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구 정모.
여러 회원님들과의 만남에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2일 오전 7시20분.
전날의(1일) 띠모임에서의 생일번개때 과음으로 인한 숙취가
온 몸 가득히 남아 있었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안고 두 눈을 떴다.
시선은 자연적으로 시계를 향하고, 시간은....앗~!! 벌써?
7시20분은 가리키고 있었다. 늦었다 싶었다.
사전에 약속되어 있던 서울팀과의 약속 시간보다 늦어질까 걱정이 되었다.
바로 전화 수화기를 들었다. 인산이 행님과 전화 하기 위 함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서울에서는 아직 출발 전 이었다.
누구라고 밝힐수 없는 모~주..누구란 회원님의 지각(?)에
출발이 지연되고 있단다.. (약속시간을 7:30분으로 잘못 알았다나 어?다나?)
약간의 여유로움에 술기운을 떨치고자 냉수 샤워를 하였다.
온몸에 얼음장 같은 차가움이 뼈 속 깊숙히 전해온다.
7시50여분.
이곳 수원에 사시는 고릴라71 서은희님의 전화다.
같이 내려가고 싶지만, 친정 아버님의 생신 때문에 부득히 같이 못 감을
무척이나 아쉬워 했던 회원님이시다.
8시20여분.
유인산님, 촌장님, 필굿이야 양향란님, 모히칸 안창식님, 김주란님, 한미영님,
그리고 우리의 귀염둥이 최진수님 이렇게 일곱분의 서울팀이 약속장소에
도착을 하였다.
거의 같은시간 같이 못 감의 서운함에 얼굴이라도 뵙자며 서은희님이
두손 가득 음식으로 풍부하게 싸들고 내렸다.
서은희님의 배려로 대구에 내려가는 동안 입을 즐겁게(?) 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8시45분 오산.
수일전 새로이 작사모에 가입하신 채리내음 임선희님 과 그의 껌(?)
을 오산 톨게이트에서조우를 하여 간단한 서로의 인사를 나누고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경부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였다.
뻥뚫린 재색 아스팔트 위로 힘차게 내 달렸다.
저 멀리 대구를 향하여~~~~
대구가 점점 가까워지자 촌장님의 전화가 빗발친다.
대전에서 열차로 내려 오신다는 나에게1 민정희님.
부산에서 오신다는 S하이디 심춘매님, 여수 사시미파(?) 김 성님,
그리고 대구의 아짐씨(?)들....ㅎㅎ
11시50여분
북대구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루루 박향인님과 하이디님의 에스코트를
위한 마중을 받았다.
<될수있는한 인물평은 생략합니다...지면상......
헉!! 지면이 널널하다고요? 그럼,,지루할까봐...크크크>
잠깐!!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게 하나 있다.
천....천....히 에스코트 하는 사람이 글케 빨리 운전하면
뒤따라 가는 잉간은 어케 하라고....우~~~~띠!!
뒤따라 가느라고 똥줄 타는줄 아라쓰.......(ㅎㅎ 너무 원색적인 발언인감?)
12시05분
루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옛날옛적에를 도착을 하였다.
모임 약속 시간을 거의 딱 맞춘 것 이었다.ㅎㅎ
전형적인 라이브카페의 위용을 떨친 외형이였으며
실내 인테리어가 일품인 옛날옛적에.....
입구에서 떡하니 가로막고서 우릴 반갑게 맞이해준 김민지님!
"헬스님! 사진과는 많이 다르네요! 호 호 호"
허걱~!! 나 퍽인줄 인제 알았나벼?
갱고! 앞으론 인물평에서 외모는 빼?!! 안그램 모다들 주금이여..키키^^;;
그런데, 민지님의 아이가 사고로 다쳐 병원에 가야 했다던데,,,,
어찌 되었는지,,,,,,, 기쁜날 우환이라니,....
아이의 빠른 쾌차를 빌어요 ^^
방안의 셋팅이 끝난후...우리는 회의장에 자리했다.
곧이어 묘령의 여인 둘을 대령하고 등장한 낙수왕...
(난 두분이 낙수의 앤 인줄 아라쓰....ㅎㅎ)
그 두분중 한분은 포항에서 오신 김유숙님.
그리고 한분은 대구아짐의 다솜이34 이미숙님
근디,,,이미숙님 왈....크크
자기가 3학년5반인데, 나 하고 갑장을 하자드만,....
그래서 수기한테 뭐라 부르냐니까,,,언니 언니 한다드만,
그러니까,,,,,
헬스하고 다솜하고 야자,,,,
수기하고 다솜하고 언니 동상,,,
수기하고 헬스하고 야자........
이게 어케 되는겨? 개족보? ㅎㅎ
조금은 복잡한 관계로 걍 파토여....파토..
엇~!! 파토? 하하 파토라......이건 의미 있는 말이여....
<알만한 사람은 다 알껴...>
(그리고는 회원님들이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함)
여수에서 오신 김 성님.
그리고 그녀의 그림자 00님(여기도 기억이......^^;;;)
대전에서 오신 민정희님.
그리고의 영원한 대구파 촌닭님, 춘희님, 은정님, 명숙님,미정님,
참석의 처음과 끝을 장식한 대구 회원님들.....
뭔가 짜고 치는 고스톱 냄새가 물씬 풍겼지만, 진의파악은 안되었슴.
아니다....제일 막차는 회의 도중에 마산에서 나타난 해달별리님이당.^^
이분의 진가는 2차 장소인 노래방에서 보여짐.
아주 관능적인 몸놀림..ㅎㅎ
작은사랑을 각지역별인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로 결정을 내렸고,
버디모임에서 자유모임으로 재 창단키고 결정을 하였으며,
현 운영진(회장;신상옥님, 부회장;유인산님, 정정희님)에서
추가로 각 지부별 부회장 선출(부산,경남;심춘매님. 광주,전라; 김 성님)을
하였으며,
웹사이트 존속여부에 대해서 당분간 존속키로 결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아쉬었다면 회의 진행중 떠드는 학생(?)들이 몇명이 있어서
이를 공개 하기로 하겠다.
옛? 누군지 다 안다고롸?.....이긍....쩝....그라믄...관두지뭐.....뜨~~~~~
그래도 바ㄱ 꼬ㅊ 이라고 절대 말 못하지..^^
회의를 마치고 맥주 파티에 앞서 작은사랑실천모임 제5회 정모를 기념하는
운영진 다섯분의 케? 컷팅이 있었고, 모두가 기뻐하고 환영하는 분위기에서
맥주 파티가 이어졌다.
새로이 회원으로 가입하고서 처음으로 대면한 몇분의 회원님들.....
전혀 쑥쓰러운 기색도 없이 위풍도 당당하시던 회원님들.....
노는 분위기에서 만큼은 둘째가라면 서운해 할 이 헬스도 그날은 두손 두발을
다 들어,,,,백기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항 복!
'나의 사전엔 뒷모습이란 없다!'란 나의 좌우명이 철저하게 뭉개져버린
하루였습니다.
회원님 서로들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 꽃을 피우는 동안
난 잠깐의 수면을 취하기로 하였다.
전 날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았음이라.....
울산팀도 함께 하리라던 사전의 약속이 물거품이 되었는지
코베기도 안비친 가운데, 오후 4시를 가까이 하여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열차표를 예매 해두어서 가셔야 한다던, 민정희님!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함에 아쉬웠어요^^담부턴 시간을 널널하게 해서 오셔용!!!>
박꽃님의 조직내에 있던 상인동 어느 노래방으로 향 했다.
어느 건물의 6층에 위치한 노래연습장........분위기 짱 이였슴돠!!
울 회원 전체가 들어가고도 스테이지가 널널한 넓찍한 룸으로 안내 되어졌다.
내 머리털나고 이렇게노래방에 넓은곳이 있는줄 예전에 몰랐음.
꼭 小나이트 클럽 가타쓰....ㅎㅎ
회의를 마치고 난 뒷풀이는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고,
대구댁들의 분주한 움직임에 우리들은 안심하였으며,
모두들 음주가무에 능통한 탤런트 기질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민지님의 다급한 행동.
뭔가의 큰일이 발생 되었다는 직감에 사연을 물은 즉슨...
민지님의 아이가 놀다가 다쳤다는 것이다.
급히 병원에 가야 한다며 발을 동동 굴리는 민지님이 안쓰러워 보였다.
뒤에 들은 소식은 흉터가 남을거란 소식뿐..아이의 빠른 쾌차를 바랄뿐입니다.
우리는 3시간이 넘도록 음주가무에 흥겨워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제는 상경해야 할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회장님의 자유모임 창설에 대한 추천 방법의 설명을 뒤로 하고
모두들 일어섯다.
밖은 이미 어두컴컴해져 있었다.
주위의 네온사인들이 불나방들을 유혹하듯 화려한 불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나도 한마리의 불나방이 되고 싶었다......그러나.......
헬스는 촌닭의 날카로운 부리에 정수리 끝 부터 발목 끝 까지 엄청 ?여지고
있었다. 무쟈게 아프다....부리의 끝에 살기가 느껴진다.
안찔린 곳이 없다.....순간 죽음의 그림자가 비쳐졌다.
저멀리 저승사자가 보인다.
헬스이 정수리에는 난붕(모르면 걍 지나치셔^^)이 딥따 크게 나고,
가슴팍에서는 붉은 선혈이 낭자 했다.
허벅지는 살점이 깊숙히 패여있고,....정신이 혼미스럽다....
헬스는 외쳤다.
'이 헬스 죽거들랑 촌닭에게 쪼여 죽었다 하지 말고,
달구벌 상인 전선에서 화성인과 용감히 싸우다가 전사 하였노라고,,,,'
그러나 목소리는 목 안에서만 맴돌뿐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시간이 지체 되었음을 이자리를 빌어 사과 드립니다.
다~ 저의 불찰 이였고, 한치앞도 못 내다본 저의 부덕의 행실이었음을
인정 하나이다......
여러 회원님들께 머리숙여 사죄 드립니다.
다만, 사유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면 다칩니다....^^;;;
예정보다 30여분 늦게 대구를 출발 하였다.
갑작스런 촌장님의 부산 행차로 낙수가 빈 자리를 꿰차고
서운함과 아쉬움을 뒤로 한체 정겨웠던 달구벌을 나서야 했다.
낙수가 같이 동행 할 줄 알았다면 술이라도 진탕 마실걸.....
너무나 억울했다.
그러나 올라오는 상행길은 전혀 지루함이 없었으니....하하하
낙수의 입담은 나의 졸음운전을 예방 해 주었고,
3시간30분여의 기쁨조 역활을 톡톡히 해 주었다.
밤12시40분 수원도착.
무사히 도착 할 수 있게 해준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밝은 등불로 인도해 주셨기에 이 어린양 무사히 도착 했나이다.
감사 합니다.
다시 역순으로 ....
서울팀들은 설을 향해 떠나갔고,
휑하니 남은 나의 주위엔 적막함이 감돌았다.
대구님들은 잘 들어가셨는지....대전, 포항, 부산, 마산, 여수.....
하하 그러고 보니, 강원도와 제주도만 빼고 전국에서 다 모였던것 같다..
이번 모임에 참석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모임의 장소 물색 및 여러가지의 준비로 애쓰셨던 대구의 회원님들...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오셨던 회원님들 모두 모두 즐거웠고, 반가웠어요.*^^*
다음 8월 정모때 서울에서 뵐수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 참석을 못했지만, 성의를 표 해준 릴라님! 고마웠고요..
전화를 주신 조선이 용훈이 형님!! 독대형님!! 다음엔 꼭 만나도록 해요..^&^
참석 못하신 여러 회원님들 8월 정모때 꼭 뵙도록 합시다.
저...이후의 서울로 그리고 화정까지 가셨을 인산형님...
모두들 잘 들어가셨나 모릅니다.
모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후기를 간략하게 썼고,
인물평은 일부러 뺐습니다.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히히^^
다만, 저의 머리속엔 여러분의 인상은 아주 깊이 그리고 길이 길이
간직 될 거예요..................
저 헬스는 지난 4월의 대구 정모때 부득이 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했던
이유로 지방에 계신 회원님들은 그날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답니다. 만나서 정말로 반가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