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에는 대관령 옛휴게소에서 시작하여 오목골로 하산하였는데
오늘은 반대로 시작하여 반대로 하산하였다.
지르메기 마을에서 시작하는 구간이 걷기에도 용이한 듯 하다.
비록 오목골의 웅장한 얼음계곡과 상고대는 보지 못했지만
올겨울 눈다운 눈은 본듯하다.
역시 대관령 옛휴게소의 바람은 장난이 아니다.
2016년 1월에 이곳에서 선자령을 갔다 오는 길에
선자령과 대관령 옛휴게소의 바람에 동사될 뻔 했던 기억이 아련하다.
기상관측이래 가장 추웠다던 그날!
집안의 화분은 전부 동사했다.
대부분의 고루포기산 산행은 대관령 옛 휴게소에서 시작하여
지르메 마을로 하산한다.
그러나 오늘은 그 반대로 지르메 마을에서 산행 들머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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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출발한지 약 3시간 만에 도착한 지르메 노인회관!
사실 여기에서 약 800m떨어진 라마다호텔까지 차량으로 이동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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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경봉으로 가는 이정표보다는 고루포기산 이정표가 나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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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자그마한 펜션이 눈에 들어온다.
눈이 얼마나 왔나 싶어 들어가 보니 발목은 충분히 빠진다.
저곳에 놀러 온 분들은 동화속의 집을 생각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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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메마을 삼거리에서 이곳 라마다호텔 까지는 약 900m거리이다.
2019년에 비해 제법 자리를 잡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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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 호텔 입구 우측으로 오목골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 보면 이렇게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오목계곡을 경유하여 고루포기산으로 가는 길인데
2019년 하산시 걸어보니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이정표대로 우측의 길로 향한다.
이곳까지는 약 15분(1.2km)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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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 없이는 산행이 불가한듯 하다.
그래서 독립가옥이 있는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지도상에는 독가라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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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원도 평창의 눈답다.
2016년 8월 이곳 평창에 강의차 왔을때 도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대관령 부대장이 마련해준 숙소에
한 여름에 보일러를 가동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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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이로 라마다호텔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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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골 삼거리에서 이곳까지 약 600m구간은 오르막이다.
물론 지금부터 고루포기산 정상까지도 오르막이다.
그러나 평창이라는 지역이 워낙 고지대 이다 보니
그리 힘들지 않은 오르막이다.
이곳까지는 약 35분(1.8km)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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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눈의 두께를 보니 짐작으로 50cm가 넘어 보인다.
아마 눈이 쌓였을때 걸은 산행객은
좋은 추억도 가졌겠지만 조금은 힘들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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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바람이 차가워지고 세차게 분다.
바람과 싸우다 올라와보니 어느새 고루포기산 까지 온듯 하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야 고루포기산을 볼 수 있고
다시 내려와 좌측의 능경봉으로 가야한다.
이곳까지는 약 1시간 25분(3.7km)가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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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루포기산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왕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한다. 북쪽에 능경봉(1,123m),
동쪽에 서득봉(西得峰, 1,052m), 남쪽에 옥녀봉(玉女峰, 1,146m) 등이 솟아 있고,
백두대간 상에 솟아 있는 산으로, 울창한 숲과 초원지대와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어 풍경이 아름답다.
고루포기산의 유래는 "다복솔(가지가 많아 퍼져 탐스럽고 소복한 어린 소나무)이
배추 포기처험 많이 났다' 해서 불리어졌다는 설과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고루포기라는 마을 지명에서 유래된 설이 있다.
이 마을은 눈이 많아 새끼줄을 매어 길을 열었다고 하며,
고루포기는 강원도 사투리인 골짜기가
"골패기"로 로 부른데서 연유되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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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5km)만에 도착한 대관령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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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대관령면과 선자령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2016년 생각없이 갔다가 동사될뻔한 저 선자령 일대는
다시 오는것으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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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망대 인듯 싶다.
전망대에서 능경봉으로 하산하는 길은
조금은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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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눈길을 헤치고 내려가니
전에 보았던 연리지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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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40분(6.5km)만에 도착한 샘터!
일년전에도 보지 못했고 오늘도 보지 못했다.
이곳에서는 왕산골로 하산할 수도 있는 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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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대관령 1터널 위이다.
이 터널의 길이는 1,800m이고 이 터널이 개통이 되면서
대관령 구간 21.9km의 구간이 평상시는 40분,
눈이 오면 3시간 이상 걸렸던 구간이 15분으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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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경봉으로 올라가다 보면 행운의 돌탑이 나온다.
돌탑은 길을 거닐던 나그네들이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하나씩 던진 돌이 탑을 이룬 것이다.
이곳까지는 약 3시간 38분(8.9km)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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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50분(9.2km)만에 도착한 능경봉!!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사이에 있는
산이다(고도:1,123m). 대관령 남쪽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이 봉우리에서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대관령이 나오고,
남쪽으로 가면 횡계치가 나온다. 또 동쪽 능선을 따라 가면 제왕산(841m)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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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용천
이제 다 온듯 하다.
이곳까지는 약 4시간 9분(10.4km)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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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눈은보니 많은 분들이 눈속에서 뒹글은듯 싶다.
대관려옛휴게소에서 이곳까지는 불과 1km도 되지 않으니
부담없이 눈길을 걸을수 있는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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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고속도로준공기념비에서 오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능경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고
좌측으로 가면 제왕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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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 주변에 위치한 인풍비
2019년에는 기풍비로 읽었으니 얼마나 한심한가..
인풍비라면?
바람기운이 성한 곳에 있는 비석이란 곳인가?
그럼 용천이란 무엇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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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 세워진 동해영동고속도로 준공 기념비!!
이 기념비는 실제로 길을 닦은 사람들의 노고를 위한 기념비가 아닌
한국도로공사 감독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기념비라고 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서창분기점)에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강릉분기점)에 이르는 고속국도로서 길이 234.39㎞,
너비 23.4m의 왕복4∼8차선이다.
국토를 동서로 횡단하는 고속도로로 물자수송과 관광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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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무나도 거세어 사진을 부탁하기에도 미안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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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옛휴게소 일대의 풍력발전시설!!
보기만 해도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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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면 일대 어느 눈썰매장을 뒤덮은 아이들의 모습..
예전에는 마을마다 있는 묘지를 이용하여 썰매를 즐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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