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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대명자유여행후기 스크랩 [변산반도 맛집] 늘 처음처럼 정성을 다 한다는 전북의 향토음식점 "김인경 원조바지락죽"
앨리 추천 0 조회 5,311 12.05.04 07:3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전북여행/ 변산반도/ 내소사 / 부안 / 솔섬 / 변산대명콘도 / 김인경 원조바지락죽 / 맛집]

 

어제 서울을 떠나 새만금방조제를 경유해서 내소사에 들려 전나무길도 걸어보고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천일염 생산지라는 곰소염전에도 들려서 소금만드는 작업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일몰이 아름답다는 솔섬에서 일몰사진도 찍고, 부안에서 충무공 정식으로 맛나고 푸짐한 저녁식사를 한 후, 

변산대명콘도에 여장을 풀었는데,  마침 그날 생일이신 분이 있어 그분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여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다 잠이 들었는데 침대가 아닌데도 간만에 잠을 푹 잤네요.


 

드디어 여행 2일차 입니다.



 

아침은 밖으로 나가서 전북의 향토음식인 바지락죽을 먹는다 하네요.  

"김인경의 원조바지락 죽" 인데요 전북의 향토음식 지정음식점이라 하니 맛을 기대해도 되겠지요...

작년 부안 솔섬에 일몰 사진 찍으러 왔을때 곰소항에서 백합죽은 먹어 보았는데 바지락죽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네요.

토실토실한 바지락이 정말 많이 들어 있었고, 몸에 좋다는 뽕잎을 으깨서 넣었는지

바지락죽이 파릇파릇 보이는 뽕잎과 궁합이 잘 맞는지 보기에도 예뻤으며 예쁜만큼 맛도 좋았답니다.

 

 

그럼 전북의 향토음식점 "김인경 원조바지락  죽" 음식점으로 갑니다.


 


콘도 밖으로 차를 타고 15분정도 달려 어느 한적한 시골길 끄트머리쯤 집이 한채 있었는데 바로 그집이 음식점이라 하네요.

김인경 원조바지락죽 음식점 뒤로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고 음식점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꽃 화분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음식점 건너편으로 아침햇살을 받은 갈대가 은빛물결을 이루며 바람에 출렁이는 모습이 가던길을 잠시 멈추게 하네요.

그 옆 논두렁에도 봄이 왔음을 알리는지 파릇파릇 돋아난 이름모를 풀들이 소리내어 합창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갈대와 논두렁이 이렇게 궁합이 잘 맞는 줄 몰랐네요....

 



음식점 현관을 들어서니 사방으로 벽에 무언가 잔뜩 붙어있네요.




"김인경 원조 바지락 죽" 음식점은 향토음식업소로 전라북도지정 음식점이라 하네요...

탈렌트 김원주, 사미자의 사진이 있는 걸 보니 바지락죽을 드시러 오셨나 봅니다. 

 


 

귀한분들을 위하여 특별요리를 준비했다고 하네요.

특허인증요리!  김인경 뽕잎 바지락 전과 바지락 죽 이라고 합니다.


 

 

홀은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


 

빈벽을 찾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찾아오신 분들의 싸인을 소중히 액자에 담아 걸어 놓으셨네요...

많은 사람들이 알수 있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고...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더니 방에 이렇게 기본찬이 차려져 있네요...

보통 죽집에 가면 물김치, 배추김치, 젓갈류 하나  그 정도의 반찬이었던 것 같은데 반찬이 꽤 많죠...


 

 

뚝배기의 계란찜...


 

 

살이 통통한 바지락이 계란찜 밑에 깔려있네요...


 

 

오이와 와사비쏘스...톡 쏘는 맛이 오이의 상큼함과 잘 어울리네요...


 

 

새콤달콤 미역 초무침....제 입맛에는 맞네요...


 

 


 

 


 

 


 

 


 



 

 

바지락 뽕 회무침...새콤달콤매콤 세가지 맛이 어우러져 국수와 비비니 입맛이 막 살아납니다.

천혜의 부안에서 자란 뽕나무 삶은물에 오디, 벌꿀 등과 100일동안 숙성시켜 바지락, 수삼가루 등등으로 요리한다 하시네요.


 

고추가루 색갈도 붉은게 참 맛나 보이죠....정말 맛있어요 바지락도 많이 들었구요...


 

 

뽕잎전은 얼마나 얇게 부쳤는지 정말 모양도 예술 맛도 예술...

직접 농사한 뽕잎으로 바지락, 쌀가루, 동충하초, 함초, 수삼가루 등등을 넣어 만드신다 하시네요...


 

 

드디어 메인 뽕잎바지락 죽이 나왔는데 커다란 사발에 양도 많아서 아주 푸짐합니다.

바지락 회무침과 뽕잎전을 어찌나 맛있게 많이 먹었는지 뽕잎바지락 죽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는데

먹다보니 한그릇 또 뚝딱 다 먹었답니다.


 

 

직접 농사한 뽕잎을 깨끗이 세척하여 바지락, 수삼가루 등을 첨가하여 죽을 끓인다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더 맛있어 보이지 않으세요...

 

 

제 앞에 앉아서 드신 분도 이렇게 밥알하나 남기지 않고 쓱싹 다 드셨답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방안에도 벽에 빈틈이 없이 무엇인가를 잔뜩 붙여놓았습니다.

죽은 오랜시간 조리하는 슬로우푸드 라고 하네요...그래서 20~ 20분은 기다려야 된다고...

넉넉한 기다림속에 넉넉한 맛이 나오며 넉넉한 건강이 생겨난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참 재미있게 싸인을 하셨네요...

 

 

"쇼 비디오쟈키" 를 하시고 전설의 팝송 디제이로 유명한 김광한 선생님께서 싸인을 하시고 계신데 우리일행입니다.

아마도 7080세대와 팝송을 들었던 사람들이라면 김광한 선생님을 모르는 분이 없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말한마디도 이쁘게 하시는 김인경 원조바지락죽...

 

 

 


 

 

명함이 컬러풀하며 뒤에는 약도가 아주 상세히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더 가면 변산온천이 나오나 봅니다.   변산에도 온천이 있었는지 명함보고 처음 알았네요...


 


 

저 멀리 산 밑에 빨간 지붕의 집이 있었는데 거기가 변산 온천이 아닐까 혼자 추측을 해 봅니다.

 

처음 방문하는 여행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고 그 음식을 먹었을때의 기쁨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먹거리가 가장 좋았던 곳이 오랜 세월동안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그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그래서 또 그곳이 가고 싶어지는...아마도 부안이 그런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 배도 부르니 이젠 콘도에 돌아가서 체크아웃하고 채석강 구경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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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04 12:24

    첫댓글 오~ 전 내일 나가게 예약 걸어 뒀어요~ㅎㅎ
    맛있는 죽 덕분에 하루를 힘차게 출발했었지요?^^*

  • 작성자 12.05.05 15:27

    오늘 봤어요...^^

  • 12.05.04 16:41

    진짜 맛있는 죽...
    아침이 든든 했어요...ㅎㅎ

  • 작성자 12.05.05 15:27

    저두 일어서니까 배가 더 부른거 있죠....^^

  • 12.05.08 15:12

    언니, 이곳 정말 죽 맛있었는데, 또 생각나는거 있죠~~

  • 작성자 12.05.08 16:57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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