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를 함께한 꽃들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2월엔 뭐가 이리도 바쁜지 한 밤중이 된 이제서야 마음을 가다듬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선생님들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3월부터 함께한 주임선생님, 박수영선생님, 김선희선생님
그리고 어려운 시기마다 구세주처럼 나타난 양진선선생님, 이유진선생님, 김민희선생님, 이한솔 선생님, 송미숙선생님, 손채원선생님, 김서령선생님 이렇게 완전체가 된지도 이제 겨우 한달이 되었는데
두 분 선생님과는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네요.
물도 없고 거름도 없는 척박한 사막같았던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라는 사명감 하나로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25명의 꽃을 피울 수 있게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특별히 저의 부족함에 균형을 맞추느라 교사들을 다독이고 늦은시간까지 여러 선생님들의 업무를 챙겨주었던 주임선생님의 노고에 더욱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주임 선생님과 함께 신학기 많은 일들을 해내느라 고생스러웠음에도 오랜시간동안 묵묵히 참고 이겨내준 박수영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 보름이나 먼저 나와 어린이집이 힘들때 도와준 양진선 선생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초임교사로 꽃들에와 모든것이 새로웠을 이유진 선생님에게 메이트 교사가 교체되어 많이도 혼랐스러웠을텐데
참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아침마다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해주어 제게 너무나 큰 힘이 되어주신 우리 김선희 조리사님 고맙습니다.
신규시설에 단지내 아동이 없어 한번도 맡아본적 없었던 0세 아동을 12명이나 보육하며 복합적으로 어려움이 컸던 우리 원이라
저뿐만아니라 모든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는곳에서 많이도 울고 힘들고 지쳤지만 마지막까지 잘 버텨주어 가장 감사합니다.
다들 저마다 하나씩의 특별한 장점을 가진 이쁘고, 착하고, 똑똑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꽃들 어린이집 선생님
이렇게 귀한 우리 선생님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게 했던 것들이 있다면
원장의 책무가 무겁고 일이 너무나 고되어 과부하가 온 것이라 그렇게 여겨주길.. 너그러이 이해를 구해봅니다.
주임 선생님은 새로운 원에 가셔서 좋은 교사가 되어 승승장구 하시길 응원드리고
김민희 선생님은 건강을 회복하여 또 다시 만날 수 있길 소원합니다.
내일 또 다시 만나지만.. 그래도 수료식을 마친 오늘이 가기 전 제 마음을 담아봅니다.
-2024년 2월 22일 원장 김세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