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10:00~11:0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 - 복지요결 공부 - 나눔 | 학습 |
11:00~12:40 | 사례관리 실천 사례 발표 | 실습생 | - 사례관리 실천 사례 발표 | 경청, 학습 |
13:00~14:00 | 점심 식사 | - | - | - |
15:20~18:10 | 비전 워크숍 | 실습생 | -개인 비전 발표 -동료 격려 | 발표, 경청 |
18:10~19:00 | 나눔 | 실습생 | - 나눔 | 교제, 식사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사례관리 실천 사례 발표(11:00~12:40)
: 문은선 슈퍼바이저님의 사례관리 실천 사례 발표를 들었습니다. 치매 노인분의 사례관리를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발달장애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들(당사자)을 보호하는 것 때문에 당사자와 사회의 관계가 아예 없다시피 된 상황이였습니다. 당사자와 관계를 얻기 위해 원래 등산을 좋아했던 강점을 확인하고 함께 등산을 나가서 등산을 다시 할 수 있게끔 신뢰를 주셨고 다시금 사회의 발을 내딛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이후 영화를 좋아하시던 당사자의 강점을 살려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극장주가 되어 영화를 보여주는 '구시네마' 사업을 통해 당사자가 지역사회와 공생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왔고 여기서 아이들을 잘 대해주시는 강점과 종이접기를 잘 하시는 강점을 연결해 '구삼촌과 함께 놀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을 통해 진행 되었고 이 과정을 통해 지금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행사에도 참여하시고 복지관과도 꾸준히 관계하시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비전 워크숍(15:20~18:10)
노들섬에 도착한 후 멘토 선생님을 초빙하여 비전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3가지 질문에 대한 비전발표를 하였는데 15명이 돌아가며 발표하고 그 발표에 동료들이 코멘트를 해주는 형식을 진행하였습니다. 1. 실습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 2. 실습 마치고 학교에 돌아가서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3. 졸업 후 인생 목표(실습 경험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보겠다) 이렇게 3가지 주제에 대한 비전을 나눴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였고 눈물을 보인 선생님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비전을 듣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도 좋았지만 나의 비전은 무엇인지, 내가 이번 실습 때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지 머리속에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 진행된 것 같았고 다음주부터 동료들과 더 힘내서 사업을 이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복지요결 공부, “돕는 방식에 의해 좌우된다”
: 관악청년청에서 복지요결 공부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사업 방법에 대한 내용이였는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이 기본이 되고 기본만 잘 해도 그 사회사업은 잘 된다는 내용입니다.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지만 오늘 복지요결 공부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핵심요소보다 돕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였습니다. 자주성의 핵심요소는 주체의식과 역량입니다. 주체의식과 역량이 있어야 자주하는 일이 많고 수준 또한 높습니다. 하지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지 않는다면 자주성은 낮아집니다. 반대로 주체의식과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사업을 하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한다면 자주성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생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핵심요소는 공동체 의식과 관계이지만 돕는 방식이 바르지 못하면 공동체 의식과 관계가 있어도 공생성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항상 의식하며 사업을 진행할 때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사례관리 실천 사례 발표, "종착점이 이제는 새로운 시작점"
: 관악청년청에서 듣게 된 사례발표는 저에게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치매노인분의 사례관리를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항상 굳게 닫힌 방문 안에 있는 발달장애아들(당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당사자의 강점을 찾고 찾은 강점을 통해 사업이 연결되는 모습에서 "이게 사회사업이구나 이것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해준 것에 당사자를 끼워넣는 사업이 아니고 당사자의 강점으로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였기에 사업을 마쳤을 때 "또 언제 해요" 라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문은선 선생님의 발표는 정말 복지요결의 교과서와도 같은 사례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당사자를 장애인이 아닌 그저 한 사람으로 보며 대하였고, 당사자쪽 강점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을 통해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이 모두 살아나는 그러한 사업이였습니다. 실제로 얼굴을 뵙기도 했던 주민분이셔서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이러한 스토리를 알게 되니 변화된 당사자의 삶이 너무 감사하고 큰 감동이 왔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방문이 사업 이전에 일상의 종착점이였다면 이제는 그 방문을 열고 지역사회와 만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시작점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내가 삶의 가치로 삼고 따라야 할 사회사업의 가치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 이 일이 한사람 한사람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일이기에 내가 더 무거운 책임과 기대를 가지고 배워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당장 다음주 아이들을 만나며 한명한명 아이가 아닌 한 사람으로 대하고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 강점으로 걸언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2) 보완점
-비전 워크숍 중 이미 자신의 인생 목표를 확실히 알고 그 길을 걸어가는 선생님들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현장에서 일 하고 싶다는 비전보다 더 구체화되고 인생의 전 과정에 걸친 목표를 바로 잡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슈퍼바이저님의 인생 목표,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업 시작 전 기획단 아이들을 모집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어떠한 경로로 알게 되었는지, 홍보를 통한 모집인지 등 모집방법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