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아이템을 정할 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염두에 두고 계시는 아이템이 패션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접근성이 쉽기 때문이 아닐까요?
패션쪽으로 사업 아이템을 정하셨다면 안가볼 수 없는 곳이 아무래도 동대문이겠죠.
제가 한때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어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동대문 시장에 대한 내용을 써볼까 합니다.
우선 동대문 도매시장은 헬로우apm, 밀리오레, 두타가 있는 소매시장이 아니라
신당역에서 가깝고 DDP 뒤쪽에 있는 곳을 말합니다.
이 곳은 밤부터 오픈을 해서 새벽에 마감을 하거나 오후에 영업을 마감하는 곳으로 나눠지느데요 밤시장은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하고 여기에 해당되는 쇼핑몰은 APM과 APM LUXE, DDP패션몰(구 UUS) 광희패션몰, TEAM 204, 디자이너 클럽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새벽시장은 밤 12시부터 낮 12시까지 영업을 하고 여기에 속하는 쇼핑몰은 디오트와 청평화 시장이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 가방을 전문으로 파는 남평화 상가, 새벽1시 정도부터 오픈하는 청계천 건너편 신발 상가가 있습니다.
규모가 남대문에 비해서는 작지만 혜양이라는 쇼핑몰과 TAEM204에서는 아동복도 판매했던거로 기억합니다.
한국분들이 주로 사입을 많이 하는 곳은 디오트와 청평화 시장입니다.
APM이나 DDP패션몰 등에 비해 단가가 저렴한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밤시장에서 A라는 의류가 2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똑같은 옷이 새벽시장에서 1만원, 1만5천원 등 더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과거에 손님들 구매대행을 약 1년 정도 했었는데요
이러한 것들을 파악하려면 하루만에 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조사를 꾸준히 나가고 경험을 쌓아야 눈썰미가 쌓여 그 차이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동대문 시장에서 쓰는 많은 용어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굳이 다 아실 필요는 없고 장끼(영수증), 깔(색상), 미송(물건 재고가 없어 예약하는 것이라 설명하면 될까요?) 이 정도만 알고 계셔도 크게 문제될건 없습니다.
특별히 무시 당하지도 않구요.
원래는 각 건물별 특징과 몇층에는 무엇을 파는지 써보려했으나 제가 일을 하고 그만둔지가 너무 오래되어 잘못된 정보가 될까봐 그 내용은 다루지 않겠습니다.
시장조사를 나가셨을 때 경험이 없으시면 아무래도 매장에 이것저것 물어보시는게 용기도 안나실 수 있고 무시를 당할까 하는 걱정도 많이들 하실텐데요 그래도 이왕 시장조사를 나오시거나 사입을 나오셨으면 당당하게 말씀하셔야겠죠?
"이거 한장에 얼마씩이에요?"
"미송잡아야 되나요?"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물어보시고 원하시는 정보 얻어가세요.
오프라인 시장조사는 많이 나갈수록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잘 안보이던 좋은 아이템들도 그만큼 눈에 자주 들어오게 되구요
보통 월요일 밤에서 화요일 밤이 신상이 나오는 날들이라 제일 사람이 많고 바쁘고 사람이 비교적 덜한때에 시장조사를 나가고 싶으시다면 목요일밤 정도를 택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쓸 내용이 많지만 너무 길게 쓰면 읽는 분들도 지루하실 수 있을테니
다음에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