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입후 내장재에 대한 경험을 올려 놓습니다
우선 비전문가인 사람으로 기술자를 대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으나, 모든 것이 불리하지만은 않더라구요.
이유는, 여러 전문가를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다는 우리들의 선택권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비교견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1.벽지(평단가는 임금 제외)
1)실크벽지:합지위에 비닐 코팅이 되어있어 걸레질도 가능한 고급 제품, 6000원/평
2)장평:합지의 폭이 크며 나름대로 디자인이 차별화된 대기업제품이 좋아 보임, 4000원/평
3)단편:폭이 적어 선호도에서는 떨어집니다. 3000원/평
견적을 내주는 기술자의 양심에 따라 크게 변화가 오더라구요.
즉, 평당 견적가는 싸게 부르는 것처럼 해서 공사면적을 크게 부풀려 이익을 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의 요망, 단가와 공사면적을 반듯이 비교해야 함.
2.바닥재
1)원목마루:가장 고급스러운 제품,모든 것이 제일 뛰어나나 어린이들의 키우는 집에서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으며, 유보수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평당 10만원 이상 다양한 가격 형성
2)온돌마루:시멘트로 바닥 기초 공사 후 에폭시 등 접착제 위에 마루 공사를 해서 온돌방식의 열전달이 우수하여 한국인에게 제일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요즘 환경호르몬등 접착제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물질이 있다는 보고가 많이 나오고 있음, 8~9만원/평
3)강화마루:비접착식으로 '클릭'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제가 선택한 제품입니다. 만족스럽게 쓰고 있구요, 기스가 잘 나지 않고 촉감도 괜찮습니다. 다만 물체등이 떨어 졌을 경우 통통 튀는 소리가 나는데 제가 듣기에는 싫친 않터군요. 시멘트 바닥위에 비닐+발포쿠션제에 마루가 시공됩니다.65000원/평 LG강마루라는 제품은 10~15만원/평하더라구요.
4)장판:다앙한 장판 제품이 있으며 시공하는 걸 보니 뚝딱 설치하더라구요. LG청맥장판을 25000원/평으로 했습니다.
마루를 시공시 작업할 때 주문했던 마루의 모델과 마루의 폭을 확인하세요, 폭이 좁은 것보다 넓은 것이 좀 더 비싸데 계약시 넓은 마루를 했지만 시공시 좁은 마루로 바뀌어 시행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아무튼 장판 보다는 마루가 선호되는 요즘의 흐름입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열을 잡고 있어 오래 따뜻할 수 있답니다. 마루 시공시 걸레받이, 논스립등은 기본으로 제공되니 가능하면 상하 몰딩의 견적을 싸게 받아 같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출 수 있어서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집은 31평(85평방미터) 중 강화마루(동화클릭) 12평 96만원(거실+부엌)
방 장판 25000원/평 12평
도배, 장폭 합지 3000원/평, 13평 32만원
인건비 33만원
총 184만원입니다.
이렇게만 하더라도 자재가 절대 모질라지 않습니다. 간혹 모질란다면서 더 많이 하자는 사장이 있기도 합니다. 참 계약서 상에 선택한 디자인 번호등을 명시하여서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와서 황당한 경우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1번 디자인을 바뀠는데 이전 디자인의 도배지를 가지고 사장이 왔더라구요, 결국 자기가 잘못한 걸 시인을 했지만 번호등을 명시했더라면 피할 수도 있구, "이 사람 만만치 않군"하고 사장이 생각들면 시공시 사장이 더 신경을 쓸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중 인건비는 거의 도배하는 사람들의 인건비더군요, 인테리어 사장이 현장에 오긴 하지만 그 근처 도배팀이 와서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마루 공사도 해당 제품 대리점 공사팀이 와서 시공합니다. 이런 시공팀에게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하니까, 소비자와는 직접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네들끼리 연결해서 끼리끼리 움직이더라구요.
좀 더 싸게 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처음 경험치곤 다름대로 만족스럽습니다.
금융비용등에 관해선 정리 되는 대로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