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등산장비

[로또]

겨울산행은...

히말라야가 아닌 대한민국이더라도...

장거리가 아닌 당일산행이더라도...

만만하게 보면 꼭 사고가 생긴다.

옛날 어느 우아하신분께서는 100년 동안 전쟁이 없더라도 단 하루만이라도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카더라.

기본적인 장비와 마음가짐은 꼭 준비하고 다니시기를...

산행장비에 관한 상세한 총론, 개론, 각론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게을러서 언제할지 모름)

준비를 잘 해야하는 겨울산행장비에 관해, 그것도 가볍게 당일산행용에 관해

몇글자 적어볼라칸다.

내가 요즘 여자는 발부터 본다카니 김윤석이가 변태의 시작이라던데,

계속 변태적으로 장비도 발부터 시작해볼란다.

불만 있거나 추가해야 할 점이 있으면 시비를 걸어주기 바람.

1.등산화

겨울산행은 왠만하면 소위 중등산화를 신고 다니라고 권하고 싶다.

귀찮으면 방수가 되고 발목을 덮어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라도 신어야한다.

가벼운 경등산화중에는 간단한 4발아이젠을 착용할 수 없는 것도 있으니 확인도 하시압~

중등산화 경등산화

2.양말

요즘은 쿠션도 좋고 보온도 잘 되는 기능성 양말이 많이 나와있다.

당일 산행일지라도 꼭 여벌을 준비하여야 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겨울산행시에는 메리노울 제품을 선호한다.

일반기능성 양말 메리노울 양말

3.아이젠

이것은 빙판길에서 미끌어지지 않도록 등산화에 부착하는 놈이다.

4발아이젠이면 충분하다고 나는 감히 말한다. 이 중에도 고정밴드가 한줄인 것, 2줄인 것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1밴드 제품은 등산화 바닥에 홈이 있어야 고정이 확실하다. 대부분의

등산화가 굴곡이 있어 고정이 되지만, 소유한 등산화가 바닥이 평편하다든지, 발걸음이

이상하여 빼딱선을 타는 사람에게는 2밴드 4발 아이젠이나 6발 아이젠을 추천한다.

4발 아이젠은 장비점에서 5천원 전후에 구입할 수 있다.

1밴드 4발아이젠 2밴드 4발아이젠

6발 아이젠

4.스패츠

우리가 어릴적 교련시간에 착용하던 각반이다. 눈길에서 바지밑이 젖거나 등산화 틈으로

눈이 침투하여 발이 젖는 것을 막아주는 장비이다. 아래사진같이 비싼것은 필요없고

1~2만원짜리 정도면 충분하다.

5.속옷(난닝구, 빤쭈)

겨울등산 뿐만아니라 사시사철 공히 등산시에는 면제품은 절대 착용금지이다.

면은 친수성과 함수율이 높아서 땀의 흡수는 빠르지만 잘 마르질 않아 신체불쾌지수가

빨리 높아지고 약간의 추위와 바람에도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다.

이는 속옷 뿐만아니라 모든 등산복에도 해당된다.

장비점에 가면 극세사나 기능성 합성섬유로 제작된 여러종류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나는 한겨울에도 소위 난닝구라 하는 것은 입지 않는다.

6.바지, 셔츠

지금쯤 장비점에 가면 겨울 등산복이 줄줄이 걸려 있을게다.

바지는 속에 기모(털일으킴)가 되어 있고, 스판이 함유된 포리에스테르나

나일론 계통의 일반 바지를 사면된다.

셔츠는 기능성 섬유로 된 기모제품으로 구입하면된다. 스판이 들어있으면 좋고 없음 말고.

갈아입을 여벌을 준비하는 것도 필수.

나의 경우엔 한겨울 산행시에도 움직일 땐 맨살에 이놈 하나만 걸치고 다닌다.

7.자켓

이놈이 가격대가 다양한 품목이다. 하드셀, 소프트셀, 극한상황용 등등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서 팔지만 우리나라 당일 산행시엔 큰 의미가 없다. 방풍 방수가 되고 사진빨 잘 받게

뽀다구만 나면 사입으면 된다. 조금 비싼놈이니 평상복으로도 입게 잘 선택하시압.

플리스계통의 보온자켓(내피)까지 일체형으로 나오는 것도 있다.

8.장갑

윈드스토퍼 계통의 동계용 보온장갑 2켤레는 들고 다녀야 함.

9.바라클라바

은행강도용 대가리 마스크이다. 경험에 의하면 방풍방수가 되는 것 보다 폴라텍계통의

부드러운 스판포함된 플리가로 된것이 편하다. 안경끼는 사람에겐 지퍼형이 좋다.

어떤이는 귀를 덮을 수 있는 모자에 안면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한다.

바라클라바는 겨울 소백산 능선길엔 필수품이다.

10.모자

귀를 덮는 모자나 밤모자등 보온용 모자가 필요하다. 특히 밥 묵을땐 꼭 있어야함.

11.선글라스 또는 고글

화창한 날씨의 눈밭에서 오래 노닐다 보면 차칫 설맹에 걸려 눈이 맛이 가기 쉽다.

사진빨도 잘 받게 준비하시오.

12.옵션품목

1)아랫도리 내복(타이즈) : 난 안입지만 정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할 수 없지.

2)속자켓(내피) : 셔츠와 자켓 사이에 입는 보온내피이다.

3)귀마개 : 온몸에 땀이 흘러도 귀는 시려운 경우가 많음.

4)선크림 : 겨울 눈밭의 자외선이 더 무섭다. 자외선차단 정도가 수치로 표시되어있다.

나는 SPF35를 쓴다.

5)비료포대 : 겨울 산엔 천연 눈썰매장이 많음.

13.기타품목

1)방석 : 밥묵을 때나 쉴 때 엉덩이 젖으면 춥다. 장비점에서 다른 물품 구매하면 서비스로

주기도 한다. 2천원 정도면 구입.

2)보온물병 : 따뜻한 물 한잔이 제일 맛있을 때도 있다.

3)랜턴 : 겨울산은 특히 해가 빨리 진다. 건전지가 오래가는 LED로 된 소형랜턴 하나쯤은

무조건 배낭에 넣어 다니는 마음가짐.

4)설상바스켓 : 스틱 사용하는 사람은 눈길에서는 이놈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조금 낫다.

흠... 또 뭐 없나?

[주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많은도움 되었네요

[아톰]

꼭 알았어면 했던부분인데...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