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의 표준문서(Standard Document)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교리문답서, 그리고 소교리문답서입니다. 대교리문답은 성인들에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핵심적인 교리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문답의 형태로 만든 것으로 196문답이 있습니다. 동일하게 소교리문답은 어린이나 학생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107문답).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장로교회의 교리와 정치의 핵심 원리를 고백합니다. 이 세 문서들은 1643년 7월 1일부터-1649년 2월 22일까지 열린 웨스트민스터 회의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회의는 당시 잉글랜드의 하원이 소집한 자문위원회로서 하원의 임명을 받은 151명의 목사와 의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스코틀랜드 의회도 8명의 사절을 임명했지만, 그중에 4명이 웨스트민스터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습니다. 그 회의는 1646년 11월 신앙고백서를, 1647년 10월과 11월에 각각 대교리문답서와 소교리문답서를 작성했습니다. 잉글랜드 상하원이 표준서들을 승인했지만, 이 문서들은 잉글랜드 교회에서 뿌리를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스코틀랜드교회는 1647년에 고백서를, 1649년에 양 교리문답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여 명실공히 영미권 장로교회의 모교회가 됩니다. 미국장로교회는 1729년에 세 문서들을 다 채택하였고, 1903년에는 신앙고백성에 34장과 35장을 새로 첨가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문답은 종교개혁자 칼빈(1509-1564) 선생의 신학적 입장을 따릅니다. 특히 성경, 예정과 성찬에 대한 이해에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또 십계명 해설은 하원의 주류였고 회원들 대부분이 따르던 청교도 사상을 담고 있는데, 지금도 여전히 참고할만 합니다. 설교와 교회교육에서 교재로 삼거나 참고함으로 고백교회의 면모를 굳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