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북면 농소리 연동마을 범바위
등고(登高) 1,507m의 남덕유산 서남쪽 기슭에 연동마을이 있다. 계북면사무소에서는 2km쯤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어구에 범 상호를 한 바위가 있는데 아주 옛날 덕유산 신령이 타고 다니던 범이 배가 고파서 산신령의 허락도 받지않고 마을로 내려가서 늙은 개 한 마리를 잡아서 산으로 갔다 한다.
산신령은 허락도 없이 개를 잡아왔다고 호통을 치며 마을로 쫓아 보내서 속죄의 뜻으로 동구 밖에서 말라 죽게하여 바위가 되게 했다한다. 범바위 머리가 마을을 바라보면 개호식이 있다 하여 훗날 어느 장사가 머리를 다른곳으로 돌려 놓았는데 그 뒤부터 마을에는 개호식이 없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