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다가가기

[김아름]

2024.07.03.(수)

3일차 실습

지역탐방 및 주민만나기

캠페인 준비

기관분석보고서 작성

집단슈퍼비전

[지역탐방 및 주민만나기]

오전에는 팀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함께 논현고잔동을 다녀왔습니다. 1단지 관리사무소에 방문하여 반찬 나눔 관련한 공문과 홍보지를 전달하였고, 더위 나눔으로 아이스팩을 모으는 사업도 부탁드렸습니다. 생각보다 직원분이 쉽게 협조해 주셨고, 하나의 사업을 진행할 때 많은 부분의 연결과 도움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3단지로 넘어가서 둘러보는데 마침 아파트 장이 열려서 주민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슈퍼바이저님께서 어르신과 대화하는 것을 보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말을 거는 것이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그분들에게는 말동무가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질문으로 말을 걸었는데 본인의 이야기를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복지사는 말을 거는 것뿐만 아니라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클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슈퍼바이저님과 함께 1,3단지와 공업단지까지 다녀오면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날 다녀왔던 지역탐방을 통해서 논현고잔동의 대부분을 둘러보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들으면서 좁은 시선으로 보고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상가의 고시원, 고시텔이나 아파트 내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등 보지 못했던 곳들을 듣고 보면서 논현고잔동에 더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고민해 보고 궁금하면 또 질문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기에 돌아와서 함께 하는 심현웅 선생님과 지역의 SWOT 분석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 보고, 궁금한 사항은 사무실을 찾아가서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그중 기회 부분을 알아보기 위해서 김기태 사회복지사님께 공업단지나 주변 상권들의 후원이 많이 들어오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이런 것도 자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잘 순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고, 간헐적으로 후원을 하고 계시고 주변 상권들도 많은 후원을 하고 계시다는 점을 알려주셔서 이것이 논현고잔동의 기회 부분으로 추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캠페인 준비]

오후에는 심현웅 선생님과 함께 다음 주에 진행하게 될 캠페인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하게 진행할 수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기에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서 다른 기관에서 진행했던 캠페인이나 현재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무엇이 있는지 조사해봤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지만, 그중에 환경, 이웃, 공동체와 관련된 내용으로 방향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지역 주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기에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이웃들이 하나되어서 공동체로서 나아갈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기관분석보고서 작성]

이후에는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기관분석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실습을 진행하기 전에 복지관에 대해서 홈페이지를 통해 많이 알아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알지 못하는 부분들,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부분들은 고덕원 팀장님께 도움을 요청하여 기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또 추가로 필요한 내용들은 사무실을 찾아가 담당자 선생님들께 여쭤보면서 기관에 더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직접 찾아가서 질문하는 것을 연습하게 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내용을 여쭤보고 얻어오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집단슈퍼비전]

하루를 마무리하며 집단슈퍼비전 시간을 가졌습니다. 논현 1팀과 2팀은 밖에서 진행하는 시간이 길었기에 궁금한 점도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다른 팀의 활동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장에서 겪고 느낀 것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더라도 간접적으로 듣고 또 고민해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상담에 대해서도 많은 궁금한 점들이 있었는데, 팀장님께서 잠깐 이야기해 주신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들에게 상담의 목적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곳에 와서 대화하고 있는지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이분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어떤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곳에 왔는지를 분명하게 알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이번 실습은 다른 어떤 것보다 스스로 찾고 질문하며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논현고잔팀은 주민 만나기부터 캠페인, 여름방학 프로그램까지 직접 고민하고 기획해야 하는 활동이 많은 만큼 얻어가고 배우는 것들의 정도가 다 저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팀별 사업을 진행하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얻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유미래]

아름 선생님 어제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팀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고잔동 이곳저곳들 둘러보고 오셨네요. 확실히 걸어서 한 번 보는 것과 동을 잘아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보는 것은 다른 것 같아요. 지역을 여러번 다녀도 새로운 자원을 발견하게되기도 하고, 가끔 놓친것들을 다시보게 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지역을 보면서 공업단지와 주변상권을 SWOT 분석의 기회로 찾은것이 인상적이네요!

집단슈퍼비전을 통해 다른 동의 경험을 간접적이나마 느낄 수 있어 다행이네요. ‘논현’ 이라는 공통된 이름이 들어가도 각 동마다 특성이 너무 다르기에 실습의 형식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미래]

선생님 말처럼 고잔팀 실습은 기획-프로그램의 초점이 더 있기도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역 특성 상 산업단지 범위가크고 주변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상복합 대단지아파트들이 분포되어 있기때문에, 저희가 좀 더 초점을 맞추고 만나는 사회적 약자인 당사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은 한정되어있어요.

일반 지역주민들까지 바라보고 만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기에 현재로서는 그 접점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있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대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기획-진행이 좀 더 맞춰진 동이기도하고 그 차이를 이해하고 있겠지만, 현웅샘과 함께 좀 더 이런 생각을 해보면 실습 해나가는 데에 더 좋을것같아요! ㅎㅎ

오늘 하루도 화이팅!!

[고덕원]

기관분석보고서 덕분에 대화 나눌 일이 드문 회계 담당, 후원 담당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신 것 같습니다. 아직 사무실이 낯설고 질문하는게 어렵겠지만, 실습 기간은 선배 사회복지사들을 만날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이 질문하셔서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지식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습 커리큘럼 상 각 팀별로 활동이 다른 점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선생님들이 집단슈퍼비전 시간을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적극적으로 당일 활동들을 나누고, 다른 팀들의 활동 이야기를 들으며 제시된 상황 속에서 ‘나라면 어땠을까?’, ‘어떻게 할 수 있을까?’같은 부분도 생각해보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혜선]

안녕하세요? 김아름 선생님

지역탐방을 다녀오면서 논현고잔동에는 참 무수한 자원들이 있지요? 소래1, 3단지 관리사무소도 논현고잔동의 중요한 자원 중 하나랍니다^^~ 서비스 의뢰, 사례회의, 행사 개최 등 많은 것을 협업하고 있고 도움 요청에 잘 응해주십니다. 사회복지사로서 항상 감사한 부분이에요.

논현고잔동에는 다양한 지역주민이 살고 계십니다. 김아름 선생님의 생각처럼 지역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궁금하고 친해지고 싶다면 진심으로 관심을 쏟고, 들어주는 역할이 중요한 게 사실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청’이 중요하다고 느끼지만 실제로 그러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짧은 시간에 이런 부분을 느꼈다니, 칭찬합니다^^~

논현고잔동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되어서 다행이네요. 다양한 방면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주민만나기 일환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입니다. 캠페인 활동,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활동을 구실로 '지역주민을 만나는 것'이 포인트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김아름 선생님의 실습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고생 많았어요:)
실습으로 김아름 선생님의 다양한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