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인터뷰 장재숙 선배님--"‘here and now’를 살자는 마음으로, 청소년에 이어 다문화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김현숙(청교4/대표)]

일파 학우 여러분,

12월에 여섯 번째 인터뷰를 해주신 분은

후배들의 종강을 축하하며

당신도 종강을 해 홀가분해하시는 장재숙 선배님입니다.^^

재숙 선배님은 올해 청소년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에 편입해 공부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선배님이 '청소년' '다문화' '한국어'라는,

앞으로 중요하게 조명될 키워드들을 멋지게 연결해 

활발한 활동을 하실 것을 저희 후배들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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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장재숙 선배님. 2023년 2월에 졸업하시고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A. 졸업 후 3, 4월에는 청지사 온라인연수와 사전과제준비, ‘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의 1박 2일 연수를 마쳤습니다. 5월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혜택이 있는 요양보호사자격증 강의수강과 시험을 치뤘구요. 이곳에서 인연을 맺은 강사님의 추천으로 하반기에는 대구사이버대 ‘한국어 다문화학과’에 편입을 해서 고등학교 이후 잊고 지내온 국어문법 및 발음, 교수법등을 학습하느라 바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Q. 재숙 선배님은 어떤 계기로 청소년교육과에 들어오게 되셨는지요? 그리고 그때 품었던 생각과 기대, 목표 등이 어느 정도 실현되었다고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A.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저 또한 상담에 관심을 가지고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입학할 때부터 취업보다는 다양한 지식과 새로운 경험이 목표였기에 거의 모든 과목이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시민교육론, 사회복지학개론은 안주하며 살았던 저를 반성하고 앞으로의 삶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지요. 대학영어를 수강하고 영어공부 하던 때가 그립네요. 다문화청소년에 관심이 있어 프라임칼리지에서 수강한 ‘다문화청소년상담이론, 가족상담, 청소년상담실제, 심리검사, 진로상담’등의 학습이 ‘다문화 사회전문가2급’ 자격증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현재 새로운 주제의 공부를 하고 계시는데요. 어떤 공부인지 소개를 좀 해주시고, 선배님처럼 졸업한 뒤 또 다른 공부를 해보고자 하는 학우들이 있다면 어떤 부분들을 미리 준비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다문화학생과 이주민 여성등을 위한 한국어교육과정 한국어교사로 또는 해외의 세종학당, 국제협력단(KOICA) 한글학교, 한국학교, 한국문화원, YMCA, YWCA 등의 공공기관 등에서 봉사나 취업해 활동할 수 있는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과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한국어 다문화학과’에 이번 학기 편입을 하였습니다.

인구감소 위기 극복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서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인천을 포함해 김포, 안산, 부산, 경남과 전남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이민청 유치에 힘을 쓰고 있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이민자들과 미래의 동력이 될 다문화가족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가정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복지와 상담, 교육 등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재숙 선배님은 학과 공부는 물론, 자격증 시험 등을 준비하실 때도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하시는 모습이셨어요. 예전에 시험공부하실 때 볼펜 세 자루가 다 닳을 정도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각 과목들을 어떻게 공부하셨는지에 대해 더 여쭤보고 싶어졌어요.^^ 선배님의 공부에 대한 생각과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가 있으면 귀띔 좀 해주세요.^^

A. 볼펜 세 자루 얘기는 직업상담사 2차 실기시험 준비할 때랍니다. 외워서 써야 하는 시험인데 저는 쓰면서 외우는 형이라 그렇게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시험 준비를 스마트하게 잘하는데, 저는 이해가 되어야 해서 강의를 집중해 듣고, 시험 전에 강의와 교재 중심으로 A4용지를 1/4 접어 앞뒤로 두, 세 장 정도에 1~15강 요점정리를 하는 편입니다. 옛날 방식 적자생존이죠.^^

Q. 올해는 청소년지도사 면접시험을 본 학우님들이 두 분이었고, 아마도 2024년에 보시는 학우들이 꽤 많을 것 같아요. 저희가 청교과 공부를 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자격증이기에 내년 면접시험 즈음하여 어떤 작전(?)을 짜면 좋을지 경험자로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제가 생각하는 청소년지도사 면접 합격 포인트는 ‘청소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교육을 공부했으니 그냥 자격증에 도전해본다는 마음을 면접관님들은 꿰뚫어 보신다는 겁니다. 이 마음이 되어 있으면 그동안 학습해온 청소년교육과목들이 정리가 잘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이 면접은 떨어뜨리려고 하는 시험이 아니니 걱정 많이 하지 마시고, 면접 기출문제로 머리로 말고, 말로 연습해 준비하시면 100%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지식들이 몸으로 익혀지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실 거예요.

Q. 인간 수명이 100세가 넘어가는 이 시대에, 앞으로 평생 공부, 평생학습은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선배님 앞으로 뭔가를 다시 배운다면 어떤 공부를 더 하고 싶으신지요?

A. 몇 년 전만 해도 잘 몰랐던 챗GPT로 과제를 할 때 도움을 받고 PPT 만들 때도 활용하는 요즘입니다.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에 맞는 공부가 필요하겠지요. 시급한 공부는 제2외국어와 컴퓨터활용능력입니다. 앞으로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하게 된다면 현재 관심 있는 학과는 언어치료학과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일파스터디 후배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으면 무엇이든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here and now’ ‘지금은 곧 경험이며, 경험은 곧 인지이고, 인지는 곧 현실이 된다’. 이 순간이 중요한 이유이지요.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일파스터디 선, 후배가 함께하는 세잎클로버에서는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고양시교육자원봉사, 디딤돌사업등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학교 행사와 함께 세클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하셔서 값진 추억과 경험이 함께하는 학사 생활이 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숙(청교4/대표)]

재숙 선배님,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선배님이 계획하신 일들이 잘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다문화와 한국어 공부에 대한 이야기들도 간간이 들려주세요!

[이혜영(세클/2021졸업)]

보기만해도 기분좋은 언니~♡♡♡
늘 똑부러지는 모습과 긍정적인 모습이 인상깊어요~^^
훌륭훌륭~^^

[신혜원(청교4)]

작년 첫학기, 어리바리한 우리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아낌없이 가르쳐주시던게 바로 어제같네요. 혹시 기억나세요? 실습 연결해주려고 애쓰시다가 학과에서 극적으로 실습이 없어지는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했었잖아요?ㅎㅎ 재미난 추억이네요^^ 선배님이 곁에 계셔서 참 좋고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