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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애사 京城愛事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의 고운 자태 |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사랑, 그리고 결혼 이야기. 복고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의 고운 자태를 감상해보자. |
(왼쪽)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상점들이 즐비한 명동 거리로 외출을 나서다.
복고적인 소재와 현대적인 색감으로 1930년대 여인의 외출복을 재해석. 연분홍 저고리와 연두색 치마의 조화가 화사하다. 치마 선이 자연스럽게 흐르면서 퍼지도록 연출했다. 윤의한복. 레이스 양산 가격미정 루이까또즈.
(오른쪽) 전차 안, 지적인 풍모의 그가 눈에 들어온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 인연을 예감하다.
여 잔잔하게 문양이 들어간 하얀 저고리에 은사 섞인 배자를 겹쳐 입었다. 이색적인 소재와 은은한 색감의 조화로 고급스럽고 지적인 이미지를 완성. 윤의한복. 클러치백 24만4000원 산티 by 누갤러리.
남 짙은 베이지색 슈트에 금색 단추가 달린 베스트, 원형 안경을 매치해 복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셔츠, 니트 타이 가격미정 던힐. 베스트 가격미정 본. 슈트 가격미정 란스미어. 안경 48만원 린드버그 by 웨이브.
(왼쪽) 강하게 다가온 운명…
물 흐르듯 성사된 혼사. 예식 당일 신부 단장을 시작하다.
흰색 몸판에 소매만 아주 은은하게 하늘색을 물들인 저고리. 소매에 간결하게 수를 놓아 깨끗하고 정갈한 신부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분홍색 갑사 치마가 신부의 얼굴에 생기를 더하는 듯. 한국의상 백옥수.
(오른쪽) 신부 들러리와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짓는 화동들. 결혼식을 빛내줄 또 다른 주인공들.
신부 들러리 한복은 고운 연두색 저고리 소매 전체에 꽃수를 놓아 정성스럽게 완성했다. 치마는 차분한 연회색을 선택해 절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화동은 치마를 원피스처럼 응용한 한복을 입어 한층 경쾌해 보인다. 한국의상 백옥수.
결혼식… 생애 최고의 순간. 카메라 앞에 선 이 순간이 꿈결같이 느껴진다.
왼쪽부터 그레이 컬러 스트라이프 슈트와 자주색 타이로 멋을 낸 신랑 들러리. 슈트, 타이, 갈색 구두, 중절모 모두 가격미정 던힐. 화이트 셔츠 가격미정 솔리드 옴므. 행커치프 가격미정 벨그라비아. 신랑은 격식 있는 자리에서 가장 세련된 멋을 발휘할 수 있는 블랙 컬러 슈트를 입었다. 슈트 가격미정 타임. 프린트가 들어간 베스트 가격미정 폴스미스. 화이트 셔츠 가격미정 스테파노 리치. 도트 무늬 타이, 가격미정 란스미어. 안경 29만원 팬탁스 by 웨이브. 신부는 수를 놓은 연두색 치마에 아스라이 비치는 흰색 저고리로 마무리해 단아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앞섶을 브로치로 여며 포인트를 주었다. 신부 들러리 한복은 레이스 소재를 활용해 보다 패셔너블한 느낌. 화동은 배씨 댕기와 색고름으로 아이다운 발랄함을 살렸다. 한복은 모두 한국의상 백옥수.
(왼쪽) 결혼식을 마치고, 이제야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음을 실감한다. 예전에는 누려보지 못한 여유와 행복.
얇고 하늘거리는 느낌의 전통 소재를 사용해 한복만의 풍성한 선을 한껏 살린 것이 특징. 볼륨감 있게 연출한 소매와 바람결에 날리듯 길게 흐르는 선이 여성스럽다. 애프터 드레스로 활용하면 좋을 듯. 윤의한복.
(오른쪽) 그와 함께 또 다른 세상으로의 첫걸음을 내딛다. 그의 손을 잡고 걸으며 느끼는 잔잔한 행복.
여 고급스러운 색감과 이채로운 소재로 재해석한 신부만의 특권, 녹의홍상. 마치 벨벳처럼 보이는 치마의 소재가 독특하다. 윤의한복. 남 재킷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은 듯, 칼라를 덧댄 배자가 감각적. 전통적인 남자 한복에 과감하게 현대적인 디테일을 가미한 점이 인상적이다. 윤의한복. 안경 29만원 팬탁스 by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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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80회)곱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