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36호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은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와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 경계에
펼쳐진 길이 1.5km
높이 20~30m가량의
현무암 협곡이다.
한탄강의 지류인 대교천 계곡은
좁고 깊어서
대교천 협곡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철원 용암 대지의
현무암 안에서 형성된 대표적인
협곡으로서 양쪽 절벽이
모두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곡은 대체로 비대칭임에도
이곳은 대칭적인 지형을 이루고 있다.
양쪽 절벽에는 암석에 힘이
가해져서 갈라진 틈,
다양한 모양의 ‘*절리’가 발달했다.
이 가운데 육각형을 띠는
주상 절리가 있는 면을 따라
침식이 집중되면서,
이러한 대교천 협곡의
수직 절벽이 형성되었다.
협곡의 남쪽과 북쪽에는
편평한 용암 대지가 넓게 발달하여
협곡의 깊이가 더욱 돋보인다.
또 이 주변의 계곡들이
비대칭으로 발달함으로써
대교천 협곡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렇듯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은
주상 절리의 보존의 우수성과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 지대라는 희귀성,
한반도 제4기 지질·지형의 발달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학술 자료로서의
중요성을 간직하고 있다.
*절리 : 암석에 힘이 가해져서 생긴
갈라진 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