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는 전세계에서 소니가 가장 잘 나갈 때 일본 시장에서 ‘삼성TV’를 팔았다. 삼성전자 일본 주재원 시절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전자상거래로 무명이었던 삼성TV를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귀국해서는 삼성TV가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최근 한국에서 터져 나오는 고질적인 기업 문화 병폐를 없앨 수 있는 사례도 제시했다. 일본 회사에서는 고위직이라도 회사가 제공하는 승용차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많은 임원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사무실에서 혼자 도시락으로 식사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이 대표는 “상명하복 질서를 지키지만 권위주의 문화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1990년대 초 수면 위로 떠오른 권위주의 폐해를 즉시 해결해 지금은 수평적인 임직원 관계를 엄격하게 지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