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와 소프라노 색소폰은 Bb조의 악기이고 알토는 Eb조 악기이다. 즉, 테너로 C(도)음을 연주할 경우 음정을 측정해 보면 피아노의 시b(Bb)음과 같다는 말이다. 또 이를 바꾸어 피아노의 도(C)음을 연주하면 테너나 소프라노는 피아노의 레(D)음을 연주한 것과 같은 음정이 된다. 따라서 테너와 피아노의 음을 서로 맞추기 위해서는 테너나 소프라노를 한음정(장2도) 올려야 한다.
같은 이치로 알토색소폰으로 C(도)음을 연주할 경우 음정을 측정해 보면 피아노의 미b(Eb)음과 같게 되고 또 이를 바꾸어 피아노의 도(C)음을 연주하면 알토는 피아노의 라(A)음을 연주한 것과 같은 음정이 된다. 그래서 한 악보를 놓고 피아노와 색소폰을 함께 연주할 경우 음정이 맞지 않게 되며, 소프라노 혹은 테너색소폰과 알토색소폰을 함께 연주할 경우도 음정이 맞지 않게 된다.
◉ 색소폰악보 만들기
피아노악보를 색소폰악보로 만드는 방법인 조옮김(이조)은 아래와 같다.
피아노악보 ⇒ 소프라노, 테너색소폰용 악보
C장조를 조옮김 해 보면, 테너용으로 한음(장2도) 올려야 하므로 D장조가 된다.
D장조는 #이 2개가 붙는다.(으뜸음이 "레") - 오선지에 먼저 #을 2개 붙인 후 콩나물을 옮겨 그릴 때 한음(장2도) 올려 그리면 그것으로 조옮김은 끝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