은 “드림데크산업단” 방향이다 여기서 무심코 직진 하면 7코스 목적지로 접근하기 어렵다 언덕을 오르다가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 있는 곳(미성기업)에서 우측길로 접어들어야 하고 걷다보면 우측은 공장 부지가 조성되어 있고 좌측으로 “WOOTin Electro Nite” 회사를 볼 수 있다 회사를 지나서 4거리를 만나면 우측으로 진행하여 하는데 길가에 세워둔 차량들이 비닐을 뒤 집어 쓰고 있고 세찬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속에는 비산(砒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 砒酸
비산 액체는 투명한 무색의 수용액이며 불연성이고 금속 부식성이 있다. 섭취할 경우 유독하며 인간 발암 물질로 확인 되었다. 환경에 유해하기 때문에 방출될 경우 이를 제한하기 위하여 즉시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출처 CAMEOChemicals)
다행스럽게도 우리들은 마스크가 있었다 공장부지 직선도로를 따라가다가 11시 방향의 야산으로 올라야 하는데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다 언덕을 오르면 좌측은 밭이고 오측으로 조망하면 평택공단 부지와 지나온 서봉지맥 산줄기가 또렷하게 조망되는데 우리는 좌측으로 왔고 옛 신포길은 우측 방향이다
총소리가 “쿵” 들렸다 가슴이 오그라드는데 또 들리고 들렸다 처음에는 겁이 났지만 김 총무가 하는 말이 새나 짐승을 놀라게 하려고 공포탄을 쏜다고 하는데 밭 가운데에서 설치물을 봤다
일차선 포장도로를 만나려니 덕지산 오른쪽에서 오는 길이고 원율복로다 좌틀하여 내리막을 걸으면 율북리로 정미소가 나오고 정미소 앞 사잇길로 걸으면 다시 2차선 포장도로와 접속하고 좌틀하면 KTX 교각 앞으로 끝자락에서 농로로 들어서야 한다
KTX 교각 밑에서 환담 하면서 간식을 푸짐하게 먹었는데 원이연이 준비하였다 가야할 농로가 일직선으로 보인다 화성↔평택간 지하도를 지나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다시 2차선 포장도로와 접속된다(17번 지방도로)
※ 유의사항
신포길 날머리 황구지교로 가려면 좌측으로 포장도로를 따라가거나 진위천 뚝방길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포장도로는 차량통행이 많아서 조심스럽고 뚝방길의 끝자락에서 황구지천교로 올라서야 하는데 잡풀 덩굴에 막혔고 다리로 올라서기가 어렵다 하여 뚝방길을 걷다가 중간쯤에서 도로 따라 걷는 것이 좋다
진위천 뚝방길을 직진으로 걸으면 그늘이 없어서 한 여름에는 무척 더울 것이고 진위천변은 천변길은 없으나 수풀과 수목이 우거졌고 낚시군들은 모여들고 걷다 보면 북평택TG도 보인다
※ 진위천(振威川)
경기도 안성시, 용인시, 화성시, 평택시를 흐르는 하천.
한강 권역의 안성천 수계에 속하며, 안성천의 제1지류이다. 국가하천, 지방2급하천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流路延長 하천연장·유역면적은 각각 국가하천이 50㎞·18㎞·732.22㎢, 지방2급하천이 32㎞·22.55㎞·204.35㎢이다.
지방2급하천은 안성시 陽城面 美山里에서 시작하여, 용인시와 화성시를 거쳐 평택시 西炭面에서 黃口池川이 흘러들고 烏山川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국가하천으로 바뀌며, 평택시 梧城面과 古德面 경계에서 안성천과 합류한다. (두산백과)
우리들은 뚝방길을 선택하였다가 마지막 덤불 덩굴에 걸려서 덩굴을 헤치고 황구지천교로 올라서는데 매우 힘들었다 나는 다행이 목 장갑이 항상 배낭 속에 있어서 잡풀을 잡는데 도움을 받았지만 넘어져 손바닥에 굵은 아카시아 가시에 찔렸디
밀어주고 잡아 당겨서 황구지천에 올라 덕지산을 거쳐 황구지천에 이르는 청북의 옛 마을 정취와 변하되는 모습을 보면서 평택섶길 7코스 신포길에 마침표를 찍었다
⚈ 黃口池川
경기도 의왕시·수원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 등을 흐르는 강
한강 권역의 安城川 수계에 속하며, 안성천의 제2지류이다. 국가하천 유로연장 32.5㎞, 하천연장 16.3㎞ 지방2급하천은 의왕시초평동에서 시작하여, 원천리천이 합류하는 수원시 대황교에서 국가하천으로 바뀌며, 평택시 서탄동에서 振威川과 합류한다. 지천으로는 수원시에서 흘러드는 水原川· 好梅實川· 서호천 등이 있다. 강이 흐르면서 수원시와 평택시 靑北面, 화성시 楊甘面· 正南面등에 土砂를 퇴적시켜 충적층을 이루어놓았다.
황구지천이라는 이름은 “큰 고지가 있는 강”이라는 뜻이며, “뻗친 내”라는 뜻의 우리말 “느러곶이내”가 “놀곶이내”로 되면서 항곶포라고 표기하였다가 “항이 황”으로 변한 것이다. “구지”는 “고지·곶이(곶)”를 가리킨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전형적인 도심형 하천으로, 강의 상류가 주로 수원 시가지에 위치하여 있고 상류지역의 대단위 택지개발지구 등에서 11여만 톤의 생활오수가 유입되면서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렵고 악취가 심하였다.(두산백과)
※ 문제점
인근에 버스 정류장이 없다 송탄으로 콜 택시 하거나 5번 마을버스 종점이 있는 금각리로 찾아 가려면 30분이상 걸린다 콜 택시 할까 걸을 까 논의하다가 걷기로 하였다
걷기로 하면 황구지교(306지방도로)를 건너면 서탄면이고 여기서 뚝방길을 선택하다가 농로로 내려서서 오산기지 골프장(11시방향)으로 진행하여 하는데 뚝방길에서 농로로 내려 서려면 위험성이 있어서 처음부터 뚝방밑 길을 선택하여 진행하면 중간쯤에서 골프장을 향하여 농로를 따르다가 콜프장 철망을 끼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앉은뱅이 옥수수 밭을 지나 조그만 다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조금 후에 또 다리를 만나면 좌측으로 진행하면 진위천배수장이 나온다 그리고 조금 진행하면 다리가 있고 다리 앞에서 마을길로 들어서면 신형아목장이 나오면서 몇 군데 목장이 있으니 목장마을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풍긴다
13시28분에 5번 마을버스 종점에 도착되었고 승차하니 마을 버스는 13:00 출발하여 옛 마을의 좁은 도로를 따러서 송탄역앞에서 내려 풍미식당을 찾아 들어 점심을 먹었다
※ 孟浩然(689-740년)은 본명이 浩, 字가 浩然인데 襄州 襄陽사람으로 盛唐대의 山水田園 시인으로 산수의 아름다움과 전원생활의 한가로움을 노래하는 중국문학사의 한 詩派다
春曉- 孟浩然
春眠不覺曉: 봄잠에 날 새는 줄 몰랐는데
處處聞啼鳥: 곳곳에서 들리는 새 울음소리
夜來風雨聲: 어젯밤 비바람소리 들리더니
花落知多少: 꽃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武陵泛舟- 孟浩然
武陵川路狹: 무릉의 물길 좁아지는데
前櫂入花林: 앞으로 노 저어 복사꽃 만발한 숲속으로 들어가네
莫測幽源裏: 水源이 얼마나 깊은지 헤아릴 길 없으나
仙家信幾深: 仙家란 매우 깊은 곳 있음을 믿을 수밖에
水回靑嶂合: 물길은 돌아 푸른 산과 합쳐지고
雲度綠谿陰: 구름은 흘러 푸른 시내를 가렸네
坐聽閑猿嘯: 앉아서 한가로이 원숭이 휘파람소리 들으니
彌淸塵外心: 티끌세상 밖의 마음 더욱 더 맑아지네
望洞庭湖贈張丞相- 孟浩然
八月湖水平: 팔월이라 가득한 호수 물
涵虛混太淸: 하늘을 싸안은 듯 물과 하늘 하나 되었네
氣蒸雲夢澤: 솟아오르는 물안개 雲夢澤을 뒤덮고
波撼岳陽城: 철썩대는 물결은 岳陽城을 흔드네
欲濟無舟楫: 건너고 싶어도 배와 노가 없고
端居恥聖明: 한가로이 지내자니 천자의 은혜에 부끄럽네
坐觀垂釣者: 앉아서 낚시 드리운 사람 바라보다가
徒有羨魚情: 부질없이 고기 부러워하는 마음일어라
7코스를 걷고서
2020년
맑은 574돌 한글날에
평택섶길
신포길을
청북읍사무소를 들머리로
날머리
황구지천교 까지 11Km를 걸었다
동행은
김헌영 원의연 이율영
걸어가면서
두런두런
정담을 남길 때
벼는 누렇게 익었고
콩잎도
노랗게 되어
일손을 기다리며
알밤이
쏟아졌다
KTX는
목적지로 달려가고
진위천
냇물은
잔잔하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지만
바람은
솔솔 불었다
코스모스는
하늘거리고
노란 꽃들은
수줍은 듯
길손을 반겼습니다
2020년10월10일 금요일 574돌 한글날 맑음
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변화 하여
바다가 되었단 다
십년이면
江山의 모습도
달라진다 하는데
금수강산이
아파트 단지와
공단으로
확 바뀌었다
평택섶길
7코스도
공단의 옛 모습은
야산에
밭 자락이었는데
넓고 넓은
공단 부지로 조성되었고
砒酸 먼지가
날아서
차량들도
비닐 봉지로 덮였다
개발 美名에
산하의 모습은
역사속에 묻힌 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화는 것 아니고
날마다
날마다
성전벽해가 된다
2020년10월10일 금요일 574돌 한글날 맑음
첫댓글 함께 걸었던 그 때가 새롭게 역동치고 있습니다. 걸어간길을 글로 읽으니 감동이 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