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첫 공모 이헌동 교장

[미소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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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공동체로 ‘전통의 명문학교’ 탈바꿈

관내 첫 공모교장 양산초 이헌동 교장

[353호] 2009년 09월 01일 (화) 12:03:35

표진수 기자 hl5udt@empal.com

▲ 교장공모제를 통해 관내 처음       부임한 양산초 이헌동 교장.

 오는 2011년 개교 100주년을 맞게 되는 양산초등학교. 1911년 개교해 96회 1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 걸출한 동문 등 명실상부하게 양산을 대표하는 초등교육기관이다.
 신도시 개발과 구도심 슬럼화로 쇠락 기미가 역력했던 양산초가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학교에 생기를 불어넣을 유능한 인물을 폭넓게 기용하자는 취지로 실시한 교장공모제를 통해 평교사 출신의 공모교장이 부임해 학교 혁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초 이헌동 신임 교장은 1979년 경북 상주 함창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김해 내동초와 임호초 등에서 30여년간 교직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007년 스승의 날 장관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개학과 함께 학교 현황파악과 발전계획 수립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양산초 이헌동 교장을 만났다.

- 부임을 축하하며 간단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양산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에 부임해 책임감이 무거움을 느낍니다. 30여년의 현장 경험과 교육선진국 시찰을 통해 교장 본연의 역할에 대한 많은 것을 고심해 보았습니다. 교장역할의 선진화를 도모해 학교와 지역발전은 물론 교육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신 경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와 현재의 양산은 어떻게 다른지요.
▲양산에서는 1983년부터 소토초등학교와 영천초등학교 2곳에서 8년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정말 한적한 시골로 기억됩니다만 임기를 마치고 타 도시로 전출한 뒤로 여러 차례 양산의 제자들 초청으로 양산을 방문했습니다만 매번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래도 대규모로 조성된 신도시와 대형종합병원 등이 들어선 현재의 발전된 모습에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 침체된 학교 분위기를 되살릴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우리 학교는 많은 걸출한 지역 동문이 산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문회를 적극 활성화시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고,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와 동문 등이 서로 소통해 화합하고 상생하는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시켜 오랜 전통에 걸맞은 명문학교로 성장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빠른 시간 내 4학급정도를 증설할 수 있는 신입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 실천해 나갈 것 입니다.

- 부임 첫 해인 올해의 중점과제는 무엇입니까.
▲충실한 기초기본교육으로 학력을 향상시키고 인성교육을 통해 예절바른 어린이 되기, 독서교육을 통한 논리력과 표현력 기르기, 교기인 축구 꿈나무 양성, 다문화가정 중심학교로서 더불어 살아가면서 밝은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서의 태도와 능력을 함양할 것입니다. 또 영어지도 전공 자격을 취득하고 현장 경험도 갖고 있어 영어거점센터를 더욱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저 역시 혼신의 노력을 경주함은 물론 전 교직원과 학생들, 학부모님들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는 즐겁고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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