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충추펠트코리아 철인경기대회 후기
2016년 새해가 되면서 그동안 동경하던 철인3종대회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언젠가는 꼭 해보고싶은 운동이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운동이라면 무슨종목이 됫건 자다가도 하러갈정도로 운동을 좋아하고 지금까지 운동을 안하며 산적은 없었다
중학교때 철봉에서 재주부리고 고교때 농구에 맛들려서 하루종일 농구장에서 살앗었고 대학교때 배운 테니스가 40중반까지 매니아가 되었었고 이후에 골프를 배워서 부족하지 않을만큼 처보았지만 철인경기에대한 동경은 늘 있었지만 입문하기가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마치 담배를 끊을려고하면서 결심하기까지 어려움이 있는것처럼...
2016년 내나이56세 이제 더 이상 지체하면 영영못할거 같아서 일단 저지르기로 맘을 먹었다. 자전거를 사서 타기시작하고 수영등록해서 수영다시배우고 틈틈이 조깅하면서 철인경기에 때한 꿈을 키워왔다
그러다가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대한철인협회홈페이지도 들어가보고 거기에서 청주지부를 찾아서 철인동호회를 소개해달라고하니 보라반 이종근반장을 추천한다
그래서 전화할려다가 수영장에서 이런저런애기하다가 우연히 이반장을 만났다.
그래서 철인에대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고 7월 속초철인대회가 있는것을 알게 되었다.
목표가 생겼으니 열심히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첯대회 속초철인대회에 나가서 2시간57분으로 들어왔다
감격스런순간이다.그런데 좀더 하다보니 철인종목이 몇가지가 있는걸 알았다
올림픽코스,O2코스,하프코스,킹코스
올림픽코스만 하면 철인인줄알았는데 그건 이제 시작이다. 킹코스
총226키로를 수영으로3.8키로,사이클180.2키로 마라톤42.195키로
이걸해야 진정한 철인이란다
근데 엄두가 나지않는다. 나도 진정한 철인이 될수있을까?
이걸 완주할수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테는 어려울거 같다.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결론은 해보자였다. 이왕철인에 들어왔으면 킹코스는 해봐야겠다고 마음먹는다.이렇게 결심한게 2018년의 일이다. 그래서 계획을 세웠다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O2경기를 두번이나5월군산대회 6월홍성대회 다녀왔다 킹코스의 절반이라 힘들지만 해볼만 했다. 이제 7월에 있을 충주철인대회 킹코스
오로지 내머리속에는 충주철인킹코스가 머리에 맴돈다.한본도 해보지않은 아무리적게걸려도 13시간이상을 쉬지않고 뛰어야하는 무시무시한 킹코스
두려움이 생기지만 도전의식이 점점 불타오른다
매일 두시간 이상씩 쉬지않고 뛰고 타고 수영하고 열심히 준비한다.
7월22일 충주철인경기
속으로 생각해본다 이때는 본격적인 무어위전이라 더워서 고생은 안하겠지라고
근데 6월장마가 끝나고 7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신기록행진을 계속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뜨거워진다. 대회일주일전 다음일요일7월22일은 올들어 가강뜨거워서 36-37도까지 올라간단다. 이날씨에 뛸수 있을까? 혹시 주최측에소 취소한다는 연락은 없는지 물어본다.
그럴일은 없을거라고 철인고수들이 말한다.
아~~ 무더위속에서 첯 철인대회 과연 할수 있을까?
나름대로 부상은 없어서 준비를 많이했다고 생각하지만 처음대회이니 어떤게 준비를 잘한건지 알 수 없고 사랑철인 회원들 따라서 처지지는 않고 열심히 했다.
그래도 날씨가 너무덥다.
대회전날
수름재카풀주차장에서 모여서 출발하기로 해서 수름재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벌써와서 자전거를 싣고 준비에 여념없다.
차에서 내리니 무더위가 온몸을 감싸게 확몰려오는게 정말 이날씨에 대회를 진행할까 의심하면서 충주로 향했다. 그곳에가니 날씨는 여전히 뜨겁지만 꽤 많은사람들이 자전거를 끌고다니고 분주하다 기어히 진행하는구나 야속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날씨에...
드디어 검차를 하고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대회준비를 한다. 보급준비 넘버링등 분주하게 준비하고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4시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지금밥먹으면 밤11시까지는 밥을 먹지못할거라생각하니 안먹혀도 꾸역꾸역 입에 넣는다.
대회출발 수영3.8키로를 제일먼저 한다. 1.9키로를 직선으로 가고 돌아오는 코스.. 끝이 안보인다. 저먼거리를 어떻게 갔다올수 있을까 그래도 업지러진물이니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로 해보기로 했다. 수영출발소리와 함께 물에 뛰어들어서 가기시작 한참가다보니 다른사람들은 저앞에 가고있고 나는 처저있는게 보인다. 그래도 서두르지말자 천천히 수영하면서 가기시작했다. 점점가면서 속도가 나기 시작한다. 한사람 두사람 가면서 계속추월해가면서 가다보니 반환점이 보인다. 어께도아프고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안아픈데가 없다. 1.8키로 왔으니 반만 더가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아무생각업시 팔을 저어서 오다보니 골인지점에 도착 근데 시계를 보니 생각보다 15분은 일찍 나온거같다. 기록을 보니 1시간17분 내가 수영을 이렇게 잘했나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사이클180키로가 남았다. 3바뀌를 도는 거리. 무리하지말자라고 생각하며 페달을 밟아나간다. 사이클고수는 처음부터 마지막바뀌까지 속도가 일정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무리하지않고 밝기시작했다. 처음에는 공기가 쉬원하게 느껴진다. 두바뀌까지는 잘돌았는데 세바뀌째부터는 다리에 쥐가나기 쉬작한다. 내가 사이클을 그렇게 많이 연습해도 쥐가난적은 없었는데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며 속도를 낼수가 없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얼굴을 데일거같이 뜨겁게 느껴진다. 물보금하는데까지 가서 주머니에 얼을을 잔뜩넣고 입에는 얼음을 물고 열을 식히면서 다음보급20끼로까지 열심히 달려가서 거기에서 또 주머니에 얼을을 넣고 입에 얼음을 계속물으면서 간신히 목표지점까지 왔다. 사이클에서 내릴려고 다리를 움직이니 쥐가 올라와서 넘어지면서 간신히 바꿈터에서 신발을 갈아신고 마라톤을 뛰기시작한다. 시계는 3시45분 가장 뜨거운날씨에 마라톤 42.195키로를 뛰어야 한다.
과연 할수 있을까?천천히 걸으면서 조금씩 속도를 높여갔다.
첯바퀴10를 무난히 뛰었다. 이제 두바퀴를 향해 뛰기 시작한다. 그런데 다리가 말을 듣지않는다. 발걸음을 뗄때마다. 다리에서 쥐가 올라오는데 다리부터 옆구리까지 경련이 일어난다. 한발뛰면 옆구리까지 또한발뛰면 옆구리까지 뒤는거는 고사하고 걷기도 힘든상황이다. 이러다가 경련으로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기해야하나~~
그런데 경덕이를 만났다. 경덕이하는말 첯철인대회는 기어서라도 완주해야 한단다.
완주못하면 끝까지 꼬리표가 남는단다. 그런데 걷기도 힘드니 앞으로 어떻게30키로를 하나 난감하다. 첯철인킹코스대회라고 아내와 아들 딸 딸친구까지 프랭카드를 만들어서 길거리에 걸어놓았는데 “신흥수철인 킹코스 첯완주를 축하합니다.” 거기온 모든사람들이 이문구를 보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간신히 10키로를 걸었다.
이제 남은건 20키로 그런데 다행히 경련이 조금씩 덜해진다. 다시 천천히 뛰기시작했다.
뛰는거보다는 걷는게 훨씬 편하지만 걷다가는 정해진시간에 완주도 못할거 같다.
있는힘을 다해 뛰고 또뛰어서 30키로를 돌고 40키로를 돌고 드디어 골인점이 보인다. 힘이 나기시작한다. 비록 망가젔지만 마지목모습은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폼도 가다듬고 골인지점을 향해 뛰어서 들어가려는 순간 아내가 나타난다. 아내손붙잡고 골인점에서 손을 높이들고 만세를 부르니 그간의 힘들었던순간은 다 잊어버리고 환희의 순간이다. 손을 높이들고 만세를 부르며 멎진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면서보니 우리팀원들이 모도 골인점에모여 철인첯완주를 축하해준다. 아 이감격!!! 드디어 나도 철인 완주를 했구나.
모두 축하해준다. 정말 행복하다. 뛰는순간은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고통이 컷던만큼 기쁨도 더큰거같다. 산을 오르면 정상을 힘들게 올라갈수록 정상에서의 기쁨이 큰거처럼
킹코스 완주 많은사람들은 그힘든걸 왜해서 그고생을 하느냐고 당장 그만두라고 주변에서 애기한다. 그런데 그게 안된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편한길을 택해오지 않았다.
시련을 부딧히면서 그걸극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그곳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왔기에 오늘날 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성격으로 사업을 하고 일을하고 최선을 다해서 사는 삶을 살아왔기에 주변에서 나쁜소리는 듣지않으면서 살아온거 같다. 이성격을 고치기는 힘들겠지? 철인대회 완주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아내와 아들 딸 그리고 우리 청주사랑철인클럽 임사일회장 이종인총무외 회원들 처음 입문할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종근철인 박래근철인 모든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돌리고싶다. 나도 철인이다. ㅎㅎㅎ 2018년 8월1일
첫댓글 신흥수 철인님 첫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모로 힘든 대회 환경에서도 꿋꿋이 완주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완주 축하 드려요!!!!
축하합니다.
내년에는 나하고 킹코스동반주하지요.
첫 킹코스 완주 축하드립니다.
첫 킹코스완주 축하드립니다.
진정한 철인 이십니다..
축하 드립니다
이제 진정한 철인입니다
신사장님! 무사완주축하드립니다!!
너무 늦게 후기를 보았네요.열심히 훈련하셔서 역사를 만드셨네요.축하드립니다.
신사장님 잘 봤습니다. 멋지십니다.
대회 후기 보는데 진짜 엄청나네요 ㄷ ㄷ ㄷ
18년이면 코로나 바로 직전인대 1년만에 ㅠㅠ
저는 그동안 놀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